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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은 모르는데 친정 남동생한테 가끔 용돈을 줘요.

조회수 : 4,763
작성일 : 2011-12-22 10:31:35

친정 남동생이 있어요. 터울이 있는터라 아직 대학생...

저는 얘랑 친하지는 않지만 얘를 보면 늘 짠해요.

남편은 처남이 왜 불쌍하냐고 대학생이 차도 있고 신용카드도 있고 좋은 학교 다니고 여자친구도 있는데 뭐가 불쌍하냐고 하지만

 

남동생 있으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뭔가 짠하고 쟤가 밖에서 잘 먹고 다니나 누가 괴롭히진 않나 싶고 그래요.

 

그래서 만날때마다 지갑을 털어서 돈을 줘요.

그리고 방학때 해외를 가거나 하면 백만원 정도 주고 연말연시에 돈 쓸일이 많을테니 또 용돈을 주지요.

일년에 2-3백 정도 되는거 같아요.

제가 좀 힘들지만 월급은 괜찮은 일을 하기 때문에 이게 가계부담이 되거나 하진 않아요.

 

하지만 어쩐지 남편한테 당당하게 백만원 줬어 하기가 그래서

몰래 줘요-_-

시댁에는 남편 말고는 형제가 없고

시가와 처가에 드리는 명절/생신 용돈은 평등하게 건당 20만원씩 드려요.

부모님들이 다 저희보다 잘 사셔서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합의본 금액이에요.  

차이점이 있다면 시댁갈때는 저희가 밥을 사는 경우가 많고 친정에서는 부모님들이 저희가 밥 사는걸 싫어하셔서 안 산다는 정도?

 

제 문제는... 남편한테 떳떳하게 남동생 용돈을 주지 못한다는 거에요.

왠지 말하기가 그렇고 남편이 주지 말라고 하진 않겠지만 왜 처남한테 돈을 주나? 같은 말을 할 수도 있어요.

저희 엄마는 우리가 걔한테 충분한 용돈을 주고 있고 신용카드도 있고 하니 쓸데없이 주지 말아라 너네 모아라 하거든요.

근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주고 싶어요.

이것도 속이는 걸까요? 

IP : 199.43.xxx.124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2 10:35 AM (220.149.xxx.65)

    저도 직장 다녀서 제 동생들한테 남편 모르게 가끔 용돈 줍니다

    뭐랄까...
    그냥 물가에 내논 자식같은 마음이 가끔 들어요
    그렇다고 해서 뭐 우애가 찐한 것도 아니에요

    동생들도 가끔 돈이 필요할 때나 누나누나 거리지 ㅎㅎㅎ 그 외에는 뭐...

    그런데요,
    저는 여자들이 자기 형제들에게 갖는 애처로운 마음, 좋은 마음, 챙겨주고 싶은 마음들을 이해받길 바라면서
    남자들이, 남편들이, 남자친구들이
    자기 형제나 자기 부모에게 갖는 마음을 싫어하는 건 정말 이기적인 거라고 생각해요

    보통 자기 형제들, 자기 부모들에게 끔찍하게 잘할수록
    시집 형제, 시집 부모에게는 영 아닌 경우가 많더라고요

    상대 배우자에게 효를 강요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남편들이 자기 집 챙기는 거에 대해서... 뭐라는 글들 좀 안보고 싶어요

  • 2. 동생
    '11.12.22 10:36 AM (121.128.xxx.151)

    누나가 동생의 대한 사랑이 많으시네요. 그 짠한 마음은 형만한 아우 없다고
    참 좋은 누나이네요.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 3. ..
    '11.12.22 10:37 AM (220.149.xxx.65)

    아.. 원글님이 그렇다는 얘기는 아니고 ㅎㅎ

    그냥 그런 글들이 워낙 많아서 쓰고 싶은 얘기 쓰다 보니까 그랬어요
    맘상해하지 마세용~

  • 4. 친정엄마쪽 말씀대로
    '11.12.22 10:37 AM (14.32.xxx.96)

    남동생 나중에는 친정재산 그대로 받을 수도 있는데
    주지 않아도 될것 같아요. 지금은 짠하지만 결혼하고
    배우자 생기고 멀리보면 소원해집니다. 저도 님처럼
    많이 주고 챙겨주고 여행도 데리고 가고 했어요.
    님에게 잘하는 남편이심 그쪽을 더 챙기심이 나을것도 같습니다.

    또 챙겨준만큼 사람이니 보상심리 생겨요. 부작용인거죠.

