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편이 아닌 제편을 드는 남편....

.. 조회수 : 2,943
작성일 : 2011-12-22 01:07:16

큰애가 세살인데 동생이 태어나고 정말 갈수록 때를 쓰네요.

진짜 먹던걸 던지지를 않나, 음료수 일부러 다 쏟고, 화나면 동생 머리 잡아 당기거나 밀치고.......

저도 참다 참다 욱하면 진짜 용이 불 내뿜듯....욱해서 뵈는게 없어져요.

애를 몇번 때린적도 있고, 윽박 지를때도 많고...

남편은 제가 소리지르고, 때리고 하면 가만 있어요. 그냥 눈치 보는듯;;

그러다 큰애를 안아주며 엄마한테 그러면 안돼...네가 잘못한거야..그러는데...

심하게 혼내거나 그러는건 아닌데 그냥 저한테 혼난 아이를 대할땐 그냥 아이편 들어줬음 좋겠는데.. 안그러네요.

그게 속상할때가 많아요...

혼낸 내가 잘못이면서도 ㅜㅜ 아이 혼내지 않고 키우는 엄마 있을까요.

IP : 59.25.xxx.13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민학생
    '11.12.22 1:10 AM (218.144.xxx.104)

    어찌나 헷갈리실까요. 남편한테 미리 얘기를 해놓으세요. 이럴때 요래조래 했음 좋겠다구요. 근데 남편이 그런상황에서 아이 감싸주면 그게 또 꼴보기 싫습디다. ㅎㅎ 아이도 눈치 살살보면서 아빠한테 앵길라 그러구요.
    지금 그정도가 딱 좋지 않나요. 안아주면서 도닥이는거니깐요.

  • 2. 원글님
    '11.12.22 1:10 AM (211.246.xxx.56)

    남편이 잘하고 계신거에요.
    엄마가 혼내는데 아빠가 아이편 들어주면..
    부모가 일관성이 없어지고
    특히 아들인 경우에는 커갈수록
    엄마 존재를 우습게 압니다.
    남편분이 현명하시네요

  • 3. ...
    '11.12.22 1:20 AM (66.183.xxx.83)

    윗분말처럼 아빠가 잘 하고 계신거에요
    아빠가 아이편을 들어주면 윗분 말처럼 아이스스로 자기 행동에 혼란을 느끼구요
    그리고 훈육뒤에 안아주거나 하는 심리적인 보상이 바로 연결되는것도 좋은행동은 아니에요
    시간내서 아이들 훈육시키는 교육프로그램이나 서적같은거 많이 읽어보시길 바래요 도움많이 되실꺼에요

  • 4. 원글님이
    '11.12.22 1:38 AM (221.146.xxx.33)

    감정콘트롤이 안되시는 것 같아요. 물론 아이의 행동도 지나치지만 때릴 정도까지 욱 하신다는 게....
    큰 아이와 함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 5. -0-
    '11.12.22 2:28 AM (108.41.xxx.63)

    윗님들 말씀이 기본적으로는 맞고요.
    그렇지만 아이가 얼마나 억울할까요. 엄마가 자기 감정 컨트롤 못하고 화풀이를하는데 아빠까지 네가 잘못했다. 아이가 판단력에 혼란이 오겠네요.

  • 6. ..
    '11.12.22 2:54 AM (211.107.xxx.45)

    남편분이 참 현명하신듯 3살이면 자아와 인성이 형성될 시점인데 이때 바로 잡지못하면 정말 평생토록 삐뚤어진 자식이 됩니다. 남들 얘기보다는 전문가의 조언을 잘들으세요

  • 7. ..
    '11.12.22 8:04 AM (1.225.xxx.62)

    잘 하고 있는 남편에게 웬 딴지..
    님 생각이 틀린거에요.
    아이를 야단칠땐 부부가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겁니다.

  • 8. 남편분
    '11.12.22 8:36 AM (115.137.xxx.150)

    남편분이 맞아요. 훈육할때 아빠가 아이편을 들면 아이가 혼란스러워해요. 엄마말이 맞는지 아빠말이 맞는지..
    저희도 아이 혼낼때는 부부가 함께 아이에게 아이 혼내요.

  • 9. ..
    '11.12.22 8:46 AM (175.113.xxx.117)

    잘하고 계신 남편.
    엄마나 아이나 진정되고 나서 남편보고 아이에게 위로해 주라고 하세요.
    아이 혼날때는 부모가 같이 ...
    그래야 아이가 하면 안되는 행동인가 보다 하고 알게 되는 거죠.

