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왕따를 당하면 적극적으로 문제해결해줘야 합니다~

!!꼭 조회수 : 2,218
작성일 : 2011-12-22 00:20:13

전 시력이 나빠가는데 안경 살 돈이 없을 정도로 가난한적 있어요

 

집에 가세가 기운다고 해야 하나요?

 

몇달을 눈을 찡그리고 다녔는데

 

그런 제 불편함을 이해해주는게 아니라

 

꼴보기 싫다며 학교다니지 말고 빨리 죽으라고 하드라구요

 

그사실을 엄마에게 이야기 하고 위로받을려했는데

 

엄마가 신문을 보며 흘겨들으면서 그런애랑 상대하지말고

 

말을 하지말라고 했어요 그게 땡이었어요

 

밤새도록 울구요

 

그후로 엄마와 일절 대화단절이 되어버렸죠

 

보통 엄마랑 딸사이는 정말 친구같이 사랑해주고 생각해주는 사이잖아요

 

20살이 되어선 혼자 집나가서 방얻어서 살았구요

 

1년에 두번 집에 갔는데

 

 

왜 집에 안오냐 자꾸 속썩일래 내자식이 아니다 소리만 하더군요

 

누구배속에서 나왔냐,,,뭐 그런말들이 아직도생생합니다

 

결혼해서도 저흰 시누이들이 시어머니께 일주일에 한번

 

이주에 한번 전화하던데 전 전혀안해요 일년에 몇번 없어요 주로 엄마가 하지요

 

용서를 못했기 때문인가봐요 아이가 상처받으면 정말 정말 적극적으로 해결해주세요

 

 

IP : 203.90.xxx.12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2 12:24 AM (218.152.xxx.163)

    저희엄마도 그랬는데;; 학교가서 울고왔다니까 하는말 " 울면 니가 지는건데?"

    근데 저는 그땐 엄마가 미웠는데 지금와선 좀 이해가 가긴 해요.. 나름 강하게 키워보고자

    그랫던거 아닐까..생각

  • 2. ..........
    '11.12.22 12:31 AM (58.239.xxx.82)

    엄마랑 유난히 코드가 안맞아 그럴수도 있어요,,,나름 담대하게 대처하신 것일 수도 있구요
    하지만 원글님은 좀더 구체적인 말들과 위로를 원했기에 무진장 서운한 것이고,,,그러나 저도 딸 둘키우지만
    험한말이 나올지라도 맘은 절대 그렇지 않거든요,,,그냥 당연하지 뭐하러 말로 또 하나,,그런 마인드도 있어요 저 스승님도 칠십대이신데 자식사랑하는것은 당연한거지 뭘 말로 또 사랑한다고 하냐고,,그건 당연한거지,,그러시거든요,,

  • 3. 전 피해자 입장인데요
    '11.12.22 1:21 AM (14.52.xxx.59)

    그거 부모가 어떻게 해줄수가 없어요
    엄마 아빠 나서면 또 일렀다고 더 당하기도 하거든요
    선생님도 마찬가지구요
    전 그냥 일체 대응 안하고 넘겼던것 같아요
    워낙 오래전 일이라서 정확한 기억도 안나지만(어느날 갑자기 따를 당한 경우라서요)
    별로 신경 안쓰고 지내니까 그애들도 자기들끼리 분열을 하더라구요
    전 엄마가 도움 안되는거 애저녁에 알아서 도움도 안 청했구요
    근데 지금 제 성격이 이상해요
    누구에게 절대 먼저 다가가지 않아요,먼저 전화하고 만나자,,이런 얘기 평생에 몇번 해본적이 없어요
    모임에서 뭔가 불편하면 그냥 바로 스스로 왕따 자처하고 안 나갑니다
    그게 어릴때 왕따 경험의 트라우마 같아요
    좀더 담대하게 대처하면 시간이 흐르면서 해결이 될것도 같아요
    참고로 전 돌에 쌓인 눈에도 맞아봤구요,운동회때 입을 한복도 없어지고,학예회때 읽을 글짓기도 없어지고
    머리에 모래도 부어져 봤습니다
    그게 30년쯤 전의 왕따였으니 그때도 있을건 다 있었어요

  • 4. 제 아이도 당했었는데요..
    '11.12.22 9:38 AM (116.41.xxx.182)

    지금은 고2인데

    중학교 1학년 가을에 담임선생님께 전화 왔더라구요..

