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구 중학생도 자살했네요. 이 기사 보셨어요?

ㅠ ㅠ 조회수 : 4,036
작성일 : 2011-12-22 19:13:47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11222.9900...

 

게시판에 올라왔었는지는 몰라도 전 지금 이 기사 보고 가슴이 찢어집니다.

기사 일부만 올립니다.

 

 

A군은 A4용지 4장 분량의 유서에서 같은 반 친구 2명의 실명을 거론하며 "(게임을 게을리 하면) 물로 고문하고 모욕을 하고 단소로 때리고 우리 가족을 욕하고 공부를 못하도록 문제집을 다 가져가고...학교에서도 몰래 때리고 온갖 심부름과 숙제를 시켰다"고 털어놨다.

 A군은 특히 부부 교사인 양친이 집을 비운 낮시간에 이들이 거의 매일같이 집에찾아와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A군은 이때문에 학업을 게을리하며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심지어는 이들을 위해부모 몰래 아르바이트까지 할 수 밖에 없었고 부모님으로부터 꾸중을 들었지만 보복이 두려워 부모님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고공개했다.

A군은 이어 "(친구들은) 라디오 선을 뽑아 제 목에 묶고 끌고다니면서 떨어진 부스러기를 주워먹게 했고 오른쪽 팔에 불을 붙이려고도 했다"고 덧붙였다.

 A군은 그러면서도 "항상 (저를) 아껴주시는 아빠, 매일 불효를 저질렀지만 웃으면서 넘어가주시는 엄마, 사랑합니다"라는 작별인사와 함께 "우리집 도어록 비밀번호를 바꿔주세요. (그들이)비밀번호를 알고 있어서 언제 다시 올지도 몰라요"라며 가족들에 대한 애절한 사랑을 표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아.. 정말 이 아이들을 어쩌면 좋나요 ㅠ ㅠ

IP : 121.130.xxx.7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2 7:16 PM (203.243.xxx.34)

    법 좀 바뀌었음 좋겠어요
    학교폭력 가해자들 신상 다 털어서 지도 나왔음 합니다.
    삼진아웃해서 경고 세번먹으면 그냥 퇴학시켰으면 합니다..

    해도해도 너무해요
    도대체 한해 죽는애들이 몇명인가요

  • 2. 이런
    '11.12.22 7:17 PM (14.63.xxx.41)

    부모님은 왜 일이 이 지경이 되도록 몰랐던 건가요. 에휴...ㅠㅠ

  • 3. 세상에
    '11.12.22 7:18 PM (222.237.xxx.139)

    정말 할 말이 없네...
    미성년이라고 봐주면 안 되걸것 같아요..
    정말 저도 자식낳아 키우고 있지만
    뱃속에 생긴 순간부터 매순간순간...얼마나 소중한 존재로 키우는데 저런 꼴을 당한답니까...

  • 4. ㅏㅏ
    '11.12.22 7:19 PM (118.47.xxx.148)

    정말 말이 안나오네요.
    어찌해야하나요.

  • 5. ...
    '11.12.22 7:20 PM (211.211.xxx.4)

    아이가 너무 안됐어요.
    부모님 마음은 또 어떻겠습니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 아이가 부디 좋은 곳으로 가길 진심으로 빕니다.
    그리고 가해자들은 정말 제대로 처벌 받아야 합니다.

  • 6.
    '11.12.22 7:21 PM (118.219.xxx.4)

    너무 불쌍하네요
    따돌림이나 학교폭력은 절대 봐주지말고
    엄중히 처벌했으면 좋겠어요
    피해자가 저토록 괴로워하는데
    보호할 가치도 없는 악한 아이들
    을 감싸야하나요? 예전 십대가 아니에요 정말ᆢ ㅠㅠ

  • 7. ㅠ ㅠ
    '11.12.22 7:25 PM (121.130.xxx.78)

    전 애들에게 어떤 경우든 엄마가 너희 편이고
    너희를 지켜줄 것이며
    설사 너희가 잘못을 했다해도 그 벌을 함께 받을 것이라고
    뭐든지 나에게 털어놓으라고 합니다.
    정말 심각한 학교폭력이면 자퇴시키고 유학이나 검정고시 보게 한다고 말합니다.
    애들이 두려워하는 건 부모나 선생님께 말씀드렸다해도 학교 가면 더 괴롭히거나
    티 안내고 은밀하게 보복하는 경우잖아요.

