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아이들 이렇게 키우지 맙시다.

정말 조회수 : 1,733
작성일 : 2011-12-22 20:45:36

저도 남자아이 둘을 키우고 있어서 어디가서 아이들 떠들어도

울집에 애들이 와서 난리를 쳐도 별로 말 안합니다.

제가 일식집을 좀 큰곳을 운영합니다.

연말이고 여기는 오피스 밀집지역이라 연말회식으로 정말 바쁜곳이구요

오늘도 어느 가족팀들이 오셨습니다.

카운터에서 룸으로 안내해드리는데 가족팀 뒤에 다른분들도 같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셨습니다.

통로가 1.5미터정도가 되는데 거기에 가족팀들이 다 서계시면서 화장실 가신다고 몇분은 다시 나오시고 몇분은 그냥 서계시더군요

뒤에 다른분들이 계셔서 잠시만 좀 지나가겠습니다.

하고 제가 양해를 구했습니다.

가족팀들은 저희 직원이 안내중이었구요

근데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이 가운데서 딱 서있고 그엄마가 옆에 서있으면서 비켜주질 않더군요

그래서 제가 다시 양해를 구했습니다.

손님 지나가셔야 한다고요

그랬더니 여학생이 딱 째려보면서 '짜증나' 그러더군요

그러니 그 엄마가 저보고 하시는 말씀이 '나갈까요?'그러시더군요

제가 안내해드리는 손님은 저한테 미안해하시고...

그래서 제가 '기분나쁘셨으면 죄송합니다. 그런데 이분도 룸으로 안내를 해드려야 해서요'

라고 말했더니 그냥 휙 지나가시더군요

아이들이 많아서 룸안에선 난리가 났지만 옆룸에서 시끄럽다고 컴플레인 들어왔지만 저도 아이키우는 입장이라 아무말씀 안드렸습니다.

그냥 편히 드시라고.

나가실때 맛있게 드셨냐고 안녕히 가시라고 인사드리니

70이 넘으신 할머니 할아버지도 감사하다고 인사하시고 가시는데

그학생 지나가면서 욕하고 가네요

그엄마 그거 듣고도 암소리 안하고요

그런생각 들더군요

저런 엄마 밑에서 뭘 배웠겠나...

아이들 제발 저렇게 키우진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IP : 121.131.xxx.2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2 9:35 PM (218.55.xxx.185)

    원글님...
    냅두세요..
    딸년 그따위로 교육시키고 말년에 그 어미는 자기딸이 지한테 고맙다 할 줄 아나보네요
    아마 그 싸가지 없는 육두문자를 늙은 지 어미한테 퍼부을걸요..?
    그때가서 후회하면 무엇하리요..지가 그리 가르친걸...
    내딸이 그랬음 전 가만 않놔둡니다.

  • 2. 딴소리
    '11.12.22 9:45 PM (58.76.xxx.68)

    이러니, 전 장사 못 할 것 같습니다.
    저런 거(라고 쓰고 꼴이라고 읽는다...), 이런 거 다 보아 넘겨야 하잖아요. ㅜ.ㅜ

  • 3. 유전
    '11.12.22 9:51 PM (125.135.xxx.107)

    생물학적인거 외에 성격이나 버릇 습관도 유전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32 일산마두 수학학원 추천부탁드려요 감사 2011/12/25 2,328
52331 이런 날도 있군요. 클스마스 2011/12/25 926
52330 조중동방송은 진짜별로니까. 1 아마미마인 2011/12/25 1,081
52329 수준이 높다는 유럽인들은 왜 지도자를 직접 뽑지 않는건가요? 8 ? 2011/12/25 1,488
52328 스뎅후라이팬 진짜 씨댕 욕나오네요 52 김전할라다가.. 2011/12/25 14,525
52327 서울역에서 중구 태평로? 택시로 10분 정도면 가능할까요? 4 ... 2011/12/25 692
52326 휘파람 벨소리 휘파람 2011/12/25 1,977
52325 양심있는 미용실???을 다녀 왔어요 -_- 2011/12/25 1,851
52324 스톡홀름 신드롬과 민주주의(폄) stohol.. 2011/12/25 515
52323 ㅎㅎㅎ x-mas용 "저들밖에 정봉주" 동영상.. 3 참맛 2011/12/25 1,259
52322 백찬홍 1 .. 2011/12/25 797
52321 하나은행 계좌 빼고 어떤은행으로 갈아타야할까요? 2 어떤은행으로.. 2011/12/25 1,585
52320 이코노미스트 특파원 - "정봉주 유죄 판결은 MB정부 .. 참맛 2011/12/25 1,359
52319 이 시국에 죄송해요.양악수술 도움이 필요해서요 7 쌍둥맘 2011/12/25 1,771
52318 대구에서 여고생이 투신했나 봅니다. 1시간전 뉴스인데.. 22 어떻게해 2011/12/25 12,258
52317 지갑 질문 좀 할께요. .. 2011/12/25 630
52316 2005년 이전 결혼하신 분들.. 7 애기엄마 2011/12/25 2,392
52315 두돌 아이 볼만한 단행본 추천 좀 해주세요 6 아기엄마 2011/12/25 1,607
52314 시누이 결혼하는데 옷값은 누구한테 받나요? ;;; 13 옷사야하는데.. 2011/12/25 6,845
52313 미-호주 FTA 5년 - 호주의 공적 의약품 제도가 붕괴 2 참맛 2011/12/25 975
52312 고혈압약 처방받을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5 우울 2011/12/25 2,077
52311 초등학교때 왕따? 저를 괴롭히던 아이들을 제압했던 방법이에요. 3 80년대 후.. 2011/12/25 3,360
52310 장터에 사진 나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1 가을단풍 2011/12/25 1,091
52309 크리스마스때 일있는 아빠 7 14 2011/12/25 2,091
52308 저도 왕따극복이야기 한편^^ 3 투덜이스머프.. 2011/12/25 2,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