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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험설계사 (fp,pf 등등) 급여가 생각보다 많네요..

똥강아지 조회수 : 16,693
작성일 : 2011-12-23 14:56:07

아는 엄마가 8월 경부터 보험설계사로 일을 하게 되었어요.

처음엔 멋모르고 교육받으면 돈좀 주니까 한달 교육받고, 사무실 배정받고 일을 하기 시작했는데,

첫달에 330만원을 받았다네요..

돌아다니면서 하는 백프로 영업은 아니고, 오전엔 전화로 계약자들과 주로 전화통화로 일을 한다네요.

그러다 오후에 스케줄 잡히면 고객 만나러가고,  스케줄 없으면 동네 상가들 (일명 개척) 전단지 돌리러 다니구요.

전단지 돌리러 다니는건 가뭄에 콩나듯 하고.

오전엔 두시간 정도 전화하는게 다고, 오후 약속도 많아야 두어건

저랑도 오후에 가끔 봤구요, 주로 11시 반에 만나서 2시정도에 들어갔어요.

지금도 전화해보니 집에서 컴퓨터 한다고.. 그러면서 저더러 자기네 회사로 오라고..

일도 별로 안하고, 월급 많이 주고, 자기시간도 많고.. 미리 말만하면 오전 출근만 하고 하루종일 뺄 수도 있다네요.

tfp라던가.. 암튼 다른 설계사랑은 좀 다르데요..

전화해야할 고객 명단도 회사에서 다 나온데요.. 기존 가입 고객들 명단을 준데요..

다른 보험회사 다니는 사람들보면 하루종일 사람 만나러 다녀도 그정도는 아닌거 같던데.. 물론 잘나가는 설계사들은 빼고요.. (저 아는 동생도 지방에서 일하는데 연봉 억 찍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보면 출근도장찍고

바로 영업 나가던데..

여긴, 오후 부터 나간데요. 점심시간 지나서요..

그런데도 저렇게 많이 받다니..

나갈때 뱉어내야 되야 하네 어쩌네 말은 많던데.. 이엄마는 거기까진 모르는거 같구요..

솔직히 저렇게 준다면, 안나가지 싶어요.. 아직4개월 밖에 안되서 저도 6개월은 지나봐라 하고 있지만..

제가 아는게 맞는지..

다른 사람들은 다들 6개월도 안되서 그만 두던데.. 이곳만 좀 다른가봐요.. 지점별 특성이 있는건지..

공무원인 남편보다 평달 월급이 많다고 아주 자랑이 이만 저만 아니에요..

저야 뭐 애가 어려서 1-2년은 더 집에 있어야 하지만..

주변에 힘들게 일하는 보험 설계사 언니들이 몇명 있는데, 진짜 옮기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IP : 222.121.xxx.16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23 3:00 PM (203.244.xxx.254)

    텔레마케팅하는 설계사 아닌가요? 전화로 고객유치하는..

  • 2. 똥강아지
    '11.12.23 3:02 PM (222.121.xxx.167)

    전화로 하는건 맞는데, 고객이 기존 고객 명단을 준데요.. 그 회사 오랫동안 보험 잘 붓고 있는 고객들요..
    만기된 사람은 알려주고 다른 보험들거 없냐고 말해주고요..
    뭐 태아보험 이었던거는, 아이 태어나면 이름 넣으라고 말해주고 그런거래요.. 오전 전화업무는요.

  • 3. 회사가 미쳤다고
    '11.12.23 3:13 PM (112.168.xxx.63)

    그렇게 일도 별로 없고, 쉽고, 개인시간도 많고, 자유롭게 빼는 것도 가능하고..등등.

    회사가 미쳤다고 330씩이나 주겠어요?
    원글님 친구분이 자기 밑으로 사람 데리고 오면 한명당 떨어지는 수당을 위해서
    사탕 발림 중이거나
    진짜 330을 받는다면 저런 이유가 아닌 뭔가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죠.

  • 4. 음...
    '11.12.23 3:25 PM (14.56.xxx.15)

    잘 하는 설계사들은 누가 뭐라든 정시에 출근하고 회사에서 일 본 후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영업합니다.
    스스로 규칙을 정해서 일 하는 거에요.
    원글님 만나서 얘기한 건 영업한 거라고 보고, 집에서 컴퓨터하고 그러면 얼마 못 가서 일 못 하게 됩니다.
    슬슬 놀면서 일하고 300만원 받는 게 가능할 거라고 보세요?

  • 5. 삼각김밥
    '11.12.23 3:27 PM (211.196.xxx.246)

    보험사가 돈을 많이주는건 맞죠

    상상을 초월하는 보수를 받죠

    이유는 있습니다.

    하라그러면 다들 꺼리거든요..

    파이는 큰데 나눠먹을사람이 선뜻 나서지 않으니 ...

