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아이들 이렇게 키우지 맙시다.

정말 조회수 : 1,989
작성일 : 2011-12-22 20:45:36

저도 남자아이 둘을 키우고 있어서 어디가서 아이들 떠들어도

울집에 애들이 와서 난리를 쳐도 별로 말 안합니다.

제가 일식집을 좀 큰곳을 운영합니다.

연말이고 여기는 오피스 밀집지역이라 연말회식으로 정말 바쁜곳이구요

오늘도 어느 가족팀들이 오셨습니다.

카운터에서 룸으로 안내해드리는데 가족팀 뒤에 다른분들도 같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셨습니다.

통로가 1.5미터정도가 되는데 거기에 가족팀들이 다 서계시면서 화장실 가신다고 몇분은 다시 나오시고 몇분은 그냥 서계시더군요

뒤에 다른분들이 계셔서 잠시만 좀 지나가겠습니다.

하고 제가 양해를 구했습니다.

가족팀들은 저희 직원이 안내중이었구요

근데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이 가운데서 딱 서있고 그엄마가 옆에 서있으면서 비켜주질 않더군요

그래서 제가 다시 양해를 구했습니다.

손님 지나가셔야 한다고요

그랬더니 여학생이 딱 째려보면서 '짜증나' 그러더군요

그러니 그 엄마가 저보고 하시는 말씀이 '나갈까요?'그러시더군요

제가 안내해드리는 손님은 저한테 미안해하시고...

그래서 제가 '기분나쁘셨으면 죄송합니다. 그런데 이분도 룸으로 안내를 해드려야 해서요'

라고 말했더니 그냥 휙 지나가시더군요

아이들이 많아서 룸안에선 난리가 났지만 옆룸에서 시끄럽다고 컴플레인 들어왔지만 저도 아이키우는 입장이라 아무말씀 안드렸습니다.

그냥 편히 드시라고.

나가실때 맛있게 드셨냐고 안녕히 가시라고 인사드리니

70이 넘으신 할머니 할아버지도 감사하다고 인사하시고 가시는데

그학생 지나가면서 욕하고 가네요

그엄마 그거 듣고도 암소리 안하고요

그런생각 들더군요

저런 엄마 밑에서 뭘 배웠겠나...

아이들 제발 저렇게 키우진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IP : 121.131.xxx.2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2 9:35 PM (218.55.xxx.185)

    원글님...
    냅두세요..
    딸년 그따위로 교육시키고 말년에 그 어미는 자기딸이 지한테 고맙다 할 줄 아나보네요
    아마 그 싸가지 없는 육두문자를 늙은 지 어미한테 퍼부을걸요..?
    그때가서 후회하면 무엇하리요..지가 그리 가르친걸...
    내딸이 그랬음 전 가만 않놔둡니다.

  • 2. 딴소리
    '11.12.22 9:45 PM (58.76.xxx.68)

    이러니, 전 장사 못 할 것 같습니다.
    저런 거(라고 쓰고 꼴이라고 읽는다...), 이런 거 다 보아 넘겨야 하잖아요. ㅜ.ㅜ

  • 3. 유전
    '11.12.22 9:51 PM (125.135.xxx.107)

    생물학적인거 외에 성격이나 버릇 습관도 유전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731 을 붙잡을 수 있는 책 추천해주세요~ 4 정신줄 2012/02/20 876
73730 망하는거 순식간이네요. 58 마트 2012/02/20 22,681
73729 대학등록금 신용카드 납부할 때 1 이제 2012/02/20 863
73728 제가 아직 내공이 부족한건가요 ㅠㅠ 8 새댁 2012/02/20 1,519
73727 스마트폰...아시는분 꼭 답변해주세요. 플리즈... 4 스마트폰 2012/02/20 947
73726 알바..알바..알바...82에 득시글득시글하네요 18 오직 2012/02/20 1,418
73725 대구 정형외과 전문병원 어디 있을까요? 5 ,,, 2012/02/20 3,750
73724 초등생 보조가방 어다서? 4 궁금 2012/02/20 1,013
73723 4명이 모임을하다가 2 50대 아짐.. 2012/02/20 1,518
73722 기달려 달라...의 진실 1 나거티브로 .. 2012/02/20 900
73721 민주통합당 19대 총선 후보자추천을 위한 국민경선 선거인단 모집.. 2 나거티브 2012/02/20 519
73720 인사를 받아주지 않는 어른들.. 6 이상해 2012/02/20 1,680
73719 남편이 너무 미워요. 이혼만이 길인 듯해요. 5 힘들어요.... 2012/02/20 4,038
73718 MB의 '독도표기 기다려달라' 발언은 사실 7 밝은태양 2012/02/20 1,030
73717 뮤지컬 '광화문연가' 중에서요~ 1 제비꽃 2012/02/20 850
73716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메구미 2012/02/20 476
73715 홈쇼핑에서 나오는 먹거리 중에서 맛있는거 추천해주세요~~~ 2 홈쇼핑먹거리.. 2012/02/20 1,629
73714 배달우유 뭐 드세요? 8 .. 2012/02/20 1,487
73713 셜록홈즈스마트폰다윤 정말느리네요 1 정말 이럴래.. 2012/02/20 900
73712 장아찌 잘 드시나요? 7 장아찌 2012/02/20 1,299
73711 교정치과 추천해주세요 2 부정교합 2012/02/20 1,490
73710 주말에 결혼식이 있는데 바바리 코트를 입고 가야 할까요? 그냥 .. 3 옷고민 2012/02/20 1,454
73709 애 둘 보면서 치질, 라식 수술이 가능할까요? 6 치질 2012/02/20 1,244
73708 채선당 일이 더 커지네요 56 밝은태양 2012/02/20 17,682
73707 [원전]현상금 걸린 '명태' 어디로 갔을까 ? 3 참맛 2012/02/20 1,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