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중2인데 올 겨울방학엔 영어학원을 안다니고 싶다고 해요...
특별한 일이 있을때 빼곤 학원을 성실히 잘 다녔는데 지친다고 하네요... 다람쥐 챗바퀴 돌듯 시간에 쫓겨서 학원가고 집에
오면 숙제하고 그런게 너무 싫대요...
학원에선 1월부터 수능영어 들어가서 일년동안 해놔야 고등학교때 고생 안한다고 지금 2개월 쉬면 리듬이 깨져서 다시
학원으로 왔을때 많이 헤맨다면서... 밤 늦게 전화가 왔어요...
애는 학원 안간다는 전제하에 나름대로 집에서 스스로 리딩,리스닝,문법교재하고 뭘할지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놨던데 ...
설득해서 학원 보내자니 얼마나 힘들면 저럴까 안쓰럽기도 하구요... 안하자니 불안하고... 갈등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