  • 6. 라플란드
    '11.12.23 3:28 PM (211.54.xxx.146)

    제여동생이 생명보험..콜센터에서 사무봤는데요.
    매달 급여명세보고 깜딱놀랐다네요...어마어마하게 많아서요..
    그때들은게..제일 적게받은분이 300여만원이었다고해요
    많이 힘든데..그만큼 많이 번다고 하더라구요

  • 7. 삼각김밥
    '11.12.23 3:28 PM (211.196.xxx.246)

    윗글에 하라그러면..은 보험 들라그러면..이 아니라 이일을 해라..라고하면 입니다

  • 8. 똥강아지
    '11.12.23 3:47 PM (222.121.xxx.167)

    자기 밑으로 사람을 데려오는 일도, 그렇다고 저를 만나서 보험을 권유하는것도 아니에요..ㅎㅎ
    그러니 더 신기하죠..
    그엄마 역시 아는 주변사람한테 보험권유 절대 안한다가 철칙이거든요.
    저랑은 그냥 그엄마 말로는 대화잘통하는 친한사이 정도 에요..

    여기 게시판얘기들( 그엄마는 여길 모르지만) , 세상돌아가는거 주변에 알아듣는 사람이 없데요.
    전에 삼양라면 얘길 해도 모르고, 조중동 아직도 보냐고 해도 못알아듣고 다들 그런데요.

    그래서 5년째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둘다 성격이 대놓고 충분히 거절할 수 있는 성격이고, 돌려 말하지 않는 스타일이에요..

    저한테 공들일 일은 없다는 거죠..
    직접 주변인을 공략하지 않아도, 회사에서 주는 명단으로만 해도 월초면 실적을 다 채운데요..

    그러니 희한하죠.. 저역시 댓글처럼 그렇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뭐아직 6개월은 안지났고. 누가 보험해지 했다는 말을 없으니 매운맛을 못본걸까요.. 암튼..

    보험설계사 알아보시는 분들 TFP로 알아보세요..

  • 9. 제 절친
    '11.12.23 3:58 PM (203.142.xxx.231)

    이 fc의 길로 들어간지 2년이 넘었는데요. 첫달.두번째달은 지인들것. 자기것만 해도 어느정도 나온답니다. 그 담부터 그거 유지하는것부터 한달에 기본으로 해야할것때문에 스트레스 엄청 받습니다. 중간에 누가 하나 해약하면 다 뱉어내야하고. 그동안 받은 수당요.
    어떤땐 마이너스 찍은때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걔한테 보험 들어주긴했지만.
    결론은 만만치 않은 직업이라는거죠.

  • 10. 제 절친
    '11.12.23 4:00 PM (203.142.xxx.231)

    그리고 지금 첫달 받은거라면, 얼마 못받은거예요. 지인분요.
    한 1.2년정도 해보라고 하세요. 그런 얘기 쏙 들어갑니다. 주변엔 보세요 보험 설계사 널려있구요.
    누가 앉아서 고로 보험들어줍니까. 저부터도 안그러는데

  • 11. .....
    '11.12.23 4:18 PM (211.224.xxx.193)

    보험설계요 돈 못벌어요. 그게 쭉 할 수 있는 일이어야지 주위에 보세요. 저 일 일년이상 하는 사람 있나요? 저희 언니..억대 연봉 꿈꾸며 도전했다가 일가친척 보험 싹 들게하고 그만뒀어요. 월급 얼마탔는지는 애기를 안해요. 첨엔 지점서 일등도 하고 그랬다는데. 일가친척 싹 들고 나중엔 그냥 안면없는 사람 들게 해야되는데 그게 쉬운일 아네요. 별의별 인간종자들 많데요.
    사촌오빠 외국계회사서 뛰어나게 일 잘해서 지점장까지 하다가 관뒀어요. 왜냐면 집에 가져오는 돈이 없데요. 월급타서 실적올리려고 보험들고 들고. 친구 하나도 보험한다고 설치다가 친구들이랑 전부 소원해지고 나중에 물어보니 안다니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지금은 아예 친구들이랑 연락이 끝어졌어요

  • 12. 애기엄마
    '11.12.23 5:28 PM (211.207.xxx.83)

    지인이 보험 설계사 하는데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네요^^ 암턴 그냥 보험 아줌마라고만 불러서..
    그분이 연봉이 억 가까이 되신데요. 실수령액이 6~7백 정도인가 암턴 그런데요..
    많이 받는 이유가 있답니다. 일종의 영업비로 한달에 몇백씩 나간데요.
    보험 계약자 경조사 다 챙겨야 하고 명절에 머다머다 하면 정말 내 월급 어디갔냐 싶데요.
    중간에 해약할 경우도 골치아프고..
    앞으로 남고 뒤로 손해 본다 하시더라구요. 그치만 자기 자식한테도 보험 설계사 권유하고 싶다고 하시긴 하네요. 힘들지만 어느정도 레벨이 되시고 관리만 잘하면 내가 굳이 고객 유치 안하더라도 고객이 다른 고객 소개시켜 주고 이런식으로 유지가 된다 하시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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