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토벤 - 제5번 <운명 교향곡> 4악장

바람처럼 조회수 : 3,322
작성일 : 2011-12-21 23:07:33

 

루드비히 반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 ― 1827) 작곡

교향곡 제5번 C단조 작품번호 67 <운명> 제4악장

Symphony No. 5 in C minor, Op.67 ‘Schicksal’ 4 movement

 

마무리 ―

 

제4악장: 피날레, 알레그로allegro 빠르게 ~  4/4박자, 소나타 형식

 

3악장의 끝에서 폭풍 전야의 고요함은 크레센도 되다가 악장 사이의 중단이 없이

폭발하여 승리의 함성을 내어 지르는 제1주제를 투티로 연주한다. 베토벤은

드디어 운명과의 처절한 싸움에서 승리하여 승리의 함성을 내어 지르는 것 같다고

로망 롤랑이 말했다고 해서 이 악장을 ‘승리의 악장’이라고도 불린다.

 

1,2,3 악장은 사실 이 4악장을 향하여 힘을 축적시켜 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연결부분을 거쳐서 제2주제의 처절한 아름다움이 나타난다. 연결부분과 코데타

거쳐 곡은 힘차게 발전부發展部를 향해 나간다.

 

제1주제와 제2주제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발전부는 힘찬 발전을 계속하다가,

잠시 3악장의 끝부분 폭풍 전야를 만들었던 부분을 다시 내 세운 다음, 재현부로

돌입한다. 이 곡의 특징인 대단한 규모의 코다로 화려한 끝을 장식한다.

(퍼온 글)

 

 

크레센도crescendo: (기세‧양‧음‧목소리 등의 크기가) 점점 세어지기.

투티tutti: 악보에서 다 같이 부르거나 합주하라는 말.

코데타codetta: 악곡을 몇 개의 부분으로 나누었을 때 그 부분의 종결에 쓰임.

코다coda: 한 악장의 종결 악구.

 

 

연주자 ―

카를 뵘(Karl Böhm: 1894 ― 1981) 오스트리아 태생의 명지휘자

법학을 전공한 박사 출신.

 

 

~~~~~~~~~~~~~~~~~~~~~~~ ~♬

 

 

오늘로써 베토벤의 <제5번 교향곡> ‘운명’ 전 4악장을 마무리 짓습니다. 선곡할

때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과 베토벤의 <제5번 교향곡>은 전 악장을

소개해 드리려고 계획했었습니다.

 

대부분 중‧고등 음악교과서를 통해서 두 작품을 피상적으로 배우게 되거나 일부

악장만을 접해 보고는 전 악장을 들어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그 명곡이 주는 감동을 함께 느껴보고, 그 의미를 공유하고 싶어 두 곡

만큼은 연속으로 이어서 게시판에 올려드렸습니다.

저로서는 위대한 예술가들의 철학과 인류애가 담긴 불멸의 명곡들을 들려드리기

위해서 곡을 고르고 준비했던 시간이 행복했습니다!

 

인생의 위기에 부딪치거나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베토벤은,

“고난의 시기에 동요하지 않는 것,

이것은 진정 칭찬 받을만한 뛰어난 인물의 증거다.” 하고 말하고 있습니다.

 

 

~~~~~~~~~~~~~~~~~~~~~~~~~~~~~~~~~~~

 

베토벤의 <제5번 교향곡> ‘운명’ 4악장

지휘: 카를 뵘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연주시간: 9분 30초)

