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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월생 아기 여러분이라면 출생신고 어떻게 하시겠어요?

hms1223 조회수 : 33,319
작성일 : 2011-12-22 02:32:16

에고.. 원래 예정일이 12월 15일이었어요.

둘째구요. 아들이네요.

첫째와는 22개월차이 연년생이에요.

연년생을 가질생각은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그래서 좋게 생각하자 싶어서 12월생이라도 그냥 출생신고를 12월생으로 올리려고했어요.

근데 첫째를 키우다보니 연초에 태어난 아이와 말에 태어난 아기 정말 차이가 크더라구요 ㅠㅠ

저도 12월 23일생이라 솔직히 살면서 좀 억울한것도 있었거든여. 왜 울 부모는 1월에 호적올려주지... 괜히 한살 더 먹게 했냐구요 ^^;;

그래서 말인데.. 남자아이고 이번주에도 소식없으면 다음주엔 유도분만을 해야하는 입장이라서여. 결국 12월생이긴한데..

내년 날짜로 올리는게 좋을까요?

그럼 첫째와 학교도 2년차이로 다닐꺼구요.. 아이한테 어떤게 좋을지 모르겠어요 ㅠㅠ

사실 연년생이면 저한테는 그래도 아이들 학업을 빨리 끝낼수있어서 좋은것도 있긴하거든여.

남편 직장도 어떻게 될지모르는데 이왕 대학교 혜택은 빨리 받음 좋을꺼 같기도 하구여.

이래저래 잡생각이 많아요 ^^;;

12월생 아이두신 맘님들 어떠신가요>

답변 부탁드려요~

*참고로 출생신고는 집에서 낳았다고하고 증인서면 내년 날짜로도 올릴수있다구 하네요 ^^

IP : 115.21.xxx.47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직이 답
    '11.12.22 2:38 AM (112.153.xxx.36)

    그런거 바꾸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 2. ....
    '11.12.22 2:42 AM (121.152.xxx.219)

    저희아이도 12월생인데요.
    아이 태어난 날부터 거짓말 하기가 싫어서 그냥 제날짜로 했어요.
    머리는 또래에 비해 안떨어지는데 체격은 떨어져요.^^;
    1월생으로 했으면 또래중에 무지 똑똑했겠다라는 생각도 들구요.

    인생을 뭐...길게 보자면..마냥..처지고 그러겠어요??

    그래도...뭐..걍 1월생 하세요..ㅎㅎ

  • 3. 사비공주
    '11.12.22 2:44 AM (121.185.xxx.200)

    12월에 낳았다고 해서
    날짜바꾼 엄마는
    제 주위에는 없어요.

    12월생 아이가 또래보다 작은거 외엔 불편한거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 4. 그래요?
    '11.12.22 2:58 AM (108.41.xxx.63)

    저희 언니도 12월 생인데 한번도 1월에 출생신고 해주지, 하는 생각 안하던데요?
    쓸데없는 거짓은 안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 5. 행복하고싶다
    '11.12.22 3:03 AM (211.60.xxx.94)

    제가 그런 케이스인데요^^;;;
    저 정말 집에서 낳았대요. 너무 급해서...
    12월 4일생인데, 민증은 다음 해 1월 2일이에요.
    나이 들고 보니 여러가지로 좋아요.
    저라면 1월로 미룰 수 있다면 미루겠어요.

  • 6. 행복하고싶다
    '11.12.22 3:05 AM (211.60.xxx.94)

    참, 저도 언니가 원래 연년생인데요.
    울 부모님이 뭘 착각하셔서 그렇게 하면 학교를 2년차로 다니는 줄 아셨대요.
    3월로 할 걸 하셨다고...
    어쨌든 아가 입장에서는 1년 어려지는(?)거니, 어릴 땐 모르겠는데 나중엔 좋은 점이 더 많더라구요.
    암튼 잘 생각하셔서 결정하세요.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전 찬성입니다.

