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크리스마스때 26개월이라 아직 어렸죠..
크리스마스에 대한 생각도 별로 없었구요..
태어나서 제대로된 크리스마스 올해가 처음입니다..
아이가 정말 가지고 싶어하는 장난감을 어린이집에서 하는 산타 선물로 보냈고..
2순위, 3순위 등은 차례로 아이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 고모, 삼촌들에게 배분해주고..(저도 그 쪽집에 보냅니다..)
저는 좀 작은걸로 준비했어요..
오늘 아이가 어린이집 차에서 내리는데 아주 신이 났더라구요..
엄마 엄마 나 산타할아버지한테 선물 받았어요!!
지금까지 정말 잘 놉니다.. 그런데.. 저거 내가 산건데.. 아이가 제일 가지고 싶어해서 내가 사준건데.. 아이는 산타가 사준줄 아네요.. 질투납니다..
내년부터는 제일 가지고 싶어하는건 제가 사주고 산타선물은 제꺼보다 좀 못한걸로 사줘야 겠다는 생각만 드네요..
저 너무 철 없나요?? 저같은 마음 드는 분들 없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