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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덧..이렇게 괴로운 것일 줄은..

ㅠㅠ 조회수 : 2,191
작성일 : 2011-12-23 14:25:27
결혼 2년차에 정말 기다리던 임신을 했습니당..
아, 임신만 하면 세상 모든 일이 즐거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웬일, 5주부터 입덧을 하는데 현재 일주일째, 미쳐요 -_-;;
이게 몇달 갈텐데... 도대체 그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요
새삼 모든 어머니들이 정말 위대해보입니다
토하지는 않으니까 아직 심한 정도는 아니라 하는데
하루종일 울렁울렁 미슥거리고 냉장고 열지도 못하겠구
집안일도 손놓고 급기야 친정엄마가 오셨지요
그러면서 하루종일 먹고싶은거 생각해내기.는 끊이지 않습니다
한심하고 무기력하고 우울증올것 같아요 ㅠㅠ
IP : 211.201.xxx.19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3 2:30 PM (125.152.xxx.57)

    입덧.....옆집 아랫집...음식 냄새도 못 맡고....마늘 냄새...부추냄새....완전 죽음이었어요.

    정말 먹는 음식이 음식이 아니고......독약같죠.

    그런데 입덧 끝나면 먹고 싶은 건 왜 그리 많은지...............^^;;;

    조금만 참아 보세요.

  • 2. ㅇㅇ
    '11.12.23 2:31 PM (211.237.xxx.51)

    자고 일어나서 눈뜨자마자는 입덧이 별로 없어요..
    그때 잽싸게 빵이든 크래커이든 냄새 없는걸 먼저 좀 먹어서 속을 채워놓으면
    입덧이 훨씬 줄어듭니다.
    그리고 하루종일 속이 비지 않을 정도로 조금씩 자주 뭔가를 드세요..
    속이 비지 않으면 울렁거리는게 좀 덜해요.

  • 3. ...
    '11.12.23 2:34 PM (121.160.xxx.81)

    저도 첫째는 님과 같은 입덧이었어요. 머리를 쥐어짜도 생각이 안나서 먼저 임신했던 동생한테 물어보니 자기가 잘 먹었던 것들 말해주는데 듣고 있어도 하나도 안 당기는 거에요. 그래도 한번 먹어보자 싶어 먹어보니 정말 먹히더군요. 속도 안 울렁거리고.. 그래서 폭식하고 다음날은 그나마 살 만하다가 또 못 먹어서 골골 거리다가 동생이 추천해준 다른 음식 폭식하고 또 다음날 살 만하고.. 그렇게 13주가 지나면서 입덧 끝났어요. 먹는 입덧이 부럽다고 생각했는데 왠 걸. 둘째는 먹는 입덧. 고기 아니면 속이 안 좋고.. 배가 터질 지경이 아니면 또 안 좋은 거에요. 속이 조금이라도 비어버리면 또 못견딜 정도로 속이 안 좋아지는데... 고기값 엄청 나가고 체중도 많이 불었어요. 그 이후에 별로 안 불어서 두 경우다 비슷하게 증가했지만....
    저도 애낳는 거 보다 입덧이 무서웠어요.
    저는 멜론, 대게, 콜드자몽쥬스, 한우등심. 이런 거 먹으면 편했어요.

  • 4. 입덧
    '11.12.23 2:44 PM (1.224.xxx.202)

    은 정말 시간이 약입니다.
    사람마다 달라서 애낳을때까지 한다는 사람도 있긴하지만 대부분 2-3개월 고생하면 끝나요.
    저도 한 입덧해서 병원가서 링거맞고 (효과는 그때뿐..) 입덧 약 처방받아 먹어도 말짱 꽝~
    냉장고 근처에도 못가고 큰애가 있어서 애 밥은 해서 먹여야 하는데 그땐 햇반에 반찬가게 가서 사다
    밥 먹이고 전 거의 누워만 있었어요.
    그때 그때 땡기는 뭔가를 먹긴 했었는데 그 울렁울렁 미슥거리는 건 아무리 해도 안없어지더니 4개월 끝무렵에 아무일 없던듯이 싹 없더집디다.
    큰애때는 수박이 속을 달래줬었구요. 둘째때는 메론이 속을 가라앉혀주더라구요.
    특히 수박이나, 메론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시원하게 즙 후루룩 마셔보니 속이 괜찮더라구요.
    겨울에 수박, 메론 먹어대느라 가계부 휘청거렸었어요. ^^
    입덧은 정말이지 시간이 약입니다.

  • 5.
    '11.12.23 2:51 PM (182.215.xxx.79)

    그냥 시간아 어서 가라~ 하는 수 밖에 없어요.
    전 그냥 좀 시큼한 게 먹고 싶어서 첫째때는 귤 값에 올인, 둘째 임신해서는 레모네이드 자주 먹었어요.
    전 14주까지는 구토없이 그냥 울렁울렁 배멀미만 주구장창 했어요.

    남편은 토하지 않으니까 입덧 안하는 줄 알더라구요.ㅜㅜ

  • 6. 원글
    '11.12.23 3:00 PM (211.201.xxx.192)

    조언들이 감사하고 위로가 되네요..^^
    저도 처음에는 남편이 꾀병인줄 알더라구요..어찌나 밉던지
    둘이서야 모 괜찮은 남편이었는데,임신출산엔 왠지 무신경같은.. 앞으로 신랑 교육시킬것을 생각하니 까마득해요ㅎㅎ

  • 7. 팜므 파탄
    '11.12.23 3:01 PM (112.161.xxx.12)

    전요......아이 또 낳으라면 가장 무서운게 입덧입니다.
    길어야 두 달인데요 정말 생각만해도 끔찍해요.
    첫 아이는 그나마 괜찮아요.
    둘째부터는 어린 첫째 돌봐야 하는데 입덧이면 으흐흑....
    님 첫 아이 입덧이 그나마 낫다....
    돌봐야할 큰아이 없는게 얼마나 다행이냐 .............하면서 견뎌 보세요.
    딱히 좋은 위로 못해드려 죄송..................
    건강하고 예쁜 아이 낳으시고요.

  • 8. 부럽습니다.
    '11.12.23 3:22 PM (168.248.xxx.1) - 삭제된댓글

    정말정말 입덧을 기다렸는데..
    (입덧하면 그래도 애기가 잘 자라고 있다는 증거잖아요?)
    입덧도 안하고 임신증상이 없더니 아기가 유산되더라구요..
    두번쨰 임신떄도 정말정말 입덧을 기다렸었는데....
    저는 너무너무 바라던 입덧이네요^^

    예쁜아가생긴거 축하드려요

  • 9. ㅇㅇ
    '11.12.23 3:36 PM (121.189.xxx.87)

    전 한 8주부터 시작해서 14주까지 갔나..그 정도........진짜 시간이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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