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사는 좀 조용히 했으면

... 조회수 : 1,726
작성일 : 2011-12-22 16:26:59

얼마전 수리 맡긴 시계 찾으러 백화점에 갔다가 식사하러 식당가로 갔습니다.

다들 조용히 식사하는데 옆 테이블에 3살 정도 되는 아이3명과 엄마로 보이는 어른 3명이 앉더군요.

갑자기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들려 쳐다보니 그 중에 한 엄마가 스마트폰을 테이블 한가운데 놓고 아이에게 뭔가 보여주고 있더군요.

보여주는 것 까진 상관 없는데 어찌나 소리가 크던지 다른 테이블 사람들도 다 쳐다보고..

마치 놀이동산 한가운데 있는 것 같았어요.

게다가 아이에게 구연동화 톤으로 계속 주절주절...

참다참다 볼륨 좀 줄여달라고 했더니 줄이는 척 하면서 다시 원래 그 볼륨으로 맞추더군요.

애가 울어서 달래주려고 그러는 것도 아닌데 습관처럼 앉으면 틀어주는 분위기였어요.

아이에게 구연동화 톤으로 말하는거야 자기취향이니 어쩔 수 없지만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영상물 보여주는게 불편했어요.혹시나 식당에서 애들 영상물 보여주시는 분들은 제발 볼륨 좀 줄이시구요 정말 동화처럼 아이 예쁘게 키우시고 싶으면 말만 구연동화버젼으로 하지 말고 예의부터 배우시길 바랍니다.

 

IP : 112.149.xxx.5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22 4:37 PM (220.116.xxx.187)

    그 여자가 이상한 여자임.
    공공장소에서 스피커로 듣는 거 정말 못 배워 먹은 행동인데.
    그걸 아이한테 해 주고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
    애가 그런 거 보고 배우면 안 될텐데...

  • 2. 레이디
    '11.12.22 5:43 PM (210.105.xxx.253)

    이런거 식당에서 왜 제지를 안하나 모르겠어요
    그런 개매너는 어디서 샘솟는지....

  • 3. 원글
    '11.12.22 5:46 PM (112.149.xxx.54)

    그래도 배는 고팠는지 음식 나오니 끄더군요.대신 여전히 그 구연동화풍 말투는 먹으면서도 계속 ㅠㅠ

  • 4. 저도 하나
    '11.12.22 7:07 PM (114.207.xxx.163)

    아이 데리고 과학관 갔는데 왠 엄마가 완전히 전세낸거처럼 초등 고학년 아이한테 이러저거 설명을 해대는데
    얼마나 시끄럽던지 제가 아이한테 하는 말은 하나도 들리지 않더라구요.. 한참 떨어져 있어도 그 목소리 다 들리더라구요

    게다 누워서 별자리를 보는데가 있는데 3살 아이가 한번 더 보겠다고 해서 기다리는 사람도 없구 해서
    한번 더 보라고 했는데... 옆에서 저 들으라는 식으로 아주 가식적으로 여긴 한번 이상 보면 안돼...
    다른 사람도 생각해야지!!!

    뒤에 기다리는 사람도 없었구 자리도 여러개 비어있는데......넘 황당..
    그 아줌마 간다음에 너무 웃겨서 같이 갔던 애 이모랑 막 웃었어요...하도 어이가 없어서...

    애 교육도 좋지만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고 완전 전세낸거처럼(난 마이크 대고 말하는줄 알았네)
    애한테 유치원생한테 하듯 아주 가식적인 말투로 이것 저것 설명하던데.. 거기 엄청 넓은데 그 아줌마 목소리밖에 안들렸어요 .. 바로 옆에선 대화가 불가능하구요...근데 본인은 절대 몰라요..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413 집에 칠판 가지고 있는분 계세요?? 11 화이트보드말.. 2012/03/16 3,916
84412 뜸이나 불부항으로 효과 보신 분 있나요? 3 제제 2012/03/16 3,274
84411 제왕절개로 넷째 가능할까요? 11 세아이맘 2012/03/16 10,783
84410 영작 부탁해요. 영어울령증 2012/03/16 1,212
84409 도를 아십니까 5 궁금 2012/03/16 1,538
84408 밤이면 식욕이 샘솟아ㅠㅠ 5 나무 2012/03/16 2,149
84407 어린이집 원장이 교육있다고 그날 오지말라는데.. 7 제대로된어린.. 2012/03/16 2,282
84406 남편 취미는 냉장고 뒤지기 5 짜증나 2012/03/16 2,222
84405 오늘 너무 잘했어요 구자명 2 구자명 화이.. 2012/03/16 2,198
84404 오늘도 식당엔 풀어진 아이들이 방황하고 있더군요 4 ... 2012/03/16 2,498
84403 피아노 다시 배우기 시작했는데 재밌어요^^ 10 네르하 2012/03/16 2,977
84402 멍게철이 지났나요?? 4 ??? 2012/03/16 4,108
84401 전세 재계약 3 울타리 2012/03/16 1,690
84400 아기를 위해 교회에 다녀보고싶은데요.(유아) 7 ㅂㅂ 2012/03/16 1,774
84399 타블로의 난처한 상황이 좋은 이유 42 따블로 2012/03/16 9,114
84398 억수같이 내리는 비에 후불제 공연비 지불하고 싶어요 4 파업방송 2012/03/16 2,112
84397 많은 분들 피부 좋은거 부러워 하시던데요 22 ..... 2012/03/16 9,412
84396 28개월인데요 4 아이가 2012/03/16 1,461
84395 나꼼수 부분 못 봤어요 ㅠㅠ 3 2012/03/16 1,853
84394 홈패브릭...쿠션/베개커버링...저렴한곳??? best 2012/03/16 1,426
84393 프라다폰이냐 삼성넥서스냐 고민요 5 범버복탱 2012/03/16 1,728
84392 학교가기 싫어하는 초등 1학년 어떻해야 하나요? 6 애셋맘 2012/03/16 2,316
84391 방문판매 하는분이 계속 연락을 하네요 4 2012/03/16 1,620
84390 DOC 노래가 이렇게 맘에 와 닿을 줄이야 12 오호 2012/03/16 3,802
84389 어제 멍게와 해삼 글에 삘 받아서 지금... 3 츄파춥스 2012/03/16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