  • 7. ㅇㅇㅇ
    '11.12.22 3:30 AM (70.58.xxx.96) - 삭제된댓글

    그런거 바꾸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22222
    몇년 지나 출생 신고하던 옛날도 아니고 (저희 부모님 세대 -70대- 는 그러셨어요)
    아이가 커서..18살이면, 사실은 19살이야, 진짜 생일은 12월이야 등등 해명을 달고 살아야 하는게
    피곤할 거 같아요.

  • 8. 근데
    '11.12.22 4:20 AM (180.69.xxx.198)

    아이입장에서 나중에커서 1월생으로 해주지좀 이리 생각할수도 있을듯.
    제동생이 12월28일생입니다
    1월로좀 해주지 이런소리 엄마한테 하는거 몇번 들었네요 ㅎㅎ

  • 9. 음-
    '11.12.22 4:33 AM (219.251.xxx.135)

    저도 그런 거 바꾸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33333

    저희 어릴 때야 1월로 하든 12월로 하든, 2월생까지는 미리 학교가지 않았나요?
    (제가 2월 생이라 빠른 xx년이 나오는 세대 ;;)
    그 다음 해 2월생도 적응하는데, 12월생이 적응을 못할까요? ^ ^

    저희 아들도 12월생인데.. 큰 불편함 없이 잘 다니고 있습니다.
    절친이 1월생인데.. 발달상의 문제? 이런 건 전혀 못 느끼고요.
    2년 차이로 학교 다니는 것보다, 1년 차이로 형제자매가 다니는 편이 아이도 더 든든(?)하게 느껴지고 편할 수도 있어요.

    그냥 순리(?) 대로 두는 것이 낫지 않나.. 싶네요.

  • 10. 근데 진짜 신기한게
    '11.12.22 5:58 AM (188.22.xxx.30)

    저는 1월생이라 또래보다 거의 1년 어리게 학교다녔거든요
    근데 신기하게 1,2월생들이 거의 1살 더 많은 3월생보다 더 공부를 잘했어요

  • 11. ㅇㅇ
    '11.12.22 6:26 AM (211.237.xxx.51)

    병원에서 해주는 출생증명서상에 나온 날짜로 출생신고 해주죠..
    병원에서 출생신고일을 바꾸면 모를까.. 근데 안바꿔줘요 병원에서도..
    잘못하면 과태료 내니깐요..
    출생신고하는 동사무소에서는 더더군다나 안바꿔주고요.
    방법이 없어요..

  • 12. ..
    '11.12.22 6:48 AM (182.172.xxx.35) - 삭제된댓글

    그럼 어차피 아이도 안나오고 있는데 유도분만 하지말고 자연스레 나오도록 기다려보세요.
    혹시 내년에 나올수도 있잖아요. 촉진제가 좋은것도 아니라던데...검진 자주 다니시고요...

  • 13. ㅋㅋ
    '11.12.22 8:04 AM (75.57.xxx.185)

    아이에게 정직을 물려주세요.

  • 14. 같아요
    '11.12.22 8:36 AM (121.143.xxx.126)

    저랑 너무 비슷하시네요.첫째 2월생 둘째 12월생 20개월 정도 차이나는 연년생.. 둘다 아들이구요. 저는 아이 자연분만으로 낳았는데 첨에는 전혀 그런생각을 못하다가 산후조리원가니 몇명이 다음해 1월로 생년월일을 바꾼다고 하더라구요. 잠시 저역시도 그럴까봐 했는데 그냥 본인 태어난날로 했어요. 그게 맞다고 생각들어서요. 아이 키우니 유치원때는 차이가 나더라구요. 특히나 첫째는 2월생이고 좀 빠른아이라 더더욱 둘째가 늦된다는 생각이 너무나 절실하게요.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 키,몸무게, 행동..여러가지로 뒤쳐져요. 근데 그것이 우리아이가 늦어서가 아니고 개월수가 너무나 차이가 나니 어쩔수 없는거더라구요.
    지금 초등1학년인데 학교들어갈때 걱정 많이 했어요. 키번호 1번, 생일번호 제일 끝번 그러네요.ㅎㅎ
    근데 우려와는 달리 공부도 반에서 젤로 잘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너무 잘 생활합니다.

