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아이들 이렇게 키우지 맙시다.

정말 조회수 : 1,575
작성일 : 2011-12-22 20:45:36

저도 남자아이 둘을 키우고 있어서 어디가서 아이들 떠들어도

울집에 애들이 와서 난리를 쳐도 별로 말 안합니다.

제가 일식집을 좀 큰곳을 운영합니다.

연말이고 여기는 오피스 밀집지역이라 연말회식으로 정말 바쁜곳이구요

오늘도 어느 가족팀들이 오셨습니다.

카운터에서 룸으로 안내해드리는데 가족팀 뒤에 다른분들도 같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셨습니다.

통로가 1.5미터정도가 되는데 거기에 가족팀들이 다 서계시면서 화장실 가신다고 몇분은 다시 나오시고 몇분은 그냥 서계시더군요

뒤에 다른분들이 계셔서 잠시만 좀 지나가겠습니다.

하고 제가 양해를 구했습니다.

가족팀들은 저희 직원이 안내중이었구요

근데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이 가운데서 딱 서있고 그엄마가 옆에 서있으면서 비켜주질 않더군요

그래서 제가 다시 양해를 구했습니다.

손님 지나가셔야 한다고요

그랬더니 여학생이 딱 째려보면서 '짜증나' 그러더군요

그러니 그 엄마가 저보고 하시는 말씀이 '나갈까요?'그러시더군요

제가 안내해드리는 손님은 저한테 미안해하시고...

그래서 제가 '기분나쁘셨으면 죄송합니다. 그런데 이분도 룸으로 안내를 해드려야 해서요'

라고 말했더니 그냥 휙 지나가시더군요

아이들이 많아서 룸안에선 난리가 났지만 옆룸에서 시끄럽다고 컴플레인 들어왔지만 저도 아이키우는 입장이라 아무말씀 안드렸습니다.

그냥 편히 드시라고.

나가실때 맛있게 드셨냐고 안녕히 가시라고 인사드리니

70이 넘으신 할머니 할아버지도 감사하다고 인사하시고 가시는데

그학생 지나가면서 욕하고 가네요

그엄마 그거 듣고도 암소리 안하고요

그런생각 들더군요

저런 엄마 밑에서 뭘 배웠겠나...

아이들 제발 저렇게 키우진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IP : 121.131.xxx.2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2 9:35 PM (218.55.xxx.185)

    원글님...
    냅두세요..
    딸년 그따위로 교육시키고 말년에 그 어미는 자기딸이 지한테 고맙다 할 줄 아나보네요
    아마 그 싸가지 없는 육두문자를 늙은 지 어미한테 퍼부을걸요..?
    그때가서 후회하면 무엇하리요..지가 그리 가르친걸...
    내딸이 그랬음 전 가만 않놔둡니다.

  • 2. 딴소리
    '11.12.22 9:45 PM (58.76.xxx.68)

    이러니, 전 장사 못 할 것 같습니다.
    저런 거(라고 쓰고 꼴이라고 읽는다...), 이런 거 다 보아 넘겨야 하잖아요. ㅜ.ㅜ

  • 3. 유전
    '11.12.22 9:51 PM (125.135.xxx.107)

    생물학적인거 외에 성격이나 버릇 습관도 유전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403 ↓↓↓(김미화가 '근조'... 175.208.xxx.152)-운.. 9 나거티브 2011/12/22 1,177
50402 김미화가 '근조' 표명을 한 이유는? 2 ??? 2011/12/22 1,660
50401 비오벨트 초대장 있으신분 ㅠ_ㅠ 2 junhtw.. 2011/12/22 932
50400 오래 사용하신 부모님 핸드폰을 바꿔드리고 싶은데요. 4 ... 2011/12/22 921
50399 뿌나...세종과 정기준의 마지막 대화 16 마지막횐봤네.. 2011/12/22 6,242
50398 배란일 이외의 날에는 임신이 안되는건가요? 4 임신 2011/12/22 4,031
50397 82 하면서 제일 크게 배운 게 아이의 왕따에 대처하는 방법 6 저는 2011/12/22 3,628
50396 이정희의원, 정권은 수세에 몰리면 사면복권합니다 1 참맛 2011/12/22 1,632
50395 의외로 책 내용이 좋네요. 1 달려라 정봉.. 2011/12/22 1,170
50394 프란츠 리스트 - <사랑의 꿈> 제3번 3 바람처럼 2011/12/22 2,550
50393 벌써 2만명이 넘었네요. 박그네양 고발... 7 누가이기나 2011/12/22 2,044
50392 불고기 내일 저녁에 먹을건데 지금 양념에 재워놔도 되나요? 2 불고기 2011/12/22 975
50391 타임라인엔 정봉주,,뉴스엔 김정일 1 아침 2011/12/22 841
50390 덴마크의 교육 시스템이 부럽습니다. 3 레몬트리 2011/12/22 1,666
50389 이거, 엠네스티가 있네요!!!! 참맛 2011/12/22 750
50388 오래전 `최강칠우'란 드라마 대사 중에서 1 ... 2011/12/22 1,804
50387 뿌나 마지막회.. 37 바느질하는 .. 2011/12/22 7,594
50386 내년 3,1절 특사로 정봉주 석방! 총선출마 6 ,, 2011/12/22 1,713
50385 요즘은 쌍커풀 수술 매몰법이 유행인가요? 2 대학입학하는.. 2011/12/22 2,316
50384 풀리지 않는 의문들…경찰, 해킹 사태 축소하나 1 세우실 2011/12/22 590
50383 아들 자랑질 3 바람 2011/12/22 1,322
50382 5살남자아이 크리스마스선물 어떤게 좋나요?? 7 ... 2011/12/22 2,992
50381 '카카오톡 친구로 자동 등록되는 것을 피하는 방법'을 공개했네요.. 3 ㄱㄱ 2011/12/22 4,067
50380 북한 김정은과 동명이인 탈렌트? “바꿔도 그 쪽이 바꾸는 것이 .. 3 호박덩쿨 2011/12/22 1,468
50379 바람난 60대아빠... 12 부부상담 2011/12/22 5,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