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람난 60대아빠...

부부상담 조회수 : 5,353
작성일 : 2011-12-22 22:38:52

46년생이십니다.

저 어렸을때부터 여자가 있었다는건 알았지만..

이렇게 제 귀로 목격한것은 처음입니다.

엄마한테 언어적폭력,물리적인폭력있었지만...참고 넘어갔습니다.

오늘 여자에게 하는 통화내용을 두번째로 듣게되었네요..우연히.

감기걸렸냐고..또...몸조심하라고...

자기라는 호칭쓰면서..마지막에 사랑해하더라구여...

매주 주말은 등산모임나가고...여름때는 2박3일로 혼자서 친구들이랑 여름휴가가신다고 하고..

저랑 여동생 결혼했는데...같이 놀러가자하면 싫어하고

주말에 놀러가도 반가워하지않고...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편지를 써서 그만 나가라고 할까요? 그동안 엄마한테 한 행태를 보면 정말 욕한번해주고

나가버리라고 하고싶어요...

엄마는 그동안 여자문제에 아주 도가 트셨는지..대충 말씀을 드렸지만...별반응없으세요..

아빠나가시고 영영 안봤으면 해요..이제 제딸에게나...조카에게나 외할아버지는 없는거고.

또 그런사람이 외할아버지자격이 될까요?

어떻게 하는게 제일 좋은방법일까요...

이런얘기..어느아는사람에게도 할 수 없어 이곳에 남깁니다...

 

 신랑한테는 이런 얘기하면 안되겠죠? 상의할사람이 없네요....

IP : 115.139.xxx.5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침
    '11.12.22 10:41 PM (59.19.xxx.165)

    재산 모두 엄마 명의로 돌려놓으세요

  • 2. 원글자
    '11.12.22 10:42 PM (115.139.xxx.54)

    재산은 엄마이름으로 되어있습니다...전에도 심하게 다퉈서 애기한적이 있는데.아빠는 연금만 달라고 하시더군여

  • 3. 피리지니
    '11.12.22 10:49 PM (14.41.xxx.69)

    연금도 아까워요...ㅠㅠ

  • 4. 원글자
    '11.12.22 10:53 PM (115.139.xxx.54)

    기본도리가 어떤건가요..그 여자랑 사랑한다 어쩐다 그러는데...얼굴보기도 싫네요..엄마한테 지금도 구박하는거보면 여자가 생기면 더 구박한다고 하데요...차라리...그 여자한테 가서 우리앞에 멀어졌으면 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이 도대체 뭐가 있을까요..답답하네요

  • 5. 아침
    '11.12.22 10:57 PM (59.19.xxx.165)

    그래도 님은 자식이니 어찌해도 엄마가 해야죠,,

    그 연세정도되면 엄마도 어느정도 포기고 묵인상태 겟죠,,

    엄마가 이혼할 생각이 없나본데,,,

    님은 너무 깊이 안들어가야 될거 같어요

  • 6.
    '11.12.22 11:04 PM (58.38.xxx.75)

    저의 아버님도 참 이기적이었습니다..
    기본 도리는 저의경우 매월 돈 드리고 언니는 엄마하소연 들어주고 아빠 심부름하고
    정말 사소한 일입니다
    마지막 그렇게 편히 가주시는데 고맙다는 말밖에 안나오고 엄마 저 언니 다들 맘 편합니다
    원글님보다 먼저 가실분입니다,원글님이 할수있을만큼 아버님한테 기본도리하시는게 어떤지
    그래도 아버님이시잖아요

  • 7. 뭔말
    '11.12.22 11:41 PM (114.201.xxx.167)

    을 하시는질...엄마께도 자식이잖아요.아무 소득 없어도 아빠 함 갈구겠어요.전 그리 했고요.외갓집에서 저 무지 좋아합니다.고등학생때인데도..막가파 함 했습니다.
    여자 떼어내고..나이드시니...엄마께 기고 삽니다만..전 용서 안합니다.
    제딸이 이럼..전 진짜 허무할듯...매월 돈을 드리다니요

  • 8. 섞을..
    '11.12.22 11:49 PM (125.187.xxx.194)

    남자들은 늙으나..젊으나..자기여자두고 남의여자 넘보는 인간이 많구만요..
    내치세요..
    아버지도아님..걍..욕정못이기는..남자일뿐..어휴..싫다싫어

  • 9. 원글자
    '11.12.23 12:00 AM (115.139.xxx.54)

    전...평범한 가정이 참 부러웠어요.어릴때부터 아빠가 엄마구박하는거 때리는거 보고 자라서....마음의 응어리가 있어요.그런데 아빠의 그런 불륜장면을 목격하니 미치겠어요...님들....그냥 제글보면 우리집은 그렇지않아서 다행이다 싶으시겠죠.부러워요...전 이 상황이 미치도록 힘들어요.