    저역시도 아이키우면서 꼼수피우지 않고 그냥 있는 그대로 해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우리아이반에 원래는 그렇게 해서 1년 늦게 학교 들어온 아이가 있어요.
    그 엄마 그럽니다. 아이에 대한 기대치가 커졌는데 그게 못 미치니 화가 난다구요.

    또래보다 어찌되었든 1년이나 먼저 태어났으니 동생들과 학교다니는건데 그래서 뭐든 잘해야 하고 잘하리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니 엄마가 너무 애가 타고 속이 상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있는 그대로 아이를 인정하고 봐주세요. 아이고 근데 둘째 태어나면 한 1-2년은 정말 죽음인데,, 시련을 잘견디시고 아이 예쁘게 키우세요. 그맘때 저 정말 죽다 살았네요.

    지금 아이둘 1,2학년 학교다니는데 매일 날아다닙니다. 너무 편하고 좋네요. ㅋㅋ

  • 15. 제가 12월생
    '11.12.22 8:44 AM (112.164.xxx.118)

    어릴 때나 발달이 조금 더디구나.. 싶을 것 같아요.
    초등학교 4학년 때 까지는 키가 작아서 항상 앞 줄 아님 두번째 줄 앉았어요.
    그러다 점점 비슷비슷해지고 지금은 보통키지만..자랄 때 내내 허약했어요 많이~
    전 어릴 때도 제가 12월 생인게 컴플렉스였어요. 친구들은 키도 크고 힘도 세고 건강하니까요.
    또 초 2때까지 선생님마다 항상 어린애, 유치원생 같다구 걱정했거든요.
    정작 저는 괜찮은데 선생님들 눈에는 굉장히 어려보였나 봐요.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그렇게 생각하는 부분이 제 성격형성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줬다고 생각해요.
    난 잘 할 수 있는데.. 왜 저렇게 생각할까.. 하다가도 과제물이나 뭘 하다가도 좀 힘들다 싶으면
    기대기도 하고 투정도 부렸던거 같아요.
    근데 스스로 어떤 계기에 의해서 좀 바뀌기로 결심하고, 중학교 들어갈 때 쯤엔
    공부나 교우관계는 큰 애들보다 오히려 더 잘 해냈어요.
    중학교 들어갈 때 쯤엔 체격차이도 안났고요. 뭐 큰키는 아니었지만
    중간키는 되었으니까요^^; 하지만..대학 졸업하고 사회나올 때 쯤 주변에 보니
    대입이나 취업할 때 나이가 한 살 적은게 참 많이 유리하더라구요.
    제 친구들 중에 실제 생일은 저보다 빠른 데도 출생신고 늦게 한 친구들 몇 명 있었는데요.
    (저희 땐 의외로 반에 10명정도는 그랬어요. 2년까지 늦은 친구도 봤어요.)
    학교다닐 때는 잘 몰랐는데, 대입이나 취업할 때 주민등록상 나이가 참 중요하구나 싶더군요..

    제가 말씀드리는 부분은 대입이나 취업할 때 기회가 한 번 더 있을 수 있다는거 얘기하는 거에요~
    그리고 자아가 강하지 못한 애들은 독립심이 부족할 수 있고 응석받이로 자랄 수도 있어요.
    주변에서 자꾸 걱정하는 시선을 보내고 자꾸 보호하려 들거든요.
    저는 12월 생으로 저는 엄마가 좀 늦게 해주시지-_- 하는 바램이 있었답니다^^

  • 16. 아줌마
    '11.12.22 8:47 AM (119.67.xxx.4)

    저라면 그냥 제 날짜로 합니다.
    전 외삼촌이 생일 표기를 잘못해 실제 생일보다 10일이 빠르게 되어있는데
    볼때마다 찝찝하고 속상해요.

    12월이 아니라 1월이어서 이득 보는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손해 보는 부분도 있을거라 생각되구요.
    무엇보다도 아이에게 첫 스타트부터 편법을 가르쳐서야 되겠나 싶네요.

