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전둔산여고에 전화를 햇어요

전화 조회수 : 10,656
작성일 : 2011-12-23 13:28:41

저도 학교에 근무해요 교사는 아니고 행정직

근데 열불이 나서요 참을라다가 전화를 했어요

교무실에 전화를 하니

전화받으신 분이

인터넷에 나온게 전부 진실일거라고 생각하냐고 하네요

그래서 뭐가 거짓이냐고 물으니

조사중이래요

그리고 제가 가해자 라고 하니 가해자라고 하지 말래요

아직 조사중이라구요

제가 죽은 학생만 불쌍하게 된다고 걔 입장에서 모든걸 명명백백하게 밝혀 달라고 하니

알았다고는 말해요

예전에 티비에 안 좋은 교사 얘기 나올때 학교가 제 아는 사람이 근무하는 학교여서 아는데

그런 일 있음 학교 전화가 완전 마비된데요

그리고 막상 거기에 나온 선생님은 떠도는 얘기처럼 나쁜 사람이 아닐 수도 있고..

하지만 그건 피해학생이 살아 있을때 얘기고..

이건 극도의 스트레스로 왕따학생이 자살한건이라서..

어떻게든 산 사람만 구제될수밖에 없어요..제가 볼때는..죽은사람만 불쌍하게 되는 거져..

그게 너무 화가 나서...막 화내면서 따따따 하며 물어보니

자기가 왜 답변해야 하는지 모르겠단 식으로..궁금하면 학교에 오란 식으로 말하는거에요..

제가 거기에 더 화나서

내가 첨에 전화했을때

아 네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도 철저하게 조사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라는 식으로 말했음

네 수고하세요 하고 끊었다..

하지만 지금 뭐냐고 말하니

알겟데요..

 

말을 너무 많이 해서 다 적진 못하겠는데요

마지막에 한 말이 뭔지 아세요

학생들 너무 미워하지 말래요..

이 말에 그 학교 입장이 다 들어 있다고 생각해요..

 

그들의 결론은 이걸거같아요 섣부르지만..

인터넷에 나온게 다 진실은 아니다

얘네는 아직 가해자로 확정된게 아니다..

분통터지네요

 

내 아이가 그렇게 당했다고 생각해보라고 했는데..

 

참..그 교사는 그렇게 말안했데요...참내원...

IP : 211.184.xxx.6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3 1:31 PM (125.152.xxx.57)

    피해자 학생이 한 달만 참으면 2학년 올라가니까...........친구한테 한 달만 참을 거라고 했다는 말 듣고.....

    그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음 저런 말을 했을까.....생각하니....가슴이 아프더라구요.

    교장은 선생 변론하기만 급급하던데.............

  • 2. ㅡㅡ
    '11.12.23 1:35 PM (59.23.xxx.231)

    산 사람 편하자고 죽은 사람 억울하게 만드는건가요??...

  • 3. 정말....
    '11.12.23 1:35 PM (121.157.xxx.18)

    학교란 왜 다니나? 회의가 듭니다.공부는 다 사교육으로 해결하고,인성이라도 바로 잡아 줘야 하는데...대구 중학생 유서 보니 이건 타살이라고 생각이 듭니다.이런 학생들 죄값을 치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4. ㅇㅇ
    '11.12.23 1:41 PM (211.237.xxx.51)

    학교 입장이라는것 듣고 나니까 정말 끝까지 기다려서라도 확실하게 알고 싶어지네요...

  • 5. 원글
    '11.12.23 1:50 PM (211.184.xxx.68)

    딴말이지만..님...뭐 다 케바케죠 ..가까이 근무하고 다른사람보단 그래도 많이 접하고 하니...
    교사들이 행정직 대하는거나 뭐..
    전 이 상황에 그런건 따지고 싶지 않으니 긴말안할래요..

  • 6. ...
    '11.12.23 1:53 PM (218.54.xxx.61)

    학교 에서는 죽은아이 생각은 안하고 자기 학교들 이미지만 생각하죠
    대구 왕따 중학생이 다니던 학교에서도 지금 선생들이 애들 싸이까지 관리
    하면서 입단속 시킨 다네요 소문 퍼지지 않게..
    대구덕원중학교 2학년 1반 이라는데 저도 좀있다 전화 한번 해볼려구요
    몇달전에는 같은학교 2학년 여자아이가 왕따 때문에 또 자살 했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학교 명성 때문에 덮어졌다고...
    가해 학생들 사건 터지고 상담 받으러 가면서도 웃고 떠들고 했다고 같은 학교 다니는
    학생이 댓글 달았던데 정말 악마 같은 새끼예요

  • 7. 마음이
    '11.12.23 1:53 PM (222.233.xxx.161)

    지금도 왕따에 힘들어서 죽음을 생각하는 애들이 많을텐데
    이참에 다 쓸어버렸으면 좋겠어요 정말 답답하네요...

  • 8. ..
    '11.12.23 1:59 PM (115.136.xxx.195)

    결국 죽은아이만 불쌍하게 되는군요.
    이놈의 사회가 어른이나 애들이나
    독하고 강하고 못된놈들만 살아남아야 하는곳인가요.

