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갈팡 질팡 가닥을 잡지 못하고있네요
터무니없는 수능 점수 충격, 이제 좀 가라앉히고...
아이는 중3때 외고 불합격하는 동시에 고등 3년 내내 지쳐버리더군요.
마지막에 노력하는 것 같았지만 이미 너무 늦어진거죠.
수능끝나고 지금까지 빈둥빈둥 헬쓰 하나 다니고 있어요.
욕심은 많은데 노력은 하지않는 전형적인 꼴통이 아닌가 싶어요.
지금 x-mas 걱정하고 있네요.
한양 1+3이라는 유학 프로그램 시험보고 합격은 한 상태인데(이것도 무슨 경쟁률이 3:1이라는데 정말인지)
남편은
지방 듣보잡이라도 보내야지 절대 혼자 못 보낸다고...외동딸이라 이해는 됩니다.
(이틀 전 대전 이쁜아이 생각에 이런 말도 쓰기 힘드네요)
사실 저도 아이 떼놓고 살 걱정이 크긴해요.
아이 의견을 존중하겠다하니 아이는 가겠다고 큰소리는 치지만 미덥지는 않습니다.
남편에게 이곳 82는 그래도 인서울이 났다더라고 얘기해도 정말 씨도 않먹힙니다.
앞으로 계속 지방쪽 할성화돼서 지방대 출신 괜찮다구요.
각 대학마다 1+3니 뭐니해서 완전히 유학원 개념으로 광고를 하던데요
한양 1+3으로 유학 보내신 부모님 계신가요?
저는 유학원 통해서가는 것보다는 이곳에서 1년 준비하는 게 낫지 않을까하구요
학비도 만만치않고 26일까지 입금하라니 정시원서 쓰면서 계속 미련이 남아 이렇게 문의 해봅니다.
어떤 의견이라도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나랏꼴 걱정하고 정봉주의원님 걱정하면서도 내 가족 걱정이 먼저인 점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