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편이 아닌 제편을 드는 남편....

.. 조회수 : 2,526
작성일 : 2011-12-22 01:07:16

큰애가 세살인데 동생이 태어나고 정말 갈수록 때를 쓰네요.

진짜 먹던걸 던지지를 않나, 음료수 일부러 다 쏟고, 화나면 동생 머리 잡아 당기거나 밀치고.......

저도 참다 참다 욱하면 진짜 용이 불 내뿜듯....욱해서 뵈는게 없어져요.

애를 몇번 때린적도 있고, 윽박 지를때도 많고...

남편은 제가 소리지르고, 때리고 하면 가만 있어요. 그냥 눈치 보는듯;;

그러다 큰애를 안아주며 엄마한테 그러면 안돼...네가 잘못한거야..그러는데...

심하게 혼내거나 그러는건 아닌데 그냥 저한테 혼난 아이를 대할땐 그냥 아이편 들어줬음 좋겠는데.. 안그러네요.

그게 속상할때가 많아요...

혼낸 내가 잘못이면서도 ㅜㅜ 아이 혼내지 않고 키우는 엄마 있을까요.

IP : 59.25.xxx.13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민학생
    '11.12.22 1:10 AM (218.144.xxx.104)

    어찌나 헷갈리실까요. 남편한테 미리 얘기를 해놓으세요. 이럴때 요래조래 했음 좋겠다구요. 근데 남편이 그런상황에서 아이 감싸주면 그게 또 꼴보기 싫습디다. ㅎㅎ 아이도 눈치 살살보면서 아빠한테 앵길라 그러구요.
    지금 그정도가 딱 좋지 않나요. 안아주면서 도닥이는거니깐요.

  • 2. 원글님
    '11.12.22 1:10 AM (211.246.xxx.56)

    남편이 잘하고 계신거에요.
    엄마가 혼내는데 아빠가 아이편 들어주면..
    부모가 일관성이 없어지고
    특히 아들인 경우에는 커갈수록
    엄마 존재를 우습게 압니다.
    남편분이 현명하시네요

  • 3. ...
    '11.12.22 1:20 AM (66.183.xxx.83)

    윗분말처럼 아빠가 잘 하고 계신거에요
    아빠가 아이편을 들어주면 윗분 말처럼 아이스스로 자기 행동에 혼란을 느끼구요
    그리고 훈육뒤에 안아주거나 하는 심리적인 보상이 바로 연결되는것도 좋은행동은 아니에요
    시간내서 아이들 훈육시키는 교육프로그램이나 서적같은거 많이 읽어보시길 바래요 도움많이 되실꺼에요

  • 4. 원글님이
    '11.12.22 1:38 AM (221.146.xxx.33)

    감정콘트롤이 안되시는 것 같아요. 물론 아이의 행동도 지나치지만 때릴 정도까지 욱 하신다는 게....
    큰 아이와 함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 5. -0-
    '11.12.22 2:28 AM (108.41.xxx.63)

    윗님들 말씀이 기본적으로는 맞고요.
    그렇지만 아이가 얼마나 억울할까요. 엄마가 자기 감정 컨트롤 못하고 화풀이를하는데 아빠까지 네가 잘못했다. 아이가 판단력에 혼란이 오겠네요.

  • 6. ..
    '11.12.22 2:54 AM (211.107.xxx.45)

    남편분이 참 현명하신듯 3살이면 자아와 인성이 형성될 시점인데 이때 바로 잡지못하면 정말 평생토록 삐뚤어진 자식이 됩니다. 남들 얘기보다는 전문가의 조언을 잘들으세요

  • 7. ..
    '11.12.22 8:04 AM (1.225.xxx.62)

    잘 하고 있는 남편에게 웬 딴지..
    님 생각이 틀린거에요.
    아이를 야단칠땐 부부가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겁니다.

  • 8. 남편분
    '11.12.22 8:36 AM (115.137.xxx.150)

    남편분이 맞아요. 훈육할때 아빠가 아이편을 들면 아이가 혼란스러워해요. 엄마말이 맞는지 아빠말이 맞는지..
    저희도 아이 혼낼때는 부부가 함께 아이에게 아이 혼내요.

