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판매직원의 기분 나쁜 태도

위로해주세요 조회수 : 1,617
작성일 : 2011-12-23 14:49:11

여기다 복잡한 마음 옮겨놓고 털어버리려구요.

오늘 아이 옷을 사러 킴*클럽에 갔어요.

아이가 겨울되면서 부쩍 살이 쪄서 요즘 입는 바지가 다 허리가 조인다며 넉넉하고 따뜻한걸로 사달래더라구요.

매대 쭉 돌다가 도톰하고 허리도 고무줄로 된 청바지가 있길래 큰 사이즈 있냐고 물었더니

대답은 않고 계속 질문만 하는거에요.

몇살 아이 입을거냐?

여자아이냐 남자아이냐?

키가 몇이냐?

몸무게가 몇이냐?

대답해주고 큰 사이즈 있냐고 다시 물었더니 제가 고른 것과 전혀 다른 엉뚱한 바지 들고와서는

"이걸로 하세요."그러는 거에요.그래서 내가 고른 바지 다시 보여주면서

"이 바지 큰 사이즈 있느냐구요?"

하고 다시 물었더니

"그건 그 사이즈밖에 없어요.애가 뚱뚱하네.다른 애들은 다 이거 입는데..."

이러는 거에요.

아니 뚱뚱하든 말랐든 내가 적당한 옷 골라서 입히려는데 왜 그따위로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오늘 유난히 정신없이 바빠서 아무말없이 나왔는데 돌아오면서 조금씩 기분이 상하네요.

뭐라고 한마디라도 해줄껄...

언짢은 기분 털어버리려고 노력은 하는데 위로까지 받으면 더 나아질 것 같아서 이렇게 글 올려요. 

IP : 116.125.xxx.5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팜므 파탄
    '11.12.23 2:55 PM (112.161.xxx.12)

    그 직원 참 건방지네요.
    왜 자기 맘대로 물건을 정해 주나요?
    그리고 우리애가 다른 애냐고요???
    다른 애들 뭐 입는지 물어 봤냐고요???
    정말 재수없는 직원이에요.
    저라면 한바탕 하고 나왔을 텐데...
    제가 대신 욕 막 해 줄게요...님 맘 푸세요.

  • 2. ㅇㅇ
    '11.12.23 2:56 PM (211.237.xxx.51)

    ㅎㅎ 진짜 웃기는 판매원
    그거 큰사이즈는 없으니 딴거 팔아보려고 했나봐요..;;;;;

  • 3. 딴지인데요
    '11.12.23 3:13 PM (121.148.xxx.103)

    판매원들 안그런 사람도 있는데요.
    제가 마트에 잠깐 알바하다가, 그만뒀는데, 그런 사람 엄청 많아요.
    좀 건방지죠. 그리고, 앞에선 절대로 그렇지 않지만, 뒤돌아 손님 험담 당연하구요.
    근데, 좀 안쓰러운건, 그사람들은 이미 산전수전 다 겪어서, 님이 겪은거에 몇배는 다 겪은 사람들이예요
    저처럼, 순진하게 전업하다가, 아님 결혼전에 그쪽에 있지 않았던 , 순진무구한 사람들은
    그 사람과 친하기 정말 힘들어요.
    아뭏튼
    그렇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024 세탁기 탈수 3 히란야 2011/12/27 886
53023 저 죽을 것 같아요....컴자료가 날라갔어요.제발도와주세요 20 패닉 2011/12/27 2,416
53022 임신3개월인데.. 요새 코피가 자주나요. 5 임산부 2011/12/27 1,282
53021 kbs연기대상 후보에 김영철?? 5 엥~ 2011/12/27 1,756
53020 대표적인 남자 사이트 소개해 주세요 4 며칠동안 궁.. 2011/12/27 3,406
53019 오랜만에 어제 놀러와를 봤는데,조규찬씨..... 2 놀러와~ 2011/12/27 2,205
53018 12월 2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1/12/27 822
53017 남편이 핸드폰 명의를 빌려줬다는데 5 ... 2011/12/27 1,602
53016 우리나라 선관위뿐만 아니라 러시아도 부정선거로 난리네요.. 3 량스 2011/12/27 949
53015 편식 심하고 집착 강한 아이,어떻게할까요? 6 ㄷㄷ 2011/12/27 1,131
53014 KTX 수서역과 쥐새키 내곡동 사저의 관계는? 2 가카새키MB.. 2011/12/27 925
53013 이런 광고 어때요? 수매남 2011/12/27 420
53012 파인컷-9번 부품은 무슨역할을 하는 건가요? 4 휘슬러 2011/12/27 698
53011 인천공항 매각 반대 서명 참여 3 서명했습니다.. 2011/12/27 531
53010 MB 대중국 전화 외교, ‘노무현 전 대통령 3번 통화할 때, .. 3 단풍별 2011/12/27 1,092
53009 너무 슬퍼서 맘이 아파서 10 감정이.. 2011/12/27 2,242
53008 아이폰4s로 맘이 기울었는데 후회하진않겠죠? 14 고민 2011/12/27 1,801
53007 징징대고 싶을 땐 어떻게 하세요?^^ 5 음.. 2011/12/27 1,332
53006 드라마-매리는 외박중,어떤가요? 6 행복한 시간.. 2011/12/27 1,033
53005 아침에 호빵3개... 밥 한공기 김치찌개에 원샷 2 폭식 2011/12/27 1,233
53004 유럽 질문좀요... 3 량스 2011/12/27 1,064
53003 [동영상] 정봉주 아내 생각에 ‘눈물’ 왈칵 “지영아 사랑해” 5 정봉주=무죄.. 2011/12/27 1,750
53002 1월의 제주도는 비추일까요? 3 리리 2011/12/27 1,304
53001 구로동? 구로구? 가 들어간 시 2 궁금이 2011/12/27 716
53000 12월 27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2/27 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