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겨례 신문에 연재되고 있는 고 박종철 아버님의 수기를 읽고
있는데... 그 암흑같은 상황( 박종철씨가 사망하게 된 이유)을 제대로 알려야
하나 .. 아님 협박에 눌려 거짓으로 발표해야 하나... 갈등속에서 저녁에
퇴근해 잠든 아내, 아이들의 얼굴을 보고 양심과 진실을 말해야 겠다는 분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고 박종철씨가 '탁'하고 치니 '억'하고 죽었다고 했었잖아요.
그 양심적인 사람이 없었다면 고인은 정말 탁 치니 심장마비로 죽었다...
그러니 믿으라... 고 얼마나 했을지...
사람은 선한 삶을 살고자 하는데 세상이 양심을 팔으라고 하는 순간도 많잖아요.ㅜㅜ
사사로운 이익을 위한삶이 아닌 공익을 위해 투신하고 양심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
나이들어 갈수록 존경스럽습니다.
아침에 아이책을 주문하다가 '달려라 정봉주' 책 주문하려다 멈췄습니다.
그 유쾌한 열혈남자가 우리를 당분간 행복하게 해 줄테니 크리스마스 지나면
사자고 했는데... 책을 사고... 그들을 더 응원하는 방법을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울하고 성질나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