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비히 반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 ― 1827) 작곡
교향곡 제5번 C단조 작품번호 67 <운명> 제4악장
Symphony No. 5 in C minor, Op.67 ‘Schicksal’ 4 movement
마무리 ―
제4악장: 피날레, 알레그로allegro 빠르게 ~ 4/4박자, 소나타 형식
3악장의 끝에서 폭풍 전야의 고요함은 크레센도 되다가 악장 사이의 중단이 없이
폭발하여 승리의 함성을 내어 지르는 제1주제를 투티로 연주한다. 베토벤은
드디어 운명과의 처절한 싸움에서 승리하여 승리의 함성을 내어 지르는 것 같다고
로망 롤랑이 말했다고 해서 이 악장을 ‘승리의 악장’이라고도 불린다.
1,2,3 악장은 사실 이 4악장을 향하여 힘을 축적시켜 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연결부분을 거쳐서 제2주제의 처절한 아름다움이 나타난다. 연결부분과 코데타를
거쳐 곡은 힘차게 발전부發展部를 향해 나간다.
제1주제와 제2주제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발전부는 힘찬 발전을 계속하다가,
잠시 3악장의 끝부분 폭풍 전야를 만들었던 부분을 다시 내 세운 다음, 재현부로
돌입한다. 이 곡의 특징인 대단한 규모의 코다로 화려한 끝을 장식한다.
(퍼온 글)
크레센도crescendo: (기세‧양‧음‧목소리 등의 크기가) 점점 세어지기.
투티tutti: 악보에서 다 같이 부르거나 합주하라는 말.
코데타codetta: 악곡을 몇 개의 부분으로 나누었을 때 그 부분의 종결에 쓰임.
코다coda: 한 악장의 종결 악구.
연주자 ―
카를 뵘(Karl Böhm: 1894 ― 1981) 오스트리아 태생의 명지휘자
법학을 전공한 박사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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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써 베토벤의 <제5번 교향곡> ‘운명’ 전 4악장을 마무리 짓습니다. 선곡할
때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과 베토벤의 <제5번 교향곡>은 전 악장을
소개해 드리려고 계획했었습니다.
대부분 중‧고등 음악교과서를 통해서 두 작품을 피상적으로 배우게 되거나 일부
악장만을 접해 보고는 전 악장을 들어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그 명곡이 주는 감동을 함께 느껴보고, 그 의미를 공유하고 싶어 두 곡
만큼은 연속으로 이어서 게시판에 올려드렸습니다.
저로서는 위대한 예술가들의 철학과 인류애가 담긴 불멸의 명곡들을 들려드리기
위해서 곡을 고르고 준비했던 시간이 행복했습니다!
인생의 위기에 부딪치거나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베토벤은,
“고난의 시기에 동요하지 않는 것,
이것은 진정 칭찬 받을만한 뛰어난 인물의 증거다.” 하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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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의 <제5번 교향곡> ‘운명’ 4악장
지휘: 카를 뵘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연주시간: 9분 30초)
http://www.youtube.com/watch?v=F1qASfzTAfQ&feature=rel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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