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전둔산여고에 전화를 햇어요

전화 조회수 : 10,627
작성일 : 2011-12-23 13:28:41

저도 학교에 근무해요 교사는 아니고 행정직

근데 열불이 나서요 참을라다가 전화를 했어요

교무실에 전화를 하니

전화받으신 분이

인터넷에 나온게 전부 진실일거라고 생각하냐고 하네요

그래서 뭐가 거짓이냐고 물으니

조사중이래요

그리고 제가 가해자 라고 하니 가해자라고 하지 말래요

아직 조사중이라구요

제가 죽은 학생만 불쌍하게 된다고 걔 입장에서 모든걸 명명백백하게 밝혀 달라고 하니

알았다고는 말해요

예전에 티비에 안 좋은 교사 얘기 나올때 학교가 제 아는 사람이 근무하는 학교여서 아는데

그런 일 있음 학교 전화가 완전 마비된데요

그리고 막상 거기에 나온 선생님은 떠도는 얘기처럼 나쁜 사람이 아닐 수도 있고..

하지만 그건 피해학생이 살아 있을때 얘기고..

이건 극도의 스트레스로 왕따학생이 자살한건이라서..

어떻게든 산 사람만 구제될수밖에 없어요..제가 볼때는..죽은사람만 불쌍하게 되는 거져..

그게 너무 화가 나서...막 화내면서 따따따 하며 물어보니

자기가 왜 답변해야 하는지 모르겠단 식으로..궁금하면 학교에 오란 식으로 말하는거에요..

제가 거기에 더 화나서

내가 첨에 전화했을때

아 네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도 철저하게 조사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라는 식으로 말했음

네 수고하세요 하고 끊었다..

하지만 지금 뭐냐고 말하니

알겟데요..

 

말을 너무 많이 해서 다 적진 못하겠는데요

마지막에 한 말이 뭔지 아세요

학생들 너무 미워하지 말래요..

이 말에 그 학교 입장이 다 들어 있다고 생각해요..

 

그들의 결론은 이걸거같아요 섣부르지만..

인터넷에 나온게 다 진실은 아니다

얘네는 아직 가해자로 확정된게 아니다..

분통터지네요

 

내 아이가 그렇게 당했다고 생각해보라고 했는데..

 

참..그 교사는 그렇게 말안했데요...참내원...

IP : 211.184.xxx.6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3 1:31 PM (125.152.xxx.57)

    피해자 학생이 한 달만 참으면 2학년 올라가니까...........친구한테 한 달만 참을 거라고 했다는 말 듣고.....

    그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음 저런 말을 했을까.....생각하니....가슴이 아프더라구요.

    교장은 선생 변론하기만 급급하던데.............

  • 2. ㅡㅡ
    '11.12.23 1:35 PM (59.23.xxx.231)

    산 사람 편하자고 죽은 사람 억울하게 만드는건가요??...

  • 3. 정말....
    '11.12.23 1:35 PM (121.157.xxx.18)

    학교란 왜 다니나? 회의가 듭니다.공부는 다 사교육으로 해결하고,인성이라도 바로 잡아 줘야 하는데...대구 중학생 유서 보니 이건 타살이라고 생각이 듭니다.이런 학생들 죄값을 치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4. ㅇㅇ
    '11.12.23 1:41 PM (211.237.xxx.51)

    학교 입장이라는것 듣고 나니까 정말 끝까지 기다려서라도 확실하게 알고 싶어지네요...

  • 5. 원글
    '11.12.23 1:50 PM (211.184.xxx.68)

    딴말이지만..님...뭐 다 케바케죠 ..가까이 근무하고 다른사람보단 그래도 많이 접하고 하니...
    교사들이 행정직 대하는거나 뭐..
    전 이 상황에 그런건 따지고 싶지 않으니 긴말안할래요..

  • 6. ...
    '11.12.23 1:53 PM (218.54.xxx.61)

    학교 에서는 죽은아이 생각은 안하고 자기 학교들 이미지만 생각하죠
    대구 왕따 중학생이 다니던 학교에서도 지금 선생들이 애들 싸이까지 관리
    하면서 입단속 시킨 다네요 소문 퍼지지 않게..
    대구덕원중학교 2학년 1반 이라는데 저도 좀있다 전화 한번 해볼려구요
    몇달전에는 같은학교 2학년 여자아이가 왕따 때문에 또 자살 했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학교 명성 때문에 덮어졌다고...
    가해 학생들 사건 터지고 상담 받으러 가면서도 웃고 떠들고 했다고 같은 학교 다니는
    학생이 댓글 달았던데 정말 악마 같은 새끼예요

  • 7. 마음이
    '11.12.23 1:53 PM (222.233.xxx.161)

    지금도 왕따에 힘들어서 죽음을 생각하는 애들이 많을텐데
    이참에 다 쓸어버렸으면 좋겠어요 정말 답답하네요...

  • 8. ..
    '11.12.23 1:59 PM (115.136.xxx.195)

    결국 죽은아이만 불쌍하게 되는군요.
    이놈의 사회가 어른이나 애들이나
    독하고 강하고 못된놈들만 살아남아야 하는곳인가요.

    잘못되도 한참 잘못됐군요.