    아이들이 제아들을 자꾸 놀려서 그걸 발견하고,
    며칠 벌주고 그 아이들 부모님 오라고해서 재발방지 다짐 받았으니
    저더러 와서 아이들에게 사과 받으시고 하실말씀 있으심 하라고요..
    어찌나 고맙던지...

    제아들 생각해서 그 아이들 사과 받은거나 진배없으니, 다시 그렇게 안한다면 됐다고 하고
    햄버거 1개씩 아이들에게 쐈네요...
    그뒤로 지금까지 아이들하고 잘 지내요..

    발생 초기에 담임선생님 역할도 중요한거 같아요.

  • 5. 경험
    '11.12.22 1:53 PM (180.80.xxx.74)

    고무줄 당기듯 얼르기도 했다가 호되게 엄포도 놓기도 했네요.
    " 요즘 매스컴에 나오는 일 별다른 아이들 아니다. 너희같은 아이들이다. 전화, 문자 다 보관하고 있다. 말 안들으면 경찰서에 증거물로 내겠다. 계속 지켜보겠다. 끝까지... 열일 제치고 가만두지 않겠다 라고 엄포를 놓았어요. 1:1이 아닌 여럿이서 그렇게 하는건 가만두지 않겠다... 버럭 호통치고 살짝 타일러서 더 큰 문제로 번지지 않았는데요. 교사, 부모, 가해자부모 어느 한쪽도 방관하면 안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081 왜 남의 현관문은 두드려대냐구요! 10 .. 2011/12/27 2,177
53080 봉도사 보좌관의 첫 옥중서신.. 21 .. 2011/12/27 2,889
53079 이제 고기를 안먹겠다는 남편.. 24 ... 2011/12/27 3,512
53078 옆에 타야되는거 알지만 어색해요 10 ** 2011/12/27 2,598
53077 한, 쇄신 새 얼굴 공개…26살 비대위원 눈길 1 세우실 2011/12/27 1,065
53076 중학교 1학년 올라가는데 영어문법은? 3 중1 예비 2011/12/27 1,576
53075 아빠가 공부를 아주 못했을 경우, 그 첫딸은 어떨까요..?ㅠ 14 궁금.. 2011/12/27 3,203
53074 원서접수들 하셨나요? 2 궁금해요 2011/12/27 888
53073 아주머니, 어머님, 사모님 중 어떤 말이 차라리 나으세요 ? 25 .... 2011/12/27 2,514
53072 대구달서구 파호동 삼성명가에 갈겁니다 4 ........ 2011/12/27 798
53071 포트메리온 B급 어디서 살수있나요? 3 2011/12/27 2,855
53070 MB, 인천공항도 모자라 고속철도까지 팔아 치우려나? 6 떠들어줍시다.. 2011/12/27 1,036
53069 두근두근 내인생을 정말 재밌게 읽었는대요 6 책추천좀 2011/12/27 1,514
53068 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인데, 성장판이 팽팽하지 않다는데요..... 4 조언 좀.... 2011/12/27 1,476
53067 비밀번호로 문열고 그냥 들어오시는 부모님 11 모야 2011/12/27 3,762
53066 1년이 지나도록 잔금 백몇십만원을 안주는 회사 1 상식이 통하.. 2011/12/27 643
53065 암걸리면 암치료비 죽을때까지 나오는거 아닌가요? 6 궁금합니다... 2011/12/27 2,684
53064 남자 따뜻한 기모바지 추천요~ 2 남자 바지 2011/12/27 1,611
53063 취업하자마자 결혼 6 bebebe.. 2011/12/27 2,221
53062 이마트몰에서 아이패드 파나요 3 아몰 2011/12/27 1,058
53061 정봉주 의원님 동영상을 보다가 빵!터짐.. 6 지엔 2011/12/27 2,590
53060 싸가지없게 말했는데 상대가 재치있게 받아 준 경험,저도 7 ........ 2011/12/27 3,732
53059 맞춤법! 하니까 생각나요. "몇일전"이 전 거.. 3 망탱이쥔장 2011/12/27 1,575
53058 학교에 심리학전공 전문상담사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6 !! 2011/12/27 1,253
53057 이문열과 김홍신 초한지중 8 도움주세요 2011/12/27 3,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