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득의 1/3 저축하고 살면되는거죠?

올해나름기특 조회수 : 1,127
작성일 : 2011-12-22 11:11:30

살면서 씀씀이가 커지는 시기가 있어요.

아이 낳으면서 한번 커지고

새집입주하면서 또 한번 커지고

그렇게 정신 못차리고 느슨하게 살다가

올초부터 마음을 다잡고 아끼기 모드로 돌아섰어요..

1.한달의 현금 흐름을 기록하기(월수입, 월고정경비,생활비, 카드 등등)

  -적자생존이 맞더라구요. 생각도 안하고 살때보다 기록하기 시작하니 더 아끼자는 동기부여가 되더라구요.

   더 저축하기 위해 주말마다 드라이브, 소소한 화장품, 그릇 지르던것, 옷사는것 멈춰지더라구요.

   10원짜리까지 맞추는 가계부는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2.떼우기식 외식안하기

  -맛있는 음식도 아닌데 한끼 떼우려고 외식하던거 안해요.

   그냥 냉장고를 털어 김치볶음 한그릇과 먹더라도 집밥이 훨씬 든든해요.

3.남편 용돈 현실적으로 인상해주고(30만원) 월급통장에는 절대 손안대게 분리시키기

4.생활비통장을 따로 만들어서 체크카드 사용하기

  -체크 한도가 넘으면 할수없이 신용카드를 사용하지만 그래도 이미 생활비가 넘었다는 부담감에 더 아끼게 되더라구요.

5.보너스 등으로 수입이 더 많은 달은 그 차액만큼 그대로 예금바로 들기

6.마트는 한달에 한번만 가고(마트를 끊을수는 없어요.. 편리함때문에...) 냉장고 끝까지 털어먹기

  소소한 채소는 집근처 작은 가게에서 사고

추가로

7.운동꾸준히하기

  -이건 아끼려고 시작한건 아니고  건강을 위해서 올해초 헬스 1년 등록하고 지금까지 꾸준히 하고 있어요.

    획기적인 변화는 없었지만 몸이 늘어지듯 피곤한게 없어지고

   특히 올겨울 난방을 별로 안돌려요. 몸이 많이 데워진듯합니다.^^

   작년 관리비가 30만원이었는데 올해 18만원이에요.. 대단하죠? 전혀 생각지 못했던 운동의 효과..

   남편과 아이들은 열체질이라 저만 추워하거든요.

그래서 올해 토탈 저축액이 3000만원이었어요.^^

어제 지인들과 연말모임하면서 이야기했더니 모두 대단하다고 칭찬들어서 조금 황송했어요.

여기 알뜰한 82님들과 비교하면 댈게 아닌데요..그쵸?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맞벌이 600수입에 400쓰고 200저축한거거든요...

거기다 보너스는 그대로 모으고~~

여기 절약관련 글들.

그리고 새똥님이 알려주신 에듀머니 칼럼 읽어보면서 찬찬히 맘을 다잡고 있어요...

내년에는 불가피하게 대출을 와방 가지고 이사하게 되어서

대출갚기 모드로 전환해야 하지만~~ㅠ.ㅠ

내년에는 저기에 더해  예비비통장을 만들어 부정기적인 지출에 대비하려구요..

그동안 마이너스를 비상금으로 생각하고 썼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으려구요..^^

IP : 122.203.xxx.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771 우리 아이들.. 화 낼 수 있게 해 주세요. 2 .. 2011/12/23 931
    51770 대추와 당귀가 생겼는데 그냥 끓여 먹으면 되나요? 3 2011/12/23 1,740
    51769 미네르바 “약으로 하루하루 버텨…가족도 파괴” 5 --;; 2011/12/23 2,470
    51768 보험 갱신하는 달 보험료는 어찌 되나요? 1 궁금 2011/12/23 621
    51767 트위터는 결국 무덤. 1 twt119.. 2011/12/23 1,001
    51766 저는 뽁뽁이 너무 비싸게 주고 산것 같아요... 7 2011/12/23 2,649
    51765 강용석이 고소로 최효종 띄우더니 MB가 정봉주의원을 확실히 띄워.. 1 막띄워~ 2011/12/23 892
    51764 소머리손질법과요리 ㅠㅠ 2011/12/23 5,218
    51763 키는 확실히 유전인거 같네요. 25 지나가다 2011/12/23 4,430
    51762 태권도는 아이가 원할 때 보내야겠죠? 2 ^^ 2011/12/23 825
    51761 창 사이에 스티로폼 끼워 넣었더니 너무 어두워요.어떻하죠? 3 ... 2011/12/23 957
    51760 뽁뽁이 사용하시는 분들 내년에 다 재활용 하실꺼죠? 4 뽁뽁이 2011/12/23 2,398
    51759 보일러가 고장은 아닌데 안따뜻해요..도와주세요 3 궁금 2011/12/23 6,407
    51758 어디서 사나요? 빅사이즈옷 2011/12/23 573
    51757 물고기가 나오는 꿈 5 해몽 2011/12/23 1,492
    51756 뿌나땜에 세종실록 읽고있는데 재밌어요 ㅎㅎ 10 2011/12/23 2,501
    51755 믿을만한 중고차 딜러 소개시켜주세요 1 차차차 2011/12/23 1,132
    51754 백원우 “최구식, ‘혼자 당하지 않겠다’고 말해…디도스 몸통은 .. 7 행복한생각중.. 2011/12/23 1,732
    51753 ‘외형하자’ 아이폰4S “송수신 불량” 항의하면 교환 꼬꼬댁꼬꼬 2011/12/23 1,013
    51752 화나면 아이에게도 무심한 남편.. 정말 속터집니다... 1 ..... 2011/12/23 917
    51751 서기호 판사님께서 7시35분 cbs 시사자키 정관용 출연하신대요.. 2 사월의눈동자.. 2011/12/23 1,414
    51750 정두언 "국정농단세력이 국정원 휴민트 붕괴시켜".. 8 참맛 2011/12/23 1,061
    51749 고등학생 하루 아메리카노 한 잔 괜찮을까요? 10 검은나비 2011/12/23 3,271
    51748 얼마부터 서울에선 중산층인가요? 1 궁금궁금 2011/12/23 1,547
    51747 중2인데, 볼거리 걸렸어요. 3 인나장 2011/12/23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