  • 9. ...
    '11.12.23 2:11 PM (211.211.xxx.4)

    정말 이번에 확 뒤집어 엎었으면 좋겠네요.
    답답해요. 정말...

  • 10. 원래
    '11.12.23 2:17 PM (59.29.xxx.218)

    학교에서는 무슨 문제가 발생되면 피해자도 욕을 많이 먹고 원인제공했다라고 한다네요
    절대 피해자가 되면 안된다더군요

  • 11. 학교라는데가
    '11.12.23 2:24 PM (119.203.xxx.90)

    무슨일 생기면
    학교,교장,교사 피해 안입으려고만 애쓰죠....

  • 12. --------
    '11.12.23 3:06 PM (211.213.xxx.119)

    결국 죽은 아이만 피해보는 거지요. 너무 가슴아프지만 우리나라는 약자만 피해를 보는 나라인거 같아요.
    강자만 살아남는 이 무지막지한 사회가 너무 힘드네요.

  • 13. ...
    '11.12.23 6:16 PM (218.158.xxx.157)

    전화 잘하셨네요..그사람들도 지들 직장이고 학교 이미지 생각해서
    최대한 방어할려고만 하겠죠?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될일이고
    가해자 계집애들 사회에서 받는 처벌이 없을지라도
    평생 죄댓가 치를겁니다

  • 14. ......
    '11.12.23 7:04 PM (110.10.xxx.139)

    요즘 아이들 참 악마같아요.
    선생님 앞에서는 온갖 착한척 다 하고 뒤에서는 아이들 괴롭혔겠죠.
    그런 아이 몇번 보고나니 아이들이 달리보여요.

  • 15. 교육부에도 전화하세요
    '11.12.24 3:49 AM (91.66.xxx.62)

    전화잘하셨어요, 물론 d 여고의 사건도 정말 문제이지만,
    가장 근본적인건 정책이 바뀌어야죠...학부모 인식이 바뀌어야죠,,,,,

    기본교육과정 축소하고,,,에너지가 넘치는 청소년기에 체육활동 강화하고,,,
    팀웍이루어 공부하는 학습법 더 개발하고,,,봉사활동 철저히 시키고,,,,
    아이들 체험활동 강화하고,,,학벌 주의 바뀌지 않는한,,,
    요즘 늘 공부만 하는 연약한 청소년들,,,재발 방지 어려울 것 같아요..

    나부터도 우리 아이들 공부공부 하지 말고 건강한 심신을 길러줘야 하겠어요..
    정말 무서워요,,아이들 키우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45 국제엠네스티에 정봉주의원 사면요청하는거..?? 2 궁금 2011/12/23 1,923
52044 오래된 주택 단열 공사 등 질문 2 단추 2011/12/23 3,926
52043 대구사건은 덕원중이라네요 5 2011/12/23 3,270
52042 이번달 가스요금은 얼마나 나왔어요... 14 가스요금 2011/12/23 3,886
52041 김정일 조문을 북한이 갑자기 받겠다는 이유 3 ㅎㅎㅎ 2011/12/23 1,827
52040 외국 학교들은 어떤가요? 6 한국인 2011/12/23 1,949
52039 프라이스 클럽에서....Salle Ma 오일스킬렛...공구 해 .. 2 .. 2011/12/23 3,209
52038 베토벤 - 터키 행진곡(Turkish March) 4 바람처럼 2011/12/23 3,151
52037 분당 서현역 근처사시는 분들~ 3 서현 2011/12/23 3,035
52036 신정환은 성탄절 특사로 감옥에서 나왔다네요!@@@ 5 나원참 2011/12/23 1,756
52035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정봉주 유죄판결은 법적 착.. 7 참맛 2011/12/23 2,547
52034 동서지간 개인적으로 자주 왕래들 하세요? 10 봉도사짱 2011/12/23 4,187
52033 때리는 교사에게 욕하사는분들 22 중딩맘 2011/12/23 2,651
52032 연말정산 - 현금영수증 누구 밀어줘야하나요? 봉도사무죄 2011/12/23 1,792
52031 가해자들이 장난으로 괴롭혔다 그러면 처벌이 가벼워지나요 ? 8 혹시 2011/12/23 2,008
52030 만약에 새로운 소송으로 bbk사건의 진실이 밝혀진다면 1 해피트리 2011/12/23 1,001
52029 지금 cj홈쇼핑에서 구들장 전기매트 파는데, 어떤가요?? 7 따끈따끈 2011/12/23 4,231
52028 이제 22네요 ㅠㅠ 3 ㅠㅠ 2011/12/23 1,148
52027 5세 남아 학습지 집에서 엄마랑할때요~~ 5 ^^ 2011/12/23 1,460
52026 눈이 오는데 천둥도 치네요~ 깐돌이 2011/12/23 1,025
52025 체벌이 있으면 대안을 생각할 필요가 없죠. 11 ㅇㅇ 2011/12/23 1,142
52024 이 책 제목 아시는 분! 9 어린날의기억.. 2011/12/23 1,129
52023 KBS 후배여직원 성추행 사건 파문 참맛 2011/12/23 1,938
52022 눈이 갑자기 와서 사거리 직전 비탈길에 보스포러스 2011/12/23 1,132
52021 중학생인데 엄마가 집에있어야할까요 8 걱정 2011/12/23 2,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