    잘못되도 한참 잘못됐군요.

  • 9. ...
    '11.12.23 2:11 PM (211.211.xxx.4)

    정말 이번에 확 뒤집어 엎었으면 좋겠네요.
    답답해요. 정말...

  • 10. 원래
    '11.12.23 2:17 PM (59.29.xxx.218)

    학교에서는 무슨 문제가 발생되면 피해자도 욕을 많이 먹고 원인제공했다라고 한다네요
    절대 피해자가 되면 안된다더군요

  • 11. 학교라는데가
    '11.12.23 2:24 PM (119.203.xxx.90)

    무슨일 생기면
    학교,교장,교사 피해 안입으려고만 애쓰죠....

  • 12. --------
    '11.12.23 3:06 PM (211.213.xxx.119)

    결국 죽은 아이만 피해보는 거지요. 너무 가슴아프지만 우리나라는 약자만 피해를 보는 나라인거 같아요.
    강자만 살아남는 이 무지막지한 사회가 너무 힘드네요.

  • 13. ...
    '11.12.23 6:16 PM (218.158.xxx.157)

    전화 잘하셨네요..그사람들도 지들 직장이고 학교 이미지 생각해서
    최대한 방어할려고만 하겠죠?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될일이고
    가해자 계집애들 사회에서 받는 처벌이 없을지라도
    평생 죄댓가 치를겁니다

  • 14. ......
    '11.12.23 7:04 PM (110.10.xxx.139)

    요즘 아이들 참 악마같아요.
    선생님 앞에서는 온갖 착한척 다 하고 뒤에서는 아이들 괴롭혔겠죠.
    그런 아이 몇번 보고나니 아이들이 달리보여요.

  • 15. 교육부에도 전화하세요
    '11.12.24 3:49 AM (91.66.xxx.62)

    전화잘하셨어요, 물론 d 여고의 사건도 정말 문제이지만,
    가장 근본적인건 정책이 바뀌어야죠...학부모 인식이 바뀌어야죠,,,,,

    기본교육과정 축소하고,,,에너지가 넘치는 청소년기에 체육활동 강화하고,,,
    팀웍이루어 공부하는 학습법 더 개발하고,,,봉사활동 철저히 시키고,,,,
    아이들 체험활동 강화하고,,,학벌 주의 바뀌지 않는한,,,
    요즘 늘 공부만 하는 연약한 청소년들,,,재발 방지 어려울 것 같아요..

    나부터도 우리 아이들 공부공부 하지 말고 건강한 심신을 길러줘야 하겠어요..
    정말 무서워요,,아이들 키우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691 요즘 전시회중 괜찮은게 뭐가 있을까요? vv 2012/01/19 989
61690 소아과 선생님 계신가요? 엄마 2012/01/19 1,119
61689 편의점 도시락 믿고 먹어도 될까요? 6 질문 2012/01/19 2,437
61688 강남역근처에 조용히남편과이야기나눌만한곳추천해주세요 4 Popp 2012/01/19 1,903
61687 설은 다가오는데~~알타리 김치 추천요.... 1 2012/01/19 1,088
61686 필리핀 7 여행 2012/01/19 1,297
61685 MBC에 이어 KBS도 "보도본부장 불신임" 참맛 2012/01/19 995
61684 같은회사 부장님 장모상 가야할까요? 21 장인상 2012/01/19 10,943
61683 어디서나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 1 번역 2012/01/19 1,024
61682 초6아이랑 저랑 미국 한달 가면 뭘 하면 좋을까요? 2 미국LA 2012/01/19 1,093
61681 이런 고용조건 괜찮은가요? 3 ... 2012/01/19 936
61680 아세요? "유태인 학살 부인죄" sukrat.. 2012/01/19 914
61679 갤럭시에서 찍은 사진이 화일이 너무 커요.. 2 둥글둥글 2012/01/19 1,148
61678 '다이아몬드 게이트' MB 정권에 부메랑 되나 1 세우실 2012/01/19 1,079
61677 아침마당 맛사지 잘하고 계신가요? 1 궁금 2012/01/19 1,612
61676 해품달 성인역요. 33 If... 2012/01/19 3,372
61675 생리예정일 2~3일전에 한줄 나왔으면~ 임신이 아닐 가능성이 크.. 4 요리박사 2012/01/19 14,678
61674 얘네 왜이런데요? 3 ㅉㅉ 2012/01/19 1,401
61673 컴퓨터 아시는분 .. 뭘 설치해야하나요? 2 긍정이조아 2012/01/19 1,477
61672 곽노현 교육감 1심 결과 정리 8 추억만이 2012/01/19 1,902
61671 시누님 정말 대단하세요 12 내미 2012/01/19 3,449
61670 꿈해몽 부탁드립니다. 2012/01/19 892
61669 뚜레쥬르 10,000원 =>7,900원 할인쿠폰 나왔어요~.. 2 제이슨 2012/01/19 1,469
61668 울산 현대자동차 견학 어떤가요? 9 레몬빛 2012/01/19 2,853
61667 갑자기 눈물이 나는 오늘...뭘 하면 좋을까요? 7 외로운 그 2012/01/19 1,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