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 모레, 김경호 콘서트 티켓을 예매하고.. 고민하고 있네요.

비얼고민 조회수 : 1,761
작성일 : 2011-12-22 14:13:38

10여년전, 만사제치고 달려갈만큼 팬이었어요.

수도권 공연은 다 쫓아갔고, 기획사 사무실에서 농땡이 치던 날나리 대딩;;

 

최근에, 나가수로 다시 붐이 일어나서 옛 생각을 더듬으면서 콘서트 예매를 했네요.

그리고 지금.. 이걸 취소해야하나 가야하나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함께 갈 사람이 없~어요. 이게 그냥 '갈~' 사람이 아니라

함께 즐길 사람이 없는 게 참.. 맘이 아릿합니다.

마지막 갔던 콘서트만해도 팬클럽 사이에서 둥실둥실 제일 즐거운 날이었는데..

 

그냥 가서, 기분 전환하고 오면 되지.. 가 안되는게,

제게 기분부전장애..를 가져다준, 그걸 폭발 시킨 계기가 황당하게도

한 여름의 꽤 좋아하던 가수의 콘서트 장이었어요.

처음으로 혼자 갔던 공연이었는데, 이상하게 놀지를 못하겠더라고

확 위축이 되고, 갑자기 세상에 혼자인 것 같은 느낌... 정말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를 하고 있었네요;;

황당하죠..? 열라 시끄러운 락콘서트 장에서;;

 

왠지 이번 콘서트 혹시 또 그럴까 싶어서, 겁을 내고 있습니다;;

함께 갈 오랜 지인이 있긴 한데, 뭔가.. 참.. 웃기죠..?;

 

한마디로 이거 외로운건데~~ ㅠ.ㅠ 이 말이 참 평소에 쉽게 나오질 않네요.

 

IP : 210.94.xxx.8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낙천아
    '11.12.22 2:30 PM (210.221.xxx.216)

    제친구 39 미혼 여인데요. 나가수 본뒤로 김경호에 쑥 빠져셔.. 혼자 콘서트 티켓 사서 혼자갔어요.

    혼자갔어도 다들 팬들이라 외롭지 않았다고 하드라고요. 엄청 좋았데요. 한번 즐겨보세요.

  • 2. 흠냥
    '11.12.22 2:32 PM (210.94.xxx.89)

    그게 차라리 앞자리에서 흥얼흥얼은 괜찮은데, ㅎㅎㅎ
    날이 날인지라 이건 컵흘들 장난 아닐꺼라는거;;

    차라리 처음 가거나 그런 거면 가뿐하게 가겠는데;;;
    에휴 망할놈의 우울증 또 오나봐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897 계량기 동파로 교체해야된다는데요 집주인이 내나요? 5 캬바레 2011/12/23 1,794
51896 김총수가 도와달라고 했는데.. 15 ,, 2011/12/23 3,324
51895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공연인데 음식... 5 시간없음;;.. 2011/12/23 1,493
51894 초등학생 원고지 쓸 때 문의드립니다. 1 유쾌한맘 2011/12/23 673
51893 다들 올해 크리스마스 케익은 무엇으로?? 6 달콤 2011/12/23 1,747
51892 '청장 해킹' 불러온 경찰 승진 스트레스…어느 정도기에? 세우실 2011/12/23 701
51891 정치 관련 읽을거리 추천합니다 1 행복한생각중.. 2011/12/23 616
51890 경포대 말고 숙박할 수 있는 한산한 바닷가 추천해주세요~ 7 // 2011/12/23 1,665
51889 제주도맛집 6 브리 2011/12/23 2,700
51888 산타선물은 몇살까지 줘야 할까요? 4 산타선물은 .. 2011/12/23 1,411
51887 이런 것도 일종의 입덧인가요? 10 임신3개월 2011/12/23 1,338
51886 추우니까 인터넷 쇼핑만 7 쇼핑 2011/12/23 1,963
51885 정봉주 구하기, 주진우 구하기 장담하는데 아무도 나서지 않을것입.. 26 소스통 2011/12/23 3,169
51884 남편 바람 정황(두번째) 34 성공할꺼야 2011/12/23 10,039
51883 [단독] MB. 내곡동 땅 매매 직접 지시했다. 8 truth 2011/12/23 2,750
51882 캐나다 여행지 추천 부탁드려요 2 ... 2011/12/23 1,004
51881 결혼21년만에 남편이랑 단둘이 해외(?)여행 가요 3 여행 2011/12/23 1,492
51880 지금 너무 난감해요ㅜ.ㅜ 폴로 쟈켓요.. 2011/12/23 682
51879 불쌍한 왕따 여고생 .. 조금만 견디지... 19 ----- 2011/12/23 4,071
51878 아~ 이렇게 들키는구나(산타선물 들켰어요) 2 하트 2011/12/23 1,478
51877 보험설계사 (fp,pf 등등) 급여가 생각보다 많네요.. 12 똥강아지 2011/12/23 16,465
51876 피곤할 때 고주파같은 소리때문에 괴로우면? 7 산산 2011/12/23 1,470
51875 판매직원의 기분 나쁜 태도 3 위로해주세요.. 2011/12/23 1,619
51874 BBK 잘 모르는데요... 10 ... 2011/12/23 1,661
51873 지금 아고라에 재밌는 글이 올라왔어요(시모님건) 15 ㅇㅇㅇ 2011/12/23 3,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