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편이 아닌 제편을 드는 남편....

.. 조회수 : 2,775
작성일 : 2011-12-22 01:07:16

큰애가 세살인데 동생이 태어나고 정말 갈수록 때를 쓰네요.

진짜 먹던걸 던지지를 않나, 음료수 일부러 다 쏟고, 화나면 동생 머리 잡아 당기거나 밀치고.......

저도 참다 참다 욱하면 진짜 용이 불 내뿜듯....욱해서 뵈는게 없어져요.

애를 몇번 때린적도 있고, 윽박 지를때도 많고...

남편은 제가 소리지르고, 때리고 하면 가만 있어요. 그냥 눈치 보는듯;;

그러다 큰애를 안아주며 엄마한테 그러면 안돼...네가 잘못한거야..그러는데...

심하게 혼내거나 그러는건 아닌데 그냥 저한테 혼난 아이를 대할땐 그냥 아이편 들어줬음 좋겠는데.. 안그러네요.

그게 속상할때가 많아요...

혼낸 내가 잘못이면서도 ㅜㅜ 아이 혼내지 않고 키우는 엄마 있을까요.

IP : 59.25.xxx.13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민학생
    '11.12.22 1:10 AM (218.144.xxx.104)

    어찌나 헷갈리실까요. 남편한테 미리 얘기를 해놓으세요. 이럴때 요래조래 했음 좋겠다구요. 근데 남편이 그런상황에서 아이 감싸주면 그게 또 꼴보기 싫습디다. ㅎㅎ 아이도 눈치 살살보면서 아빠한테 앵길라 그러구요.
    지금 그정도가 딱 좋지 않나요. 안아주면서 도닥이는거니깐요.

  • 2. 원글님
    '11.12.22 1:10 AM (211.246.xxx.56)

    남편이 잘하고 계신거에요.
    엄마가 혼내는데 아빠가 아이편 들어주면..
    부모가 일관성이 없어지고
    특히 아들인 경우에는 커갈수록
    엄마 존재를 우습게 압니다.
    남편분이 현명하시네요

  • 3. ...
    '11.12.22 1:20 AM (66.183.xxx.83)

    윗분말처럼 아빠가 잘 하고 계신거에요
    아빠가 아이편을 들어주면 윗분 말처럼 아이스스로 자기 행동에 혼란을 느끼구요
    그리고 훈육뒤에 안아주거나 하는 심리적인 보상이 바로 연결되는것도 좋은행동은 아니에요
    시간내서 아이들 훈육시키는 교육프로그램이나 서적같은거 많이 읽어보시길 바래요 도움많이 되실꺼에요

  • 4. 원글님이
    '11.12.22 1:38 AM (221.146.xxx.33)

    감정콘트롤이 안되시는 것 같아요. 물론 아이의 행동도 지나치지만 때릴 정도까지 욱 하신다는 게....
    큰 아이와 함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 5. -0-
    '11.12.22 2:28 AM (108.41.xxx.63)

    윗님들 말씀이 기본적으로는 맞고요.
    그렇지만 아이가 얼마나 억울할까요. 엄마가 자기 감정 컨트롤 못하고 화풀이를하는데 아빠까지 네가 잘못했다. 아이가 판단력에 혼란이 오겠네요.

  • 6. ..
    '11.12.22 2:54 AM (211.107.xxx.45)

    남편분이 참 현명하신듯 3살이면 자아와 인성이 형성될 시점인데 이때 바로 잡지못하면 정말 평생토록 삐뚤어진 자식이 됩니다. 남들 얘기보다는 전문가의 조언을 잘들으세요

  • 7. ..
    '11.12.22 8:04 AM (1.225.xxx.62)

    잘 하고 있는 남편에게 웬 딴지..
    님 생각이 틀린거에요.
    아이를 야단칠땐 부부가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겁니다.

  • 8. 남편분
    '11.12.22 8:36 AM (115.137.xxx.150)

    남편분이 맞아요. 훈육할때 아빠가 아이편을 들면 아이가 혼란스러워해요. 엄마말이 맞는지 아빠말이 맞는지..
    저희도 아이 혼낼때는 부부가 함께 아이에게 아이 혼내요.

  • 9. ..
    '11.12.22 8:46 AM (175.113.xxx.117)

    잘하고 계신 남편.
    엄마나 아이나 진정되고 나서 남편보고 아이에게 위로해 주라고 하세요.
    아이 혼날때는 부모가 같이 ...
    그래야 아이가 하면 안되는 행동인가 보다 하고 알게 되는 거죠.