  • 9. ..
    '11.12.22 8:46 AM (175.113.xxx.117)

    잘하고 계신 남편.
    엄마나 아이나 진정되고 나서 남편보고 아이에게 위로해 주라고 하세요.
    아이 혼날때는 부모가 같이 ...
    그래야 아이가 하면 안되는 행동인가 보다 하고 알게 되는 거죠.

  • 10. 좋은 거에요
    '11.12.22 8:58 AM (61.79.xxx.61)

    언제나 아빠는 엄마 편이라는 거 애들이 뇌리에 박히도록..
    우리 남편은 엄마 편 들어주고 엄마 위주로 항상 해주는것은..
    아빠 없을 때도 애들이 엄마를 무시 안하고 존중한다고 그러네요.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 11. 그게 맞아요
    '11.12.22 9:58 AM (114.202.xxx.8)

    엄마는 혼내는데, 아빠는 **야, 오늘 엄마가 화났나 보다, 우리 조용히 하자,
    이런식으로 해버리면, 애들이 잘못도 없는데, 괜히 혼났다, 이렇게 인식 되버립니다.
    잘못한것은 부모 모두 일관성 있게 잡아줘야 하고, 그 뒤에 안아주셔도 되요.

    근데 너무 욱해서 윽박지르거나 하지 마세요.
    엄마가 그럴수록, 아이도 더 나빠지더라구요. 악순환이죠.
    만약 남자애라면 엄마말 제대로 알아듣기까지 시간 꽤 많이 걸립니다.
    여자애라면, 금방 알아먹지만요.

  • 12. 아우 본 형 맘은
    '11.12.22 6:37 PM (124.49.xxx.117)

    시앗 본 본처 맘이라는데요 좀 더 참으시는 수 밖에요. 에미란 참고 참고 또 기다리는 존재라고 하잖아요. 남편께서 훌륭하시네요. 그럴 때 화내는 아빠도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647 미샤 상설매장은 어디에 있나요? 3 미샤 2012/02/01 1,446
64646 환청/환시와 귀신들림의 차이점. 6 냠... 2012/02/01 6,158
64645 4계절중 겨울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ㅠㅜ 14 mmmm 2012/02/01 1,987
64644 집에 손님 오는 거 어떠세요? 11 2012/02/01 4,089
64643 [원전]일본산 냉동고등어·냉장명태서 세슘 또 검출 2 참맛 2012/02/01 938
64642 박근혜, 기자들 향해 “촉새가 나불거려서…” 세우실 2012/02/01 1,682
64641 시립도서관예약도서 2 나이듦 2012/02/01 547
64640 5세여아 책 추천해주세요. 1 책읽어주자 2012/02/01 560
64639 자녀가 선천성 갑상선 질환인 분 계신가요? 1 에구 2012/02/01 897
64638 세계 최대 이단 사이비 종교의 몰락! safi 2012/02/01 955
64637 어제 백분토론 보다 궁금해서요.유지나 교수 원래 횡설수설하는 스.. 4 you 2012/02/01 1,933
64636 낼 손님이 오세요~ teresa.. 2012/02/01 381
64635 친정이 든든하신 분들, 남편이 함부로 못 하나요?,,,,,원글 .. 22 자존감 2012/02/01 5,123
64634 존경심 팍팍!! 4 남편 2012/02/01 826
64633 남자코트 댓글부탁 키작은사람 4 남자 2012/02/01 931
64632 잔병많은 4살 꼬맹이..면역력 강화에 무슨 음식이나 약이 좋을까.. 3 제이미 2012/02/01 1,451
64631 대파 화분에 심어놓고 먹으려고 하는데요, 흙 뭍지 않은 대파는 .. 9 대파 2012/02/01 1,898
64630 계속 이렇게 추울까요? 7 코트 2012/02/01 1,462
64629 한신2차에서 가까운 편의점 택배어디인가요 2 급해요ㅠㅠ 2012/02/01 557
64628 1월 무역적자 20억弗..24개월만에 적자전환 등 참맛 2012/02/01 362
64627 밖에서 놀때 간식 10 나무엄마 2012/02/01 1,264
64626 여드름 자국엔 무슨 치료? 피부과 2012/02/01 391
64625 가격이 저렴한거 (?)같아서 샀는데 어떤가요? 13 이자벨 2012/02/01 2,668
64624 백일상 집에서 차려보신 분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4 엄마표 백일.. 2012/02/01 1,617
64623 사업체조사 신청했더니 예비조사원 이네요... 이런 2012/02/01 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