  • 5.
    '11.12.22 10:41 AM (199.43.xxx.124)

    결혼 얘기하니...
    또 질문이 있어요.

    남동생 여친이 좀 사랑이 많고 잘 챙겨주고 하는 스타일인거 같아요.
    제 결혼식에는 엄마 섭섭하겠다고 엄마한테 꽃다발 주고
    제가 아기낳았을때랑 백일때 다 선물을 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선물 안했는데 걍 동생한테 내가 용돈 줄테니 너가 좋은데 데려가라 했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선물 하는게 좋을까요?
    저는 애들이 약혼한 것도 아닌데 제가 선물 주고 하면 마음의 부담이 될까봐 안하고 있는데 오는게 있으면 가는게 있어야 하는거 아닌지 고민돼요.

  • 6. ㅇㅇ
    '11.12.22 10:42 AM (218.39.xxx.34)

    그냥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면 답 나오는 문제 아닐까요?
    남편분이, 남편이 버는 돈으로,
    남편이 볼때마다 짠하게 생각되는 시부모님한테
    원글님 몰래 연 2-3백씩 챙겨주고 있다가
    님이 뒤늦게 그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 기분나쁘지 않고 쿨하게 그래 니가 번돈으로 쓴거니까
    이렇게 생각하실수 있다면야;;

  • 7. ...
    '11.12.22 10:45 AM (114.202.xxx.8)

    그렇게까지 줄 필요 없을듯 한데요.
    차 가지고 다니는 대학생이 흔한가요?
    그거 유지비 다 부모님이 해주시는 건데, 경제사정이 넉넉하니까 부담없이 해주시는 건데,,
    뭐가 짠하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해외여행도 부모님이 경비 대주셔서 가는거구요.

    돈도 없이, 점심 먹을 돈도 부족하고, 용돈도 부족한 대학생들이 짠하죠.
    해외 어학연수가 아니라, 해외여행 꿈도 못꾸고, 방학때마다 알바해서 등록금 마련하느라 힘든
    애들 많아요.

    주려면 남편과 얘기하고 주세요.
    원글님 마음이 그리 찝찝하면, 속이는거 맞아요.

  • 8. ...
    '11.12.22 10:46 AM (222.106.xxx.124)

    저는 제가 벌지도 않는 경제성 제로 전업주부인데요.
    결혼한 여동생에게 가끔 선물을 해요. 조카에게도 선물을 하고요.
    외투도 사주고, 책도 사주고.. 환산하면 일년에 몇 백 될꺼에요.
    살때마다 굵직한건 얘기하는 편이에요. 자잘한건 넘어가고...
    남편이 아예 모르게 하는건 아닌 것 같고, 원조가 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은 알아야하니까요.

    원글님도 돈으로 그렇게 한번에 지르지 마시고 월에 얼마씩 쥐어주면서, 만나서 용돈 좀 줬다... 그정도 흘리시면 어떨지...

  • 9. ㅇㅇㅇ
    '11.12.22 10:47 AM (121.130.xxx.78)

    동생 짠한 건 알겠는데요.
    그런 식으로 용돈 턱턱 주지 마세요.
    동생에게도 좋을 거 없어요.
    돈 싫은 사람 어딨겠어요.
    아무리 많이 가져도 다 아쉽고 쓸데가 있지요.
    하지만 우리나라 대학생들과 비교해 보세요.
    등록금 없어 아르바이트 하고 휴학하는 학생들 많아요.
    자가용에 신용카드(아마도 부모님이 대금 내주신다는 뜻인듯)에
    부모님도 용돈 충분히 주신다는데
    그냥 원글님이 짠하게 여겨져 집어주는 액수로는 너무 큽니다.
    전 어쩌다 10만원에서 많아야 20만원 정도 주시나 했는데
    백만원이요??
    일년에 2~3백이요?
    동생은 그거 큰돈으로 여기지도 않겠네요.
    워낙 부족함 없이 자랐으니 누나도 돈이 남아돌아 주는 줄 알겁니다.

  • 10. ...
    '11.12.22 10:50 AM (110.13.xxx.156)

    뭔가 짠한지 모르겠네요
    원글님 시동생 차있고 카드도 있는데 짠하다고 갈때마다 용돈주고
    일년 2-3백 들어가는거 이해 할수 있나요.
    본인은 시댁에 갈때 식사비 내는것 까지 알게 모르게 속으로 계산하는분이
    저는 좀 이해가 안가네요
    입장바꿔 남편이 그런 행동하면 질색 할것 같습니다
    친정 남동생이라 댓글이 이렇지 시동생이였으면 아마 님신랑 잡아라
    미쳤다는 댓글 주렁 주렁 달릴겁니다.

