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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의 집 귤을 왜 훔쳐갈까요...

참.. 조회수 : 3,570
작성일 : 2011-12-23 17:23:44

귤한박스 제주도에 있는 분께 주문하고 어제 온대서 하루종일 기다렸는데

안오길래 전화로 물어봤는데

택배기사가 그냥 경비실에 던지고 갔다는데 집에는 오지도 않았고

귤박스는 어디로 갔는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네요.

아...택배기사 아저씨들 힘드신 것도 이해하고 아는데..

매사에 사람있는지 없는지 알아보지도 않으시고 경비실에 던져놓고 가고..

그 귤박스를 또 누가 냉큼 집어가서 맛있게 얌얌 잡수시고 계신가 본데..

정말 왜들 그러시는 걸까요..

2만원짜리 귤 한상자.. 사먹을 돈 없으셔서 일까요..

택배아저씨 그렇다 치고 그 경비실에 놔둔 박스를 왜 가져가시는지 ㅠㅠㅠㅠ

우리 옆집에 전에 귤시켰는데 안오길래 물어봤더니 204호가 아니라 203호에 배달했다더래요.

203호에 물어보니 그냥 모르고 먹었다고 절반도 더 먹은 귤상자를 내 주더라는데..

박스에 어디온거라고 주소도 있고 연락처도 있는데..왜 왜 왜..남의 귤을 가져가서 먹는 걸까요...들..

결국 배송자가 다시 한박스를 더 보내주신다네요.

아 쫌 씁쓸합니다..

IP : 116.123.xxx.11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23 5:30 PM (124.197.xxx.252)

    대단한 사람들이네요;; 몰래 가져간 사람은 정체 숨긴 도둑이라고 치고 그 옆집분이라는 사람이 더 황당해요. 어떻게 이웃네 택배를 (누구껀지 뻔히 써있는데) 반이나 먹고 또 그걸 돌려주지??? 헐이네요 헐.

  • 2. ..
    '11.12.23 5:34 PM (211.244.xxx.39)

    택배회사에 귤값 청구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전화 한통없이 경비실에 놔두고 가는건 좀 아니죠..

  • 3.
    '11.12.23 5:39 PM (211.253.xxx.34) - 삭제된댓글

    진짜 이상한 사람이네요. 박스 위 송장에 주소뻔히 있는데 그걸 어찌 먹나요?

    경비실에 놔둔 귤은 누가 가져갔을꼬??

    배송자가 무슨죄인가요. 그 배송자 완전 짜증날것 같네요.

  • 4.
    '11.12.23 5:41 PM (121.130.xxx.192)

    택배회사에 청구하면 됩니다. 옆집사람 참 웃기네요. 그냥 먹으면 도둑이죠.

  • 5. 쳇.
    '11.12.23 5:41 PM (112.218.xxx.60)

    잘 못 배달된건 줄 알면서 남의 귤 먹었다는 그 옆집 분들 참 대단하네요.

    절반 남은 귤을 내어주는 저 용기는 대체 어디서 나오는지 ㅡ.ㅡ^

  • 6. 어휴
    '11.12.23 5:49 PM (222.234.xxx.120)

    한참 신종플루로 전국이 난리통일 때 .. 손세정제 어렵사리 구해서 주문한 택배가 일주일 다되도록 안오는 거예요.

    어찌 어찌 물어 물어 찾아보니 ... 다른 동 같은 호수에서 수령했더라구요.

    택배아저씨가 수취인 이름 확인하니까 .. 할머니가 "네 맞아요" 했답니다.

    찾아가서 택배 달라고 했더니 가족들은 모두 외출했고 노부부 (60대쯤?)가 있었는데
    연락처가 버젓이 있는데 ... 일주일이 되도록 연락을 안주냐, 연락하기 힘드시면 1층 경비실에 인터폰이라도 하지 그랬냐 ... 조근조근 따졌더니

    할머니는 무조건 "나는 몰라 나는 몰라.. 늙어서 몰라"

    박스를 개봉한 흔적이 있기에 "뜯으셨냐고" 물었더니 "손도 안댄 물건이다, 나는 몰라 몰라 늙어서 몰라"
    할아버지가 속옷바람으로 뛰어 나오더니 " 이 여편네야! 아니라면 갈 것이지 ... 블라 블라"
    할머니는 현관문을 닫고 "아줌마 가요"

    정말 부들부들 떨리더군요.