  • 10. 아빠..
    '11.12.23 9:26 AM (218.234.xxx.2)

    아들 없나요? 남자는 딸이 이야기해봐야 소용 없고, 아들이 강경하게 "제삿밥도 못 얻어드실 줄 알라"고 말하고 아버지를 없는 사람 취급해야 해요.. 명절 때에도 딱 끊고 엄마만 모시고 자녀들과 여행가시고.. 마음 아프시더라도 그렇게 해야 좀 고치실텐데..

  • 11. ...
    '11.12.23 9:33 AM (122.36.xxx.11)

    단호하게 하세요
    남자는 딸이 이야기 해봐야 소용없다는 말도 맞지 않아요
    딸을 무서워하기도 하니까요

    '아버지는 그 여자분이랑 사세요
    저희들은 어머니랑 살겠습니다.' 하고는
    아버지 나가시라고 하고
    연금은 반씩 나눠서 신청하세요

    길게 얘기하지 말고
    제사는 그 여자가 지내든지 하라고 하고..

    단호하게 ..말로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하세요

    내쫓아야 합니다.
    그래야 그나마 말년에 엄마에게 잘할 여지라도 있어요
    꼭 그걸 기대한다기 보다는
    무섭게 하는 사람에게 약하고
    약한 사람에게는 한없이 못되게 구는 타입인 거 같아서요

    무섭게 하세요
    여자가 한을 품으면 서리가 내린다잖아요

    아들만 무섭게 할 수 있는 거 아닙니다.

  • 12. 원글자
    '11.12.23 10:41 AM (115.139.xxx.54)

    아들없습니다..제가 맏딸이니 제가 총대를 매야할것같아요.일단 아빠를 내보내면 신랑에게나 제부에게나 온전한 처갓집은 없어지는거고 울딸에게나 조카들에게나 외할아버지는 없어지는거죠..또 시댁에서는 어떻게 볼지 여러가지 복잡하네요...T T 젤 중요한건 엄마의 마음인데...엄마는 이젠 바람피던가 말던가 하는 심정이신것같아요...하지만 제가 못보겠어요...그러면서 엄마한테 반찬투정하고 신경질부리는 아빠가 넘 싫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67 스타벅스 다이어리가 왜 인기가 많나요? 7 아아 2011/12/24 4,292
52066 친구들과 파티하는데 부모님의허락 33 중3 2011/12/24 6,826
52065 요즘 학교는 학교가 아니라 하나의 사업체입니다. 5 2011/12/24 1,675
52064 한글에서 수정하려는데 글씨가 지워져요. 2 컴맹 2011/12/24 9,915
52063 오쿠 조언좀 부탁합니다^^^ 3 오쿠 2011/12/24 1,602
52062 부끄러운 고백 1 욕먹어도싸 2011/12/24 1,932
52061 갤럭스 2 사용자인데요.. 나꼼수 들으며 갤럭스 2 2011/12/24 1,150
52060 맛있는 국간장 구할수 없을까요? 4 국간장 2011/12/24 3,634
52059 중학교..꼭 다녀야만 할까요? 14 바람소리 2011/12/24 3,430
52058 대구중학생자살사건 유서내용 완전충격이네요... 6 세상에.. 2011/12/24 4,768
52057 소녀시대 윤아 웃을때 입모양이 어색하지 않나요? 4 이상해 2011/12/24 5,981
52056 디도스 공격 배후로 지목된 이영수는 누구 5 세우실 2011/12/24 2,026
52055 신랑은 외박하고 아직이지만,,여러분...메리크리스마스.. 1 ㄱㄱㄱ 2011/12/24 1,045
52054 무조건 패야 됩니다 5 나도때린다 2011/12/24 2,097
52053 장애아를 더럽게 한반에 둔다던.. 8 갑자기 생각.. 2011/12/24 3,563
52052 곰국 얼마나 끓여나 하나요? ㅜㅜ 7 희끄무레 2011/12/24 2,819
52051 가전 제품 버릴려는데...방법좀.. 2 -- 2011/12/24 1,245
52050 트위터에 주소 줄여서 올리기 어떻게 해요? 1 트윗초보 2011/12/24 756
52049 정말 받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 1 메리크리스마.. 2011/12/24 1,093
52048 자꾸 치료가 뜹니다 도와주세요 3 ... 2011/12/24 926
52047 파운데이션 왕칙칙피부에 어떤게 좋을까요.. 2 건성,잡티만.. 2011/12/24 2,742
52046 정의원 검찰행 3 삼순이 2011/12/24 2,049
52045 왜 한국 사람들 왜국가면 진상 피우고 여자사진 맘대로 올리져?ㅋ.. 13 오마이김치 2011/12/24 3,325
52044 박원순 시장님 119대원들 처우 개선해줄건가 봐요 1 ㄴㄴ 2011/12/24 1,378
52043 여러 시어머니의 모습 9 방문선생님 2011/12/24 3,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