  • 10. 좋은 거에요
    '11.12.22 8:58 AM (61.79.xxx.61)

    언제나 아빠는 엄마 편이라는 거 애들이 뇌리에 박히도록..
    우리 남편은 엄마 편 들어주고 엄마 위주로 항상 해주는것은..
    아빠 없을 때도 애들이 엄마를 무시 안하고 존중한다고 그러네요.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 11. 그게 맞아요
    '11.12.22 9:58 AM (114.202.xxx.8)

    엄마는 혼내는데, 아빠는 **야, 오늘 엄마가 화났나 보다, 우리 조용히 하자,
    이런식으로 해버리면, 애들이 잘못도 없는데, 괜히 혼났다, 이렇게 인식 되버립니다.
    잘못한것은 부모 모두 일관성 있게 잡아줘야 하고, 그 뒤에 안아주셔도 되요.

    근데 너무 욱해서 윽박지르거나 하지 마세요.
    엄마가 그럴수록, 아이도 더 나빠지더라구요. 악순환이죠.
    만약 남자애라면 엄마말 제대로 알아듣기까지 시간 꽤 많이 걸립니다.
    여자애라면, 금방 알아먹지만요.

  • 12. 아우 본 형 맘은
    '11.12.22 6:37 PM (124.49.xxx.117)

    시앗 본 본처 맘이라는데요 좀 더 참으시는 수 밖에요. 에미란 참고 참고 또 기다리는 존재라고 하잖아요. 남편께서 훌륭하시네요. 그럴 때 화내는 아빠도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610 신랑에대한불만이요.... 시댁에도 털어놓기vs이혼할꺼아니면 신.. 16 2012/02/02 3,100
66609 여자아이에게 성윤이라는 이름은 좀 그런가요? 8 .. 2012/02/02 2,754
66608 라프레리 파우더 퍼프만 따로 구매 가능한가요? 3 샤방샤방 2012/02/02 1,389
66607 2인용 식탁세트 1 식탁 2012/02/02 2,022
66606 혹시 햄스터 분양하면 안 되나요? 1 은빛1 2012/02/02 960
66605 방송대 유아교육과 다니시거나 졸업하신분? 5 방송대 2012/02/02 9,806
66604 예비 대학생 엠티 가방 추천 7 고민녀 2012/02/02 3,229
66603 기독교 영화 추천해주세요 5 그리스도 영.. 2012/02/02 1,488
66602 집에 돌아오면 바로 세안하시나요? 4 세안 2012/02/02 1,748
66601 혼자서 즐길수 있는 온천탕 2 로빈 2012/02/02 1,633
66600 이혼. 정말 힘드네요. 4 힘듭니다. 2012/02/02 3,316
66599 재개발 세금 세금 2012/02/02 883
66598 친정어머니상에 안오신 시어머니... 92 서운... 2012/02/02 16,780
66597 박원순 시장 "겨울철 노숙인에 서울역 대합실 개방해야". 34 기림 2012/02/02 2,844
66596 창고의 사과가 얼기 시작해요. 3 나무 2012/02/02 1,964
66595 이바지 음식 가격? 이바지 2012/02/02 7,548
66594 지금 평창 많이 춥나요?(송어 축제 가 보 신분 따로 준비할꺼 .. 6 평창 2012/02/02 1,091
66593 아들 키워보신 분들,,, 남자아기 성기 관련해서.. 너무너무 작.. 23 아들엄마들께.. 2012/02/02 30,772
66592 조정만 의장 정책수석 13시간 조사후 귀가 1 세우실 2012/02/02 628
66591 음식장사 어렵지 않습니다 11 보기보다 2012/02/02 9,411
66590 내일 롯데월드 많이 붐빌까요? 1 뭐할까 2012/02/02 1,138
66589 병가휴직 기간동안 어떻게 지내면 좋을까요 3 아즈라엘 2012/02/02 2,676
66588 비어 있는집.. 7 동파 2012/02/02 1,895
66587 치아 치료 도중에 다른 치과로 옮길 수는 없나요?? 4 돌팔이 2012/02/02 1,407
66586 옷에 곰파이 핀거 그냥 세탁기에 빨아도 되나요? 4 곰팡이 2012/02/02 2,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