  • 17. -_-
    '11.12.22 8:49 AM (202.30.xxx.237)

    생일 몇일 늦추는거 별거 아니라 생각하시겠죠?
    아마도 아이 초등학교 들어갈때 주소 잠깐 옮기면 어때 하면서 위장전입 생각하시겠죠?
    아이가 군대갈때쯤 남들 다 빼는거 안갈 수 있음 좋지 하면서 꼼수 쓰기겠죠?
    취업할때쯤 경력 한두개 추가하면 어때 하면서 허위경력 몇개 넣겠죠?
    장가갈때쯤 연봉 좀 과장하면 어때 하면서 연봉 속이겠죠?
    ...
    작은거니 별거 아니단 생각으로 키우시면 님 아이는 평생 꼼수의 그늘에서 당당히 어깨 못피고 삽니다.

  • 18. 아줌마
    '11.12.22 8:55 AM (110.70.xxx.6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이명박도 위장전입할때 "남한테 피해주는것도 아닌데 뭐어떻겠어?"라고 생각했을거에요. 진수희도 다운계약서 쓸때 "나혼자만 탈세하는것도 아닌데 뭐어때?"라고 생각했겠죠
    아드님이 커서 이명박같은 거짓말장이가 되길 바라시나요? 참고로 제 주변에 그렇게 거짓말로 출생신고한 애들, 제대로 큰애가 없더군요. 이기적이고 몰지각한 부모 밑에 올바른 애가 나오기 힘든거니까요. 알아서 선택하시길

  • 19. ㅎㅎ
    '11.12.22 8:59 AM (14.63.xxx.41)

    생일은 그냥 생일일뿐...
    남들 위에 서려고 다른 생일을 만든다면 그건 좋지 않은 선택 같네요.

  • 20. ...
    '11.12.22 9:02 AM (222.106.xxx.124)

    이러니 저러니 사족을 붙여본들 그건 편법이에요.
    아이에게 태어나자마자 편법을 알려주는것이 되는거고요. 귀하게 키우고 싶은 아이 아닌가요;;;

  • 21. 우리애도 12월생
    '11.12.22 9:09 AM (203.90.xxx.128)

    같은 나이 아이들 보다 6개월정도 뭔가 느리드라구요

    말하고 생각하고 ,,,그런면이 좀 부족했지만 5세넘어가서 6세부터는

    생일 늦게 신고할 필요가 없을만큼 잘 따라주구요

    책도 많이 보고요

  • 22. 플럼스카페
    '11.12.22 9:18 AM (122.32.xxx.11)

    저희 셋째가 오늘이 생일이에요^^*
    아직은 다섯살이라 1월생 같은 반 여자친구랑 서면 누나 동생같기는 한데...
    그냥 원래대로 올렸어요.
    자기 주어진 인생대로 사는게 정답같아요.
    1월에 올리면...평생 호적 생일은 언제, 진짜 생일은 언제 이런 거 따지기 될 거 같아서요.
    심플리 더 베스트....^^*

  • 23. 조심스럽게
    '11.12.22 9:23 AM (218.152.xxx.163)

    저는 1월로 할수있음 1월로 하라 추천드려요..

    저희 언니가 원래 12월 29일에 태어났는데 주민등록상에는 1월으로 올렸꺼든요(고의로 그런건 아니고, 그땐

    옛날이라 어떻게 하다보니 그렇게 됐음)

    근데 언니가 재수,삼수도 했는데 나이로 보면 재수만 한셈 되니까 1년 번게 되더라구요. 사회에선

    그냥 만나이로 따지지, 빠른 생일을 전혀 따지지 않더라구요;;

    사회나가면 한살한살이 아쉬울때가 있어요..

  • 24. 인생 첫발을 거짓으로
    '11.12.22 9:37 AM (211.176.xxx.112)

    인생 제일 첫발을 거짓으로 시작하시렵니까?
    저도 12월생이에요. 학교에서 제일 작은 축에 속하고 학교 입학 시킬때 엄마가 뒤에서 보면 가방을 질질 끌고 가더래요. 그래도 학교 생활 잘했고 별 문제 없었어요.