  • 11. 제 생각은.
    '11.12.22 10:51 AM (114.207.xxx.163)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짠한 마음이나 측은함을
    적절히 제어하는 것도 성숙한 사랑의 한 부분이라 생각해요.

    백 만원은 대학생에게 좀 큰 액수구요,
    돈은, 소통의 윤활유 정도로 쓰이는 게 더 나은 거 같아요.
    누나가 열심히 사시는 모습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큰 공부되구요,
    따뜻한 한마디 말 작은 선물, 이 정도로도 충분하다 생각하거든요.

  • 12. ㅇㅇㅇ
    '11.12.22 10:55 AM (121.130.xxx.78)

    동생이니 짠하죠.
    그냥 짠한거... 그거 돈으로 해결하려 들지마세요.
    동생은 원글님 마음 못느껴요.
    그런 돈이 동생에게 독이 될 겁니다.

    좋은 책 한권 골라서 원글님이 읽고
    간단한 메모라도 곁들여 선물하세요.
    날씨 추워지면 장갑이나 목도리 떠서(시간 없으면 사서)
    쪽지 적어 포장해서 선물하세요.
    좋은 공연 있으면 티켓 두장 예매해서 여자친구랑 보라고 주세요.
    이 정도로도 차고도 넘칩니다.

    터울지는 남동생이라 같이 어울려 자라지 않아
    혼자 자라는 듯한 남동생이 짠한가 봅니다.
    그렇다면 마음을 전하세요. 누나의 관심을 보여주세요.

  • 13. ..
    '11.12.22 10:58 AM (220.149.xxx.65)

    근데 남동생 짠해서 챙겨주는데 왜 결혼하면 남동생 대신 올케하고 조카를 챙겨야해요?

    그럼 올케는 시누이 챙겨주세요?

    전 가끔 며느님들이나 올케들이나 왜 챙김 안받는 걸 서운해하는지 모르겠어요

    여기서 그렇게도 얘기하는 효도는 셀프.......

    이거 자기핏줄 자기가 챙기자는 거 아닌가요?

    남동생 챙겨주는 건 내자리 뺏는 거 같아 싫으니 대신 조카와 올케 챙겨주라는 건가요?

    세상의 누나들은 정말 챙겨야할 사람이 많군요

    친정 부모도 아들보다는 딸이 챙겨야한다면서요

    댓글 쓰신 님한테 비꼬는 건 아니고, 그냥 챙겨야할 거 많은 누나로서 좀;;; 그래서요

  • 14.
    '11.12.22 11:06 AM (110.70.xxx.216)

    솔직하고 객관적인 답변을 원하시면요...
    차 타고 다니고 방학이면 해외여행 다니는 대딩 시누가 짠해서
    용돈 주는 남편 입장에서 글 써보세요. 생각만해봐도 답이 나오지 않나요?
    친정 남동생 챙기는 누나 마음과 내 여동생 챙기는 오빠 마음이 다르다 하실런지요

  • 15. ...
    '11.12.22 11:06 AM (110.14.xxx.183)

    남편은 처남이 왜 불쌍하냐고 대학생이 차도 있고 신용카드도 있고 좋은 학교 다니고 여자친구도 있는데 뭐가 불쌍하냐고.....
    -----

    진짜 안 불쌍한대요?
    이건 속이고 안 속이고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을 부부간에 이해할 수 있냐 마냐 문제같아요.
    상식적으로 짠할 수가 없죠.
    대신 이뻐서 줄 순 있어요.
    학생 때 실컷 잘 놀고 잘 먹어라, 신나게 놀아라~!! 하는 개념으로 줄 순 있죠.
    누나 맘이잖아요. 어차피 원글님이 버는 돈이고.

    근데 원글님은 그게 아니라는 거죠.
    풍족하게 편하게 쓰라고, 사치하라고 주는 게 아니라 짠해서 주는 거다, 그 부분을 인정받고 싶으신 거
    아닐까요? 근데 남편분은 이해를 못하니 몰래 주게 되는 거구요.

    저는 남편분께 솔직히 말하고 약간의 트러블을 감수하면서 주는 게 맞다고 봐요.
    남편분 말이 맞거든요.
    트러블을 감수하고라도 주고 싶으시다면 주시면 되죠.
    하지만 그게 싫으시다면 몰래 주세요.
    대신 그건 속이는 거 맞는 거예요.
    속이는 거다, 인정하시고 하셔야죠.

