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득의 1/3 저축하고 살면되는거죠?

올해나름기특 조회수 : 661
작성일 : 2011-12-22 11:11:30

살면서 씀씀이가 커지는 시기가 있어요.

아이 낳으면서 한번 커지고

새집입주하면서 또 한번 커지고

그렇게 정신 못차리고 느슨하게 살다가

올초부터 마음을 다잡고 아끼기 모드로 돌아섰어요..

1.한달의 현금 흐름을 기록하기(월수입, 월고정경비,생활비, 카드 등등)

  -적자생존이 맞더라구요. 생각도 안하고 살때보다 기록하기 시작하니 더 아끼자는 동기부여가 되더라구요.

   더 저축하기 위해 주말마다 드라이브, 소소한 화장품, 그릇 지르던것, 옷사는것 멈춰지더라구요.

   10원짜리까지 맞추는 가계부는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2.떼우기식 외식안하기

  -맛있는 음식도 아닌데 한끼 떼우려고 외식하던거 안해요.

   그냥 냉장고를 털어 김치볶음 한그릇과 먹더라도 집밥이 훨씬 든든해요.

3.남편 용돈 현실적으로 인상해주고(30만원) 월급통장에는 절대 손안대게 분리시키기

4.생활비통장을 따로 만들어서 체크카드 사용하기

  -체크 한도가 넘으면 할수없이 신용카드를 사용하지만 그래도 이미 생활비가 넘었다는 부담감에 더 아끼게 되더라구요.

5.보너스 등으로 수입이 더 많은 달은 그 차액만큼 그대로 예금바로 들기

6.마트는 한달에 한번만 가고(마트를 끊을수는 없어요.. 편리함때문에...) 냉장고 끝까지 털어먹기

  소소한 채소는 집근처 작은 가게에서 사고

추가로

7.운동꾸준히하기

  -이건 아끼려고 시작한건 아니고  건강을 위해서 올해초 헬스 1년 등록하고 지금까지 꾸준히 하고 있어요.

    획기적인 변화는 없었지만 몸이 늘어지듯 피곤한게 없어지고

   특히 올겨울 난방을 별로 안돌려요. 몸이 많이 데워진듯합니다.^^

   작년 관리비가 30만원이었는데 올해 18만원이에요.. 대단하죠? 전혀 생각지 못했던 운동의 효과..

   남편과 아이들은 열체질이라 저만 추워하거든요.

그래서 올해 토탈 저축액이 3000만원이었어요.^^

어제 지인들과 연말모임하면서 이야기했더니 모두 대단하다고 칭찬들어서 조금 황송했어요.

여기 알뜰한 82님들과 비교하면 댈게 아닌데요..그쵸?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맞벌이 600수입에 400쓰고 200저축한거거든요...

거기다 보너스는 그대로 모으고~~

여기 절약관련 글들.

그리고 새똥님이 알려주신 에듀머니 칼럼 읽어보면서 찬찬히 맘을 다잡고 있어요...

내년에는 불가피하게 대출을 와방 가지고 이사하게 되어서

대출갚기 모드로 전환해야 하지만~~ㅠ.ㅠ

내년에는 저기에 더해  예비비통장을 만들어 부정기적인 지출에 대비하려구요..

그동안 마이너스를 비상금으로 생각하고 썼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으려구요..^^

IP : 122.203.xxx.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24 용산구 후암동쪽 아시는 분? 6 도와주세요~.. 2011/12/27 1,821
    51923 결혼이라는거 13 ㅇㅇ 2011/12/27 3,414
    51922 박근혜씨가 다급하긴 다급한가 보네요.. 9 미래로~ 2011/12/27 3,190
    51921 조현오... 경찰이 이제와서 큰소리 치면 뭐합니까 1 량스 2011/12/27 728
    51920 택시이용 영수증은 10,700원 카드청구는 110,700원???.. 2 간만에 2011/12/27 2,386
    51919 시어머니가 가족이라는 걸 증명하려면 2 어떤 증명서.. 2011/12/27 3,373
    51918 아파트 매매시 에누리 없나요? 2 고민중 2011/12/27 1,489
    51917 (댓글절실)대학로, 성북구쪽 놀기 좋은 키즈까페 있나요? 8 답답해 2011/12/27 2,095
    51916 대한민국에서 결혼의 현실이란..이런건가요?(제발 조언좀여ㅠㅠ) 11 흘러가는 인.. 2011/12/27 4,406
    51915 왜이렇게 가슴이 간지럽나요??? 4 임신중 2011/12/27 1,807
    51914 나는꼼수다(나꼼수), 김어준의 뉴욕타임스, 김미화의 나는꼽사리다.. 2 팝케스트 2011/12/27 4,026
    51913 자녀들 피임교육 어떻게 시키세요? 6 해피트리 2011/12/27 2,204
    51912 하얏트 좌파, 봉도사님 31 하얏트가좋아.. 2011/12/27 3,926
    51911 김정은 표정이 정말 슬퍼보이긴 하네요. 28 량스 2011/12/27 5,409
    51910 아기가 태어난지 오늘로써 160일인데 아직 못 기어요... 10 아웅 2011/12/27 4,965
    51909 홍준표 "정봉주ㆍ박근혜 BBK 발언은 다른 문제 13 세우실 2011/12/27 1,569
    51908 아빠가 아들 고추 만지나요? 18 .. 2011/12/27 7,956
    51907 얼굴이 완전 다 뒤집어졌어요. 11 우울해요 2011/12/27 3,564
    51906 스마트폰 처음 써보려합니다. 갤럭시S2, 아이폰, 기타 폰 어느.. 4 >> 2011/12/27 1,513
    51905 결혼한지 십여년...우리부부의 대화 33 이런저런 2011/12/27 13,207
    51904 시어머니께 서운하네요... 8 넋두리랍니다.. 2011/12/27 2,606
    51903 아이 아니어도 사는 방법 7 슬프네요 2011/12/27 1,556
    51902 전자주민증, 0.1% 영구히 돈버는 빨대 꽂는 것 3 야합OUT 2011/12/27 1,126
    51901 대전 장애여중생 성폭행 16명 '보호관찰' 명령 5 sooge 2011/12/27 841
    51900 영남대 대학원 ,계명대 대학원, 대가대 대학원 유아교육과 어디가.. 3 궁금해요 2011/12/27 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