  • 25. ///
    '11.12.22 9:40 AM (118.36.xxx.140) - 삭제된댓글

    저희가 90년대 외국 생활중에 아이 생일 앞으로 당겨서 출생 신고한 걸 후회하는 가족을 만났어요.
    그당시는 1,2월생으로 1년 일찍 가는 걸 선호했었어요.
    아이가 4월초 생일인데 2월로 바꿔서 1년 먼저 학교를 보낼 생각이었나 보더라고요.
    그런데 아이 유치원때부터 외국에서 몇 년 보내고 초등때 귀국하게 되니까 한국말이나 귀국후 학교 공부가 걱정이 되는거죠.
    1년 늦게 갔더라면(그게 정상이지만) 학업이 훨씬 수월하니까요.

    저희애는 3월생이었는데 물론 잠시 고민은 했었지만 남편이나 저나 순리대로 하자로 결론을 냈었지요.
    주변에서 음력으로는 2월이니 그렇게 올리라고도 했고요.
    그런데 출생신고서부터 거짓말을 해야 돼서 그러지말자고 했지요.
    지금 생각해도 잘 한 것 같아요.

  • 26. 문제는
    '11.12.22 9:58 AM (121.160.xxx.196)

    그런 영리한 발상을 하는 사람은 정말 매사가 그렇다는거죠.
    편법, 영악, 아전인수, 실리,,두뇌 시스템 자체가 그렇게 돌아가니 인력으로는 못막겠죠.
    직원이 쌍둥이를 그렇게 했는데 그렇지않아도 넌덜머리 내고 있던 사람인데
    역시나..싶더라구요.
    단순 명쾌하게 그건 아니죠.

  • 27. 평온
    '11.12.22 10:07 AM (211.204.xxx.33)

    저는 1월생이라 그 전해 태어난 애들과 함께 학교를 다녔는데
    성장이 빠른 편이 아니라서 초등학교 3,4학년 정도까지 늘 작고 가장 마른 아이였어요ㅠ
    똑똑하고 공부는 잘했는데 신체 성장이 상대적으로 늦을 수밖에 없다 보니
    체육수업도 못따라가고..(1,2년 후에는 할 수 있게 되더라도 또 진도가 달라져서 또 못따라감..ㅠ)
    친구들이 어린애 취급하고...
    실제로 1,2학년때는 정말 제가 지금 생각해도 애기였네요ㅠ
    성격 형성에도 영향이 있었어요. 내성적이고 나서지 않는 성격이 되었네요.
    집에서는 외동이라 왕처럼 지내다가 학교 가서 큰 애들에게 치어서 성격이 바뀌었어요.
    꼭 사기다 거짓말이다 생각하기보다 아이의 특성과 적응력을 고려해서 결정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ㅠ
    저는 나름 힘들었거든요.

  • 28. 저라면
    '11.12.22 10:29 AM (125.186.xxx.11)

    저라면, 그냥 1월생으로 올릴 것 같아요.
    나중엔 어떨지 모르지만, 일단 자라면서 어릴때는 확실히 굼뜨고 티가 나긴 하구요.

    남편은 12월 말이 생일이라, 어쩌다 그냥 며칠 늦게 올려서(예전엔 그런 일이 많았으니) 한해 늦은 1월생이 되었는데요.
    남자들은 군대 다녀와 취직하고 하는 거 보니, 1년 늦게 되는게 차이가 꽤 되네요.

    제 친구 중에선, 9월생인데 1년 당겨서 그 전해 9월로 신고해서 일찍 학교 보냈다가 나중에 제대로 바로 잡은 아이도 있어요. 그 친구는 저보다 1년이 아예 더 어린거죠. 나중에 1년 연수다녀오고 해도 차이 하나도 안나고 괜찮더라구요.

    남들에게 특별히 무슨 피해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아이가 너무 치이는 게 싫어서 12월생인데 1월로 신고하고 한해 늦게 학교 보내는걸로, 영악이니 편법이니 하는 건 좀 오버인것 같구요.
    1월로 신고하고, 그냥 1월생으로 살게 하면 되는거죠.
    아이에게 생일이 언제니 따지지 않고...그냥 1월생으로.
    나중에 성인된 후에 그냥 이렇다..하고 알려주면 되구요.

