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사람도 있네요.

... 조회수 : 1,168
작성일 : 2011-12-23 16:35:43

직장 총각인데요...

공채로 들어와 직급은 대리, 나이는 가장 어려요.

 

타부서에 있다가 두달전 우리부서로 넘어왔는데,

울 부서 팀장님과 전소속에서 함께 일했던지라 팀장님과 친합니다.

팀장님의 총애를 한몸에 받고, 서로 나이차이가 20살인데,

사적인 대화 자주하고, 장난치고 이런거 보면 삼촌이랑 조카같다고 할까요....ㅋ

 

오자마자 저러니 시샘하는 직원들이 많았는데, 그 총각은 전혀 신경도 안쓰더군요.

직장 분위기가 보통 자기일만하는 분위기입니다.

자기일 끝나면 널널하고, 일 많으면 정신없고....

 

이런분위기인데, 이 총각 지금 하는 업무가 좀 널널한데, 자기일 끝나고 널널하면, 남의일 도와줘요.

일도 잘해서 뚝딱뚝딱... 놀면서 할일 다하고, 남의일 도와줍니다.

붙임성도 좋고, 말도 잘하고, 머리는 또 파마를 해서 암튼 눈에 항상 띕니다.

 

일적으론 이런데, 더 진국인건 나이에 비해 식견이 대단하단것..

주식-부동산-재개발-예금-채권-대출에 대한 지식과 재테크를 참 잘하더군요.

알고보니 어린나이에 집도 두채나 있고, 돈에 구애받지 않을 정도로 경제적 능력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옷도 잘입고, 사치스러울줄 알았는데, 알뜰한 구석도 보이고... 

 

진짜 이번에 대박이었던게  팀장님이 폴더폰 쓰고있었는데,

이 총각이 핸드폰 싸게 바꾸는걸 또 알아서 울 팀장님 최신형 기계쓰면서

월 4만원도 안나오게 기계 바꿔줘서 다들 서로 해달라고...ㅋㅋ

전 핸드폰 장사하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사적으로 신청만 해주는거더라구요.

 

성격 쾌활하고, 붙임성 좋고, 일잘하고, 경제적 능력도 있고, 옷잘입고, 똑똑하고....

살다가 `이런 사람도 있구나`  싶더군요.

드라마 보는 느낌이랄까...ㅋ

 

 

 

 

IP : 118.33.xxx.2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멋지네요.
    '11.12.23 4:38 PM (203.232.xxx.1)

    얘기 듣기만 해도 덩달아 신나고 기분이 좋아지는 총각이네요.
    원글님 사무실은 복덩이가 들어온 상황인가봐요. 부러워요~

  • 2. 팜므 파탄
    '11.12.23 4:50 PM (112.161.xxx.12)

    주변을 유쾌하게 만들어 주는 사람이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141 감자탕 몇시간끊여야해요? 2 거진두시간째.. 2011/12/24 1,732
52140 일본 방사능이 걱정 안하는 사람이 참 많은거 같아요 14 -_- 2011/12/24 4,530
52139 요며칠 학생 자살사건을 보니 1 .. 2011/12/24 1,046
52138 국회의원이 안재욱집을 몰락시키는 이유가 뭔가요? 2 빛과 그림자.. 2011/12/24 2,928
52137 와인을 큰유리잔에 파는 커피숍이 있나 봐요. 6 유행?? 2011/12/24 2,265
52136 해외여행 자유화 이전에는..일반인들은 어떻게 해외여행 갔을까요.. 3 ... 2011/12/24 1,961
52135 싱가폴 크랩파는 곳 있을까요? 1 .. 2011/12/24 1,057
52134 어제 아고라 재밌는 글..원글님추가글 오늘또올라왔는데..기가 막.. 8 ㅇㅇㅁ 2011/12/24 2,863
52133 가혹한 현장실습... 뒤에는 MB정부의 '정책 실패',,, 2 베리떼 2011/12/24 1,182
52132 대전,대구 사건을 보고서 한말씀 드립니다. 8 버터빵 2011/12/24 2,611
52131 조중동방송 광고로 돈 얼마나 벌려나.. 3 아마미마인 2011/12/24 1,108
52130 서울시 연하장 받았어요 연하장 2011/12/24 1,147
52129 탐앤탐즈 사장과 관련해 문득 드는 생각 1 ㅠㅠ 2011/12/24 1,957
52128 아이들 핸드폰 문자도 확인해야 하는걸까요??? 중학생 깡패.. 2011/12/24 943
52127 투표소 이동과 투표소 검색장애 사건 조사는 1 ... 2011/12/24 1,027
52126 오늘 오후에 롯데월드 어떨까요? 7 ... 2011/12/24 1,570
52125 2012년 새해 어떤 계획들 세우셨나요? 공유~ 2011/12/24 818
52124 어제 불만제로 생태 명태 절대 드시지 마세요 52 ㅠㅠ 2011/12/24 17,653
52123 스마트폰 가입시기 1 스마트 2011/12/24 983
52122 아이잗바바 세일 언제 하나요? 3 새벽 2011/12/24 3,024
52121 아이가 기침이 줄어들지를 않네요...ㅠㅠ 12 초5맘 2011/12/24 2,123
52120 곧 회사 그만 다닐 예정.....기쁠 줄 알았는데 한숨만..ㅠㅠ.. 3 한숨 2011/12/24 2,468
52119 개그맨 정성호씨 이분 대단한 분인듯...(별 얘기없음.ㅡㅡ) 9 나는 하수다.. 2011/12/24 7,741
52118 나는 하수다 보세요 (링크 유) 12 탈옥해 2011/12/24 2,317
52117 봐주세요 고3맘 2011/12/24 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