    경비실에 박스채 들고가서 상황을 말하고 그집 젊은 사람과 통화하겠다고 하며 박스를 개봉했는데 ..

    벌써 2개 꺼내 썼더군요.

    .... 보통 가족들은 아니겠다 싶어서... 그 자리에서 접었습니다.

    물론 물건은 사정을 들은 제품구입처에서 다시 발송해주셨구요.

  • 7. ....
    '11.12.23 6:03 PM (211.224.xxx.193)

    저도 예전에 겔랑파우더를 주문했었는데 분명 오늘이면 오겠다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안오길래 배송조회했더니 벌써 배송완료라고 떠서 배송기사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아내 전화했더니 배송기사가 방금 그동네 택배돌리고 왔다면서 나이든 아저씨가 맞다고 하면서 받았다고...난 우리집에 지금 남자 없는데요?? 했더니 기사가 엉?? 알았어요 하면서 그 이상한 동네사람으로부터 물건을 다시 뺏어서 갖다줬어요. 택배상자를 다 뜯고 내용물도 다 뜯어봤더라구요. 기분 엄청 상해서리...

    세상엔 우리주변엔 참 비상식적인 사람들이 생각보다 아주 많은것 같아요. 사례자가 아주 많은거 보니. 죄다 도둑놈들. 이러니 진상들이 그렇게 많지

  • 8. 꽃소금
    '11.12.23 6:05 PM (125.178.xxx.6)

    전에 저는 저희집으로 고구마가 두상자 왔었더랬어요.. 냄편한테 주문했냐하니 아니라하고..
    영수증에보니 우리호수는 맞는데 전번이 틀리더라구요..
    전화드렸더니 바로 찿으러 오셨더랬죠..
    근데 상자만 갖고 쌩 ~~가시더라구요. 고맙단 인사도 없이요..

  • 9. 아기자동차 뿡뿡이
    '11.12.23 6:59 PM (124.5.xxx.35)

    정말 무개념 이웃이네요.
    몰랐으면 아는 순간 돌려줘야지 달라고 할 때까지 몰랐다는 것인지....
    이런 물건이 올 때가 없는데 싶으면 대부분 보내는사람/받는사람 주소를 확인하지 않나요?
    모른 게 아니라 양심이 없는거죠.
    택배회사에 물어 달라고 하세요.

  • 10. 아파트 장날..
    '11.12.23 7:30 PM (218.234.xxx.2)

    아파트 장 서잖아요. 거기서 포도 한박스를 샀는데 배달을 해주신다는 거에요.
    그래서 기다렸는데 3시간이 넘도록 안줘서 다시 내려가서 왜 포도 배달 안해주시냐고 했더니
    깜짝 놀라면서 아파트에서 우리집 아이를 만나서 건네줬다네요. - 저희집 아이 없거든요.
    - 우리는 아이 없다고 했더니 우리동 엘레베이터를 딱 탔더니 초등학생 아이 둘이 박스를 보고 우리집 거다 이래서 건네줬대요. 박스에 1705호 하고 써 있었는데.. 같은 호수에 어린 도둑들이 살았어요. 대체 어느집 애일런지.

    잘못 받아간 것도 아니에요. 박스에 몇동 1705호 하고 써 있었으니까요.

  • 11. 갈치...
    '11.12.23 9:28 PM (1.225.xxx.230)

    친구 동생이 제주도에서 갈치를 한박스 받기로 했는데 보내신 분이 한달전 이사한 걸 깜박하시고 전 주소로

    보냈데요.

    택배 송장외에 박스에 A4용지 반크기로 수신,발신 주소 따로 써서 붙여서 보냈는데 하루 지나서 찾으러 갔더니

    할머니가 다 드셨다고.. 없다고 하셨다고...

    아닌줄 알면서도 꾹 참고 왔었다고 한참 지나서 말하더군요

    할머니가 하루 만에 제주 갈치 10마리를 다 드실수 있나요

    그리고, 그런 갈치 먹으면 맛이 있을까요...

    아닌 사람들이 더 많겠지만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도 참 많은것 같아요

  • 12. ....
    '11.12.24 1:46 PM (110.14.xxx.164)

    저도 문앞에배달온 과일 상자에 아무것도 안 적혀있어서
    경비실에 연락했더니 아래층 물건이더군요
    내꺼 아닌걸 왜 손댈까요 그건 절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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