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한지 1년 다돼갑니다.
저희 동네가 연예인도 많이 살고 많이 보고 그러는데요.
어제 오전에 백화점엘 갔는데 한적한 시간대여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명품브랜드 쇼핑백을 두 손 가득 들고 오는 여자가 눈에 띄어서 보니
얼굴 보면 아는데 이름만 들어선 잘 모를... 조연으로 자주 출연하시는 여배우분이시더라구요.
저정도 쇼핑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풍족한가? 싶은 생각이 괜히 들었네요...
보면 평소에 별로 꾸미는 데 신경 안 쓰고 소탈해보이는...? 사람들이나 아직 성인도 채 안된 어린 아이돌들도
한 매장에서 옷을 열몇벌씩 사가거나 정장 안에 받쳐입는 얇은 가디건 200만원 가량 하는걸 색깔대로 사는 분도
본적 있네요. 그 옷 정말 누가 사갈까 궁금했었는데 색깔대로 사가시더라는... -_-;;
연예인이 워낙 고소득 직업이긴 하지만 수입이 일정한편도 아니고 2~3년씩 쉬게 되는 경우도 많아서
따져보면 그렇게 연봉이 높은편은 아니라는 말을 누가 해줘서 들었는데.. 우선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을 중요시
여겨야 하는 사람들이니 더 치장하는건 있겠지만 어쩄든 기본적으로 소비규모가 그냥 일반 사람들이랑은 확실히
남다른걸 이제야 깨닫고 있어요.
저도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 나름 투자한다고 하는 편인데 볼때마다 조금씩 놀라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