  • 10. 좋은 거에요
    '11.12.22 8:58 AM (61.79.xxx.61)

    언제나 아빠는 엄마 편이라는 거 애들이 뇌리에 박히도록..
    우리 남편은 엄마 편 들어주고 엄마 위주로 항상 해주는것은..
    아빠 없을 때도 애들이 엄마를 무시 안하고 존중한다고 그러네요.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 11. 그게 맞아요
    '11.12.22 9:58 AM (114.202.xxx.8)

    엄마는 혼내는데, 아빠는 **야, 오늘 엄마가 화났나 보다, 우리 조용히 하자,
    이런식으로 해버리면, 애들이 잘못도 없는데, 괜히 혼났다, 이렇게 인식 되버립니다.
    잘못한것은 부모 모두 일관성 있게 잡아줘야 하고, 그 뒤에 안아주셔도 되요.

    근데 너무 욱해서 윽박지르거나 하지 마세요.
    엄마가 그럴수록, 아이도 더 나빠지더라구요. 악순환이죠.
    만약 남자애라면 엄마말 제대로 알아듣기까지 시간 꽤 많이 걸립니다.
    여자애라면, 금방 알아먹지만요.

  • 12. 아우 본 형 맘은
    '11.12.22 6:37 PM (124.49.xxx.117)

    시앗 본 본처 맘이라는데요 좀 더 참으시는 수 밖에요. 에미란 참고 참고 또 기다리는 존재라고 하잖아요. 남편께서 훌륭하시네요. 그럴 때 화내는 아빠도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690 대형마트도 분리수거 하나요? 지구를 지키.. 2012/01/09 487
57689 영화같은 것은 대체 어디에서 다운 받으세요? 24 .. 2012/01/09 3,171
57688 둘째산우조리조언부탁드려요. 1 임산부 2012/01/09 632
57687 전라도 광주나 전주에서 라식 잘하는 병원 이 어딘가요 5 2012/01/09 1,108
57686 눈에 좁쌀만한 다래끼가 났는데 혹시 어찌해야 할지 아실까요? 6 gg 2012/01/09 3,702
57685 예전 마이클럽 자주 들어오던 분들만 봐주세요 13 ... 2012/01/09 2,523
57684 저 고백할거 있어요 3 반지 2012/01/09 1,168
57683 신세계상품권 어디서 팔수 있나요 백만원넘어요 ㅠ 10 niskin.. 2012/01/09 5,040
57682 최시중 최측근 정용욱 씨, 태국서 말레이시아로 출국 세우실 2012/01/09 637
57681 봉주2회언제올라올까요? 2 빨리 2012/01/09 1,027
57680 스마트폰으로 82볼때 이제 pc버전으로 전환해서 볼수는 없게 된.. 2 핸드폰 2012/01/09 1,139
57679 서울대'- 4 -- 2012/01/09 1,590
57678 컴퓨터 추천 해 주셔요 2 추천 2012/01/09 449
57677 나꼼수 안나오나요? 3 .. 2012/01/09 1,150
57676 아이들과 스키장 가실분들, 읽어주세요. 8 ... 2012/01/09 2,483
57675 아파트 경매 참가하려고 하는데요 (저는 세입자) 5 초보 2012/01/09 2,583
57674 시댁이 멀어서 명절한달전부터 매번 싫네요 16 .. 2012/01/09 3,420
57673 우리는 꼭 시민사회출신후보를 뽑아야해요.. 3 기쁨별 2012/01/09 518
57672 3,40대 주부님들..어떤 과자나 쿠키 좋아하세요?? 17 과자 2012/01/09 3,823
57671 문득 궁금하여 초등동창 검색을 해봤는데... 1 ㅎㅎ 2012/01/09 1,491
57670 아이폰쓰시는 분 아이패드는 어떤 것을 사시나요? 9 기계치 2012/01/09 1,039
57669 천주교와 불교... 안식처를 찾고 싶어요.(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8 내맘의 안식.. 2012/01/09 1,407
57668 밀*에서 산 파카 털빠짐으로 교환하러갔더니... 2 ,,, 2012/01/09 1,540
57667 연예인 때문에 마음 다잡은 조카 이야기입니다 ㅎㅎ 4 ㅇ_ㅇ 2012/01/09 2,596
57666 볶음용 뿌셔뿌셔 집에서 만들려면 어떻게 만드나요? 1 2012/01/09 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