    두 개의 상황이 장단이 있으니까 선택을 하셔야 해요.
    이 상황에서 속이는 게 아닌 거다, 란 떳떳함까지 가지실 수는 없을 듯.

  • 16.
    '11.12.22 11:07 AM (58.140.xxx.26)

    원글님 남동생 여친이 그리 챙겼는데 한번도 직접 답례한 적이 없다구요?

    그 여친은 하던거니 안할수도 없고 속상할겁니다.

    아무리 동생한테 용돈준대도 그건 동생주는거지 여친쓰라고 주는거 아니잖아요..

    님이 지갑이나 머플러라도 사서 여친주라고 들려보내는게

    동생 위신도 서고 여친도 더 좋아할거에요.

  • 17. 남동생
    '11.12.22 11:10 AM (123.212.xxx.170)

    있지만.. 왜 짠하죠?
    부모가 없나요? 어디가 아픈가요?

    차에 좋은학교..신용카드 좋은 여자친구... 좋은 부모님... 충분한 용돈...
    그게 왜 짠할이유가 되는지...

    시댁쪽 형제가 없다 그러시는데... 입장바꿔보면 기분 좋을인 아니죠..

    남편이 형제가 없어 이해 못할거라는게 아니라... 저도 남동생 있지만.. 이해 안되는데요?

    어린동생이 부모 사랑 못받아 짠하다.. 그럼 이해가 되지만.....

    부모님까지도 그럴필요 없다 하는걸..... 동생이니 짠하다는 이유라니...

    주고 싶음 내가 벌어 주는거니 뭐라 할건 없지만.. 그렇담 좀 더 당당하게 하세요.

    그냥 주고 싶어 준다... 라고... 꼭 불쌍한 사람에게만 주는건 아니니까....

    멀쩡한 동생 불쌍한 사람 만드시는군요...

  • 18. 양배추
    '11.12.22 11:11 AM (59.8.xxx.165)

    저..... 제 누나해 주시면 안될까요?

  • 19. ..
    '11.12.22 11:14 AM (125.152.xxx.218)

    뭔가 짠한지 모르겠네요
    원글님 시동생 차있고 카드도 있는데 짠하다고 갈때마다 용돈주고
    일년 2-3백 들어가는거 이해 할수 있나요.22222222222222222

  • 20. @@
    '11.12.22 11:22 AM (119.70.xxx.81)

    누릴만큼 누리고 사는거 같은데 뭐가 짠한가요?
    이해불가네요.
    그것도 남편한테 말 못할만큼 당당하지도 않으시다면서요.
    착한아이컴플렉스 있으신듯

  • 21. 브렌다
    '11.12.22 11:23 AM (118.37.xxx.94)

    참 이럴때보면 82 이해 안돼요.
    댓글들이 대부분은 원글님이 버시는 돈으로 주는건데 주는거는 괜찮다 뭐 이런얘기네요.
    (안그런 댓글들도 있는거 압니다. 그런분들은 왜 주냐는 댓글이고요.)

    남편이 번 돈은 수당까지 탈탈털어 안줬다고 비자금이니 어쩌니 배신이니 어쩌니 치를 떠시면서
    와이프가 번 돈은 와이프 혼자 좋으라고 취미생활로 번 돈입니까?
    결혼한 이상 와이프가 벌건 남편이 벌건 가정경제 공동체로 버는 돈이잖아요.
    그걸 십만원 이십만원도 아니고 일년에 2~3백이나 쓰는데 괜찮다고요?

    참.. 할말이 없네요.

    그리고 양가집에는 월 20만원씩 용돈 드리면서 두분다 풍족하니까 괜찮다 하고
    남동생은 짠하다구요?
    원글님 진짜 딱하네요. 전 님이 딱해요.
    늙어가는 부모님에게 월 20은 풍족한거고, 신용카드에 용돈까지 풍족한 남동생은 한번에 백만원씩
    용돈 턱턱 이게 지금 제대로 된 상황이라고 생각하세요?
    가족관계에 대한 기본 개념부터 다시 생각하셔야 할거 같네요.

