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판매직원의 기분 나쁜 태도

위로해주세요 조회수 : 1,581
작성일 : 2011-12-23 14:49:11

여기다 복잡한 마음 옮겨놓고 털어버리려구요.

오늘 아이 옷을 사러 킴*클럽에 갔어요.

아이가 겨울되면서 부쩍 살이 쪄서 요즘 입는 바지가 다 허리가 조인다며 넉넉하고 따뜻한걸로 사달래더라구요.

매대 쭉 돌다가 도톰하고 허리도 고무줄로 된 청바지가 있길래 큰 사이즈 있냐고 물었더니

대답은 않고 계속 질문만 하는거에요.

몇살 아이 입을거냐?

여자아이냐 남자아이냐?

키가 몇이냐?

몸무게가 몇이냐?

대답해주고 큰 사이즈 있냐고 다시 물었더니 제가 고른 것과 전혀 다른 엉뚱한 바지 들고와서는

"이걸로 하세요."그러는 거에요.그래서 내가 고른 바지 다시 보여주면서

"이 바지 큰 사이즈 있느냐구요?"

하고 다시 물었더니

"그건 그 사이즈밖에 없어요.애가 뚱뚱하네.다른 애들은 다 이거 입는데..."

이러는 거에요.

아니 뚱뚱하든 말랐든 내가 적당한 옷 골라서 입히려는데 왜 그따위로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오늘 유난히 정신없이 바빠서 아무말없이 나왔는데 돌아오면서 조금씩 기분이 상하네요.

뭐라고 한마디라도 해줄껄...

언짢은 기분 털어버리려고 노력은 하는데 위로까지 받으면 더 나아질 것 같아서 이렇게 글 올려요. 

IP : 116.125.xxx.5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팜므 파탄
    '11.12.23 2:55 PM (112.161.xxx.12)

    그 직원 참 건방지네요.
    왜 자기 맘대로 물건을 정해 주나요?
    그리고 우리애가 다른 애냐고요???
    다른 애들 뭐 입는지 물어 봤냐고요???
    정말 재수없는 직원이에요.
    저라면 한바탕 하고 나왔을 텐데...
    제가 대신 욕 막 해 줄게요...님 맘 푸세요.

  • 2. ㅇㅇ
    '11.12.23 2:56 PM (211.237.xxx.51)

    ㅎㅎ 진짜 웃기는 판매원
    그거 큰사이즈는 없으니 딴거 팔아보려고 했나봐요..;;;;;

  • 3. 딴지인데요
    '11.12.23 3:13 PM (121.148.xxx.103)

    판매원들 안그런 사람도 있는데요.
    제가 마트에 잠깐 알바하다가, 그만뒀는데, 그런 사람 엄청 많아요.
    좀 건방지죠. 그리고, 앞에선 절대로 그렇지 않지만, 뒤돌아 손님 험담 당연하구요.
    근데, 좀 안쓰러운건, 그사람들은 이미 산전수전 다 겪어서, 님이 겪은거에 몇배는 다 겪은 사람들이예요
    저처럼, 순진하게 전업하다가, 아님 결혼전에 그쪽에 있지 않았던 , 순진무구한 사람들은
    그 사람과 친하기 정말 힘들어요.
    아뭏튼
    그렇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129 2012 새해 달라지는 것 - 법무ㆍ행정안전 살림원 2011/12/27 482
53128 절임배추 있을까요? 추천해주셔요. 5 급김장하세... 2011/12/27 961
53127 집 매매 할 때 깎아 달라면 얼마나 깎아주세요? 6 통통이 2011/12/27 2,240
53126 애슐리 점심 괜찬던데요 18 경상도 민심.. 2011/12/27 8,039
53125 솔로 파운데이션 바르시고 솔 관리어떻게 하세요 3 화장법 2011/12/27 1,530
53124 與 디도스사건 관련 최구식 자진탈당 권유 6 세우실 2011/12/27 1,108
53123 자랑 좀 할게요. 이정희대표님 낼 회사에 특강오신대요! 4 최자랑 2011/12/27 744
53122 중1올라가는데 축구를 하고 있어요 공부가 걱정되네요... 1 스프링 2011/12/27 820
53121 백화점 식품관 반찬들 5 된다!! 2011/12/27 2,780
53120 리코더 가르치기 7 커피나무 2011/12/27 1,185
53119 사랑니 뽑아야 한다는데요..ㅠㅠ 15 사랑니 2011/12/27 2,407
53118 30대 중반 남편, 라운드 티셔츠 어떤 걸로 사시나요? 마눌님 2011/12/27 841
53117 중고 장터에서 구입한 물건이 운송중 파손이 되었는데요 5 장식장 2011/12/27 1,196
53116 82만 켜면 ....아흑..(컴터문제) 5 나만 그런가.. 2011/12/27 685
53115 용산구 후암동쪽 아시는 분? 6 도와주세요~.. 2011/12/27 1,893
53114 결혼이라는거 13 ㅇㅇ 2011/12/27 3,544
53113 박근혜씨가 다급하긴 다급한가 보네요.. 9 미래로~ 2011/12/27 3,398
53112 조현오... 경찰이 이제와서 큰소리 치면 뭐합니까 1 량스 2011/12/27 795
53111 택시이용 영수증은 10,700원 카드청구는 110,700원???.. 2 간만에 2011/12/27 2,457
53110 시어머니가 가족이라는 걸 증명하려면 2 어떤 증명서.. 2011/12/27 3,445
53109 아파트 매매시 에누리 없나요? 2 고민중 2011/12/27 1,619
53108 (댓글절실)대학로, 성북구쪽 놀기 좋은 키즈까페 있나요? 8 답답해 2011/12/27 2,156
53107 대한민국에서 결혼의 현실이란..이런건가요?(제발 조언좀여ㅠㅠ) 11 흘러가는 인.. 2011/12/27 4,480
53106 왜이렇게 가슴이 간지럽나요??? 4 임신중 2011/12/27 1,865
53105 나는꼼수다(나꼼수), 김어준의 뉴욕타임스, 김미화의 나는꼽사리다.. 2 팝케스트 2011/12/27 4,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