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득의 1/3 저축하고 살면되는거죠?

올해나름기특 조회수 : 792
작성일 : 2011-12-22 11:11:30

살면서 씀씀이가 커지는 시기가 있어요.

아이 낳으면서 한번 커지고

새집입주하면서 또 한번 커지고

그렇게 정신 못차리고 느슨하게 살다가

올초부터 마음을 다잡고 아끼기 모드로 돌아섰어요..

1.한달의 현금 흐름을 기록하기(월수입, 월고정경비,생활비, 카드 등등)

  -적자생존이 맞더라구요. 생각도 안하고 살때보다 기록하기 시작하니 더 아끼자는 동기부여가 되더라구요.

   더 저축하기 위해 주말마다 드라이브, 소소한 화장품, 그릇 지르던것, 옷사는것 멈춰지더라구요.

   10원짜리까지 맞추는 가계부는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2.떼우기식 외식안하기

  -맛있는 음식도 아닌데 한끼 떼우려고 외식하던거 안해요.

   그냥 냉장고를 털어 김치볶음 한그릇과 먹더라도 집밥이 훨씬 든든해요.

3.남편 용돈 현실적으로 인상해주고(30만원) 월급통장에는 절대 손안대게 분리시키기

4.생활비통장을 따로 만들어서 체크카드 사용하기

  -체크 한도가 넘으면 할수없이 신용카드를 사용하지만 그래도 이미 생활비가 넘었다는 부담감에 더 아끼게 되더라구요.

5.보너스 등으로 수입이 더 많은 달은 그 차액만큼 그대로 예금바로 들기

6.마트는 한달에 한번만 가고(마트를 끊을수는 없어요.. 편리함때문에...) 냉장고 끝까지 털어먹기

  소소한 채소는 집근처 작은 가게에서 사고

추가로

7.운동꾸준히하기

  -이건 아끼려고 시작한건 아니고  건강을 위해서 올해초 헬스 1년 등록하고 지금까지 꾸준히 하고 있어요.

    획기적인 변화는 없었지만 몸이 늘어지듯 피곤한게 없어지고

   특히 올겨울 난방을 별로 안돌려요. 몸이 많이 데워진듯합니다.^^

   작년 관리비가 30만원이었는데 올해 18만원이에요.. 대단하죠? 전혀 생각지 못했던 운동의 효과..

   남편과 아이들은 열체질이라 저만 추워하거든요.

그래서 올해 토탈 저축액이 3000만원이었어요.^^

어제 지인들과 연말모임하면서 이야기했더니 모두 대단하다고 칭찬들어서 조금 황송했어요.

여기 알뜰한 82님들과 비교하면 댈게 아닌데요..그쵸?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맞벌이 600수입에 400쓰고 200저축한거거든요...

거기다 보너스는 그대로 모으고~~

여기 절약관련 글들.

그리고 새똥님이 알려주신 에듀머니 칼럼 읽어보면서 찬찬히 맘을 다잡고 있어요...

내년에는 불가피하게 대출을 와방 가지고 이사하게 되어서

대출갚기 모드로 전환해야 하지만~~ㅠ.ㅠ

내년에는 저기에 더해  예비비통장을 만들어 부정기적인 지출에 대비하려구요..

그동안 마이너스를 비상금으로 생각하고 썼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으려구요..^^

IP : 122.203.xxx.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956 결혼생활에 돈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이라고 봐요. 11 글쎄요 2012/02/02 3,108
    64955 "~그랬다던데요" 참 말이 쉽죠. 잔인한 사람.. 20 무서운사람들.. 2012/02/02 3,182
    64954 남편이 수상해요 1 알아볼 방법.. 2012/02/02 1,304
    64953 기저기용으로만 가방사면 아까울거 같아..공용으로사려는데 해보신분.. 8 가방 2012/02/02 1,111
    64952 쇼파랑 거실장 추천 부탁드려요 1 coty 2012/02/02 1,680
    64951 한가인 연기 나쁘지 않다는 분만 들어오세요. 18 매일 2012/02/02 1,858
    64950 올림머리는 미용실에서 얼마정도 하나요?? 3 한복 2012/02/02 1,738
    64949 친정엄마한테 자꾸 내 흉보는 시어머니 1 대놓고 말할.. 2012/02/02 1,307
    64948 음악의 시대 ^^보세요 2 행복한 하루.. 2012/02/02 769
    64947 한국에서 캐나다로 책(전집)보내기 4 문의합니다... 2012/02/02 1,048
    64946 나이 마흔에 구제옷 어떨까요? 7 마흔 2012/02/02 1,911
    64945 근육에 포도당 주사 맞아 보신 분 계신가요? 아파서 2012/02/01 4,655
    64944 넘 싫네요. 8 남자 6호 2012/02/01 2,150
    64943 프뢰벨 은물교사 함께해요~ 주여니 2012/02/01 1,080
    64942 대한항공에서 주는 빵이름 아시는분... 5 야식 2012/02/01 2,509
    64941 추위때문에 걱정이예요... 오래된아파트(86년입주) 2 걱정 2012/02/01 1,808
    64940 우울증이 심해져요 5 마음병 2012/02/01 1,835
    64939 나탈리포트만 입은 저패딩 7 제발 2012/02/01 2,329
    64938 약간 지저분한 내용입니다. 화장실이 막힐 정도의 변비 4 죄송함다 2012/02/01 1,985
    64937 아.....진짜......한가인. 74 리아 2012/02/01 16,084
    64936 도로연수 추천해 주세요^^ 4 도로연수 2012/02/01 934
    64935 여자가 떨어지려고 하자 1 우꼬살자 2012/02/01 887
    64934 일산, 파주 사시는 분이요 7 경기도 녀자.. 2012/02/01 1,497
    64933 향수랑 오드퍼품 무슨차이인가요? 7 .. 2012/02/01 2,762
    64932 여긴 강남임데...단팥빵...먹고시퍼요ㅜㅜ 16 빵순이 2012/02/01 2,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