힘도 없고 슬프고 억울하고 답답해서 어제 밤엔 술도 마셨어요.
오늘까지.... 내 마음이 왜이런지, 당사자 정봉주는 얼마나 마음이 허전할까요.
가족들은요,.... 참, 내가 이런데 그분들은 어떨지.
나꼼수가 나에게 주는 위안은 너무나 큰 것인데(제가 우울증이 있었는데 이걸 듣고 조금 나았다면 믿으실까요...?)
정의원의 유쾌함이 주는 위안이 컸구나, 싶어요.
총수의 호탕함도, 주기자의 디테일도, 김교수의 편집도 다 좋아요. 누가 더 모자라지 않게 다 사랑합니다.
그럼에도 하나의 축이 무너지는 이 기분.... 이 쓸쓸함... 분노..... 미안함.... 내가 뭘 할수 있을까, 속상함
어떻게 해야 앞으로 밀려오는 파도를 막을까 하는 연대의식까지....
무엇으로 그분을 위로하고, 무엇으로 내 마음을 달래야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