  • 29. 맞아요
    '11.12.22 10:32 AM (123.212.xxx.162)

    일장일단은 있는데 제가 원래 생일은 12월 27일인데 한달 늦게 됐어요.
    사흘만에 두살먹는게 억울하다고...
    우리나라 나이가 만나이로 계산 안돼다 보니..일부러 그렇게 된거 같아요.
    사회 나와서는 한살 줄어든셈이 되니까 잇점이 있는데
    어중간하게 돼서 한살 어린 사람들이랑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더라구요.
    결론은 그냥 제 생일로 하는게 가장 좋지만 나이 계산할때는 불편하다
    그런 단점이 있구요.

  • 30. ....
    '11.12.22 10:52 A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요즘은 산부인과에서 출생증명서 가지고 가야해서 날짜를 바꿀 수 없는 거 아니예요?

  • 31. 그러게요.
    '11.12.22 12:07 PM (211.210.xxx.62)

    요즘은 집에서 낳지 않는 이상 그거 바꿀 수 없을걸요. 출생증명서 가져가서 신고 했던거 같은데 가물가물 하네요.

  • 32. ...
    '11.12.22 1:03 PM (110.12.xxx.223)

    그렇게 하면 아이가 크면서 혼란스러워해요.
    진짜 생일이랑 서류상 생일이 따로 있고 음력 생일도 있고 하면...
    아이한테 혼란줄 필요 없잖아요.
    아이가 어릴때는 몇 달 차이가 매우 커요.
    하지만 학교 갈때쯤 되면 별 차이 없어요.
    예전에는 생일 빨라서 한해일찍 학교가도 다 잘 다녔는데요 뭘.
    참고로 제 아이도 11월 생이고 이제 돌 지났는데
    한해 초에 난 아이들과 비교하면 한참 늦죠. 그 아이들은 벌써 뛰어 다니고 말도 다 하는데
    울 아기는 이제 혼자 겨우 설수 있고 말도 못하니까요. 하지만 학교 갈때쯤 되면 다 비슷해지라라 봐요.

  • 33. 저희딸이
    '11.12.22 4:04 PM (122.153.xxx.194)

    12월생입니다. 태어나기도 2.6kg로 태어났죠. 먹는 양두 적어서 현재 반에서 젤 작아요.
    행동도 느리고, 말도 느린편이고...
    전 할 수만 있다면 1월생으로 하고 싶네요.
    외국의 연구결과에도 나옵니다. 상반기에 태어난 아이가 쭈욱~ 동갑내기 집단에서 우수하다고요.

  • 34. 출생신고
    '11.12.22 4:54 PM (14.52.xxx.59)

    못 고칩니다
    증명서가 있거든요,
    그냥 그대로 신고하시고 취학할때 유예신청하셔야죠

  • 35. sweet_hoho
    '11.12.23 6:40 PM (218.52.xxx.33)

    태어난 날짜 뿐 아니라, 병원에서 검진,진료 받은 기록 때문에라도 어디에선가 기록이 있어서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저는 2월에 태어나서 나이 한 살 더 많은 아이들과 학교 다녔는데,
    나이 어리다는거 인식하지 못하고 친구들하고 잘 지냈어요.
    공부도, 학교 생활도 잘 하고 다녔어요.
    친구들보다 한 살 어린건 나이 들어갈 수록 좋지만요 ㅎㅎ

    제 딸은 12월생인데, 이제 세 돌 지났건만 며칠 있으면 다섯 살 돼요.
    그래도 자기 개월수대로 따지면 잘 크고 있어서 1월생으로 신고할걸 그랬다는 후회는 한 번도 안해봤어요.

    내 아이가 연말에 태어나서 또래보다 늦될거라고 고민하지 말고,
    아기를 믿어주세요.

    부모부터 자기를 못믿어서 생일까지 거짓으로 신고한거 알면, 아이가 속 많이 상할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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