    불쌍한 아이들이 잘못된 판단으로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지 않도록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 8. 중학생...
    '11.12.22 7:35 PM (180.67.xxx.23)

    이랍니다...
    아... 너무 가슴이 아픈 현실이네요. 엄마가 여지껏 모르셨다는게 야속해요.
    그 어린아이가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품고있었을까...;;;;;;
    울 아들하고도 이야기 해봐야 겠어요.
    무심코 벌인 일들이 다른아이에겐 돌맞을 만큼 힘든 상황일수도 있다는걸 아이들이 과연 알까요..;;;

  • 9. 아~~~~~
    '11.12.22 7:56 PM (180.230.xxx.76) - 삭제된댓글

    어쩌면 좋아요. 저 아이를 어쩌면 좋아요~~~~~~~~~~어쩌면 좋아........

  • 10. 예전에도
    '11.12.22 8:03 PM (121.132.xxx.246)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 이런 사건은 수도 없이 많았을 것입니다.
    아이들이라고 용서받을 수 있는 법체계는 바뀌어야 합니다.
    의도적으로 누군가를 죽음에 이르게 하면
    영원히 사회와 격리 시켜야합니다.

  • 11. ..
    '11.12.22 8:19 PM (118.220.xxx.202)

    제가 들은바로는 이 학생 사건이 있기전에도 이학교에서 두건의 비슷한 사건이 있었는데
    학교에서 쉬쉬 했답니다. 학교에서도 좀더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건지..

  • 12. 처벌해야지요.
    '11.12.22 9:03 PM (14.32.xxx.96)

    하이애나가 누구를 물던 .... 물린 아이일이고 모른척하는 사회
    이게 사람사는 세상일까요? 동물의 왕국이 따로 없네요.
    부모님이 부부교사라니 더 억소리 납니다.
    이것들은 아무리 어리지만 성악설을 믿게만드네요.
    사회로부터 분리 감시 감찰이 필요한 아이들이네요.
    그 부모들까지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665 군인간 아들에 한라봉보냈는데.... 오리무중이네요 5 ^&^ 2012/02/17 1,908
72664 스필버그 워 호스 보신분들~ 7 어떻던가요 2012/02/17 1,059
72663 우리집 선반 위에 '농심'라면이 없어졌어요~~ 10 검은나비 2012/02/17 1,734
72662 서초 강남 카센터 좀 추천해주세요 3 덤탱 바가지.. 2012/02/17 1,798
72661 60분 부모 성폭력 사례 보다보니요.... 36 무셔라 2012/02/17 12,589
72660 속옷을 어느 브랜드 선호하시나요? 4 고민 2012/02/17 1,750
72659 한화에 보험들어도 안전한가요? 4 이상한 한화.. 2012/02/17 895
72658 KTX 민영화,,대우건설 보고서와 정부 민영화 용역 보고서 '판.. 27 베리떼 2012/02/17 1,407
72657 아이가 고열에 두통, 속이 울렁거린대요.. 요즘 독감 이런가요?.. 11 봄날오후 2012/02/17 2,775
72656 대전 여행.... ^^ 대전에 사시는 82쿡 님.....!!! 9 감사 맘 2012/02/17 1,216
72655 난폭한 로맨스 보시는분은 없으신가봐요? 12 ㅎㅎ 2012/02/17 1,708
72654 서울패션전문학교-패션에디터 진로 11 목메달 2012/02/17 1,862
72653 백화점 오전에 물건 교환 하러가면 욕 먹나요? 13 .... 2012/02/17 3,034
72652 시골에서 살든, 도시에서 살든 중요한 건 1 결국 2012/02/17 1,024
72651 새누리당 공천 신청, MB 외면 ‘박근혜 인연’만 강조 1 세우실 2012/02/17 592
72650 공익 스토리... ... 2012/02/17 494
72649 생전 처음으로 남편 도시락 싸보냈어요 11 도시락 2012/02/17 2,050
72648 KTX 민영화에 반대하는 코레일 임직원들! 6 참맛 2012/02/17 889
72647 스마트폰 구매 생각중이신 분이라면 필독 하세요~ 1 옹토끼 2012/02/17 1,235
72646 "고생했다 MB 4년, 이제는 반격이다" [기.. 2 베리떼 2012/02/17 1,058
72645 어른 침대에서만 혼자자는 신생아 7 dld 2012/02/17 2,588
72644 요즘 명함 돌리시는분 많네요..선거.. 3 뭐라고?? 2012/02/17 625
72643 민망한데.. 자꾸 거기에서 소리가 나요.. 25 이궁.. 2012/02/17 37,633
72642 저는 회사 야유회에 아이들 데려오는거 그렇더라구요.. 11 --- 2012/02/17 2,179
72641 아주 작고 사소하지만 아련하게 잊지못할 기억과 풍경이 있으신가요.. 15 .. 2012/02/17 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