  • 22. 미르
    '11.12.22 11:41 AM (175.193.xxx.31)

    저도 남동생 대학생때 군대 갔을때 그 괜히 짠한 마음에 용돈 쥐어줫는데
    결혼하고 자기 일 하니 연봉도 끝내주고, 친정 재산 다 받아 완전 빌딩 몇채에 재산가 되었어요.
    그렇다고 저한테 돌아오는 건 없죠. 물론 뭐 바라고 해준건 아니지만.. 그냥 그렇다구요.
    저도 잘 살지만, 그 당시 그렇게 짠하게 보이던 남동생은 완전 부자 되서 남동생, 올케가 무척 호강하고 살죠.
    그 짠한 기분 뭔진 저도 겪어봐서 알거 같은데, 님 동생 객관적으로 별로 짠할거 없으니 그냥 부모님들께 더 효도하세요.
    제 남동생이야 애가 당차고 성실해서 제가 용돈 쥐어주고 그래도 고맙게 받았지만, 제대로 인간 안된 남동생들은 고마운줄도 모르고 오히려 버릇만 더 나빠져요. 차까지 있고 신용카드 부족함 없이 쓰는데다 누나한테 용돈까지 받으면 호강에 겨운 남동생이죠.. 별로 안좋아보여요.

  • 23. 저는
    '11.12.22 11:46 AM (218.145.xxx.142)

    원글님이 너무하시는 거 같아요.

    부모님한테도 20만원 정도시면서 왠 동생한테 2,300만원이신가요...

    남동생들 잘해줘도 고마운 줄도 모르고 받는 거 익숙해져서 버릇만 나빠져요.

    차라리 부모님을 드리세요.

  • 24. .....
    '11.12.22 12:03 PM (203.248.xxx.65)

    친정 남동생이라 댓글이 이렇지 시동생이였으면 아마 님신랑 잡아라
    미쳤다는 댓글 주렁 주렁 달릴겁니다. 333333333333333333333

    결혼했더라도 형제들한테 용돈 정도는 내 재량으로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여기는 좀 분위가가...

  • 25. oooo
    '11.12.22 12:07 PM (72.213.xxx.138)

    저도 원글님이 남동생에게 용돈을 왜 주는지 별로 이해가 안갑니다.

    첫째, 친정부모님이 님의 행동을 좋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요.
    대학생인 남동생이 용돈을 어찌 관리하는지 모르겠는데요,
    부모입장에서 용돈 찔러주는 형제의 태도가 올바르다고 생각하고 계시지 않다는 거에요.

    둘째, 대학생인 남동생이 혹시라도 용돈이 모자르면 스스로 충당해야 합니다.
    님은 남동생의 자립력에 도움이 안되는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고
    나중엔 왜 안주는지, 줘도 고마운지 모르는 상황이 될 수 있어요.

    셋째, 님이 남동생에게 용돈을 주는 이유는 내가 이렇게 베푼다는 것도 있지만
    그 이면엔 세상엔 공짜가 없듯이 남동생이 내 편이 되어주는 것에 대한 흐뭇함도 있어요.
    즉, 남동생의 연애생활도 그렇고 남동생의 여친도 님을 챙기는 거 그냥 오는 게 아니거든요.
    남동생이 누나 자랑을 많이 할 것이고 누나와 친하다는 것도 중요한 이슈로 다뤄지고 있다는 거죠.

    넷째, 님 마음 역시 그다지 편하지가 않습니다. 뿌듯함보다는 왠지 부끄럽죠.
    남편의 인정도 친정부모의 지지도 못받는 행동이다라는 걸 스스로 인지하고 있으니까요.
    님이 그렇게 마음이 쓰이면 차라리 모아뒀다가 정말로 필요할때 도와주세요. 푼돈으로 낭비하지 마시고요.

  • 26. ...
    '11.12.22 12:32 PM (122.36.xxx.11)

    뭐가 짠해요?
    사태 파악을 똑바로 하세요
    차 가지고 다니는 대학생이 뭐가 짠해요?

    애 버릇 잘못들이지 말고
    용돈 끊으세요
    님도 떳떳하지 않으니까 말 못하는 거 아닙니까?

    돈 그렇게 무의미하게 흘려 버리는 거 아닙니다.
    그돈을 적금을 붓든지
    정말 짠하게 사는 불쌍한 사람들 위해서 쓰세요

    정말 철이 없는 분이네요

  • 27. ...
    '11.12.22 12:33 PM (122.36.xxx.11)

    그리고 그것도 속이는 거 맞아요
    양가에 그렇게 드리면서
    같은 돈을 남동생 한테?
    저라면 화 날 거 같네요

  • 28. 나루미루
    '11.12.22 1:19 PM (218.144.xxx.243)

    잘하는 일이 아니라는 걸 아니까 떳떳하지 못한 거잖아요....;;
    시동생이었으면 아휴...리플 천개 달렸다면 천 개 다 남편 미쳤다일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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