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주민 자치에서 하는 요가 신청하러 일찍 서둘러 갔었습니다.
웬걸.. 이미 접수가 다 끝났다고 하더라고요.
분명 엘리베이터에 적힌 공고문에서 현장 70 % (추첨)인터넷 30% (선착순) 이렇게 적혀 있었는데
제가 도착한 시간은 10시 30분이었습니다.
9시 30분까지 신청서를 받아서 그 자리서 추첨했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날 신청을 받아서 그날 마감시간에 추첨하는 줄 알았습니다.
당연히 제가 그런게 어디 있느냐고 항의를 했었어요.
그랬더니 접수받는 사람이 저보고 정신병자 취급하며
동사무소 담당자에게 가서 따지라고 하더군요.
저는 할 수 없이 담당자에게 갔었어요.
그런데 이 담당자는 제가 흥분해가서 말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뭐가 잘못됐냐면서
저한테 따지더군요.
너무 황당해서 저는 언성을 높였습니다.
대민 업무로 다른 사람에게 창피하긴 했지만 좀 참을 수가 없었어요.
그 모욕감이라는 것에 저는 분노했습니다.
주변의 사람들 보니까 남의 주민등록증을 이용해서
사용하기도 하고 자기들끼리만의 정보만 알수 있도록 하여
초보자도 이용못하는 것인지 너무 억울하더군요.
이 담당자는 저를 무시하는 듯한 대답과 태도에 저는 결국 울어버렸습니다.
순식간에 저는 무식한 사람이 되어서 나오게 되었네요.
작은 물에서도 이렇게 힘이 필요하고 권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민자치에서 하는 운동이나 여가 활동도 자기들만의 리그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