http://www.youtube.com/watch?v=F1qASfzTAfQ&feature=related

 

~~~~~~~~~~~~~~~~~~~~~~~~~~~~~~~~~~~

IP : 121.131.xxx.1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연과나
    '11.12.21 11:54 PM (175.125.xxx.77)

    바람처럼님의 좋은 말씀 깊이 새깁니다..

    인생의 의의는 균형된 생활을 즐기는데 있는 것이 아니고

    균형된 생활을 이상으로 하여 달려가는 것이다. 이런 이상은 도달할 수도 없는 것

    이고, 행복은 바로 이런 분투의 과정 속에 놓여 있다

    더없이 명언입니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고 했는데.. 첨단문명사회에서 인간 소외는 더 깊어져야만 하는건지..

    오늘 여고생 자살을 보면서 마음이 무척 아픕니다.

    정말 인문 철학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구나를 느끼게 하는군요..

    그 소녀도 하늘에서 편히 쉬길 바래요.

  • 2. 바람처럼
    '11.12.22 12:50 AM (14.39.xxx.18)

    현대와 같은 자본 중심주의 사회에서 ‘인간의 가치’ 가 소외되는 현상은
    바로잡히지 않으면 안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자본주의는
    반성되어야 한다는 뜻이지요.

    로마서 8장 22절에 보면 ‘피조물의 신음소리....’ 혹은 ‘피조물의 탄식....’
    이라는 말이 있는데, 저는 현실에서 어떤 생명이 가혹한 힘에 의해
    짓눌리거나 죽어나가는 상황이 발생할 때면 항상 이 말이 떠오르곤 해요.
    우리는 모두 피조물이잖아요.

    그런데, ‘자연과 나님’ 은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라는 생각이 들곤 하네요

  • 3. 참맛
    '11.12.22 4:09 AM (121.151.xxx.203)

    오늘은 감기가 걸려 늦게 들어왔네요.

    "운명과의 처절한 싸움에서 승리하여 "

    제 인생을 돌이켜 보면 중요한 시기에 도망치는 스타일이어서 ㅎ

  • 4. 바람처럼
    '11.12.22 6:21 AM (14.39.xxx.18)

    참맛님’ 지금, 대구도 추운 날씨인가 보지요 ?
    서울 새벽 공기가 무척 쌀쌀하네요.
    날씨의 변화 탓인지 저도 요즈음 감기를 달고 사는데
    빠른 쾌유가 있으시길...........
    그런데, 대구는 겨울에도 눈이 오나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623 사업체조사 신청했더니 예비조사원 이네요... 이런 2012/02/01 627
64622 전학 질문 2012/02/01 368
64621 친이계 의원 3명에게… '최시중 돈봉투' 與 긴장 세우실 2012/02/01 350
64620 컴퓨터 어디서 사야할까요? 18 복잡하네요 2012/02/01 1,453
64619 서울, 대단지 5년이내 아파트로, 초~중학교 학군 무난한곳 추천.. 9 서연맘 2012/02/01 2,385
64618 제주도 여행가면 꼭 먹어야 할것 뭐가 있을까요?? 20 재주 2012/02/01 4,713
64617 대보름 음식 해 가야 해요. 1 시댁과 친정.. 2012/02/01 825
64616 시어머니께 전화를 해야하는데... 너무 힘드네요. 16 힘듭니다. 2012/02/01 3,263
64615 자리양보받앗어요 ㅠㅠ 13 충격 2012/02/01 2,416
64614 2단 찬합 도시락에 뭘 담으면 좋을까요? 5 아이디어 2012/02/01 959
64613 술이 조금 들어가면 생각나는 사람있으세요? 2 노무현 2012/02/01 614
64612 영국 옥스포드시에서 초2가 갈 만 한 캠프 프로그램 영국가요 2012/02/01 499
64611 속이 상하네요...(글이 길어요) 23 ㅠ.ㅠ 2012/02/01 3,611
64610 흙침대 매트만 일반 프레임에 놓고 쓸수있을까요? 3 ** 2012/02/01 1,860
64609 빵 글 부작용 5 2012/02/01 1,630
64608 자외선차단제 어떤거 쓰시나요? 4 자외선차단제.. 2012/02/01 1,170
64607 빈혈극복...묘책 5 반둥 2012/02/01 1,300
64606 고등학교 과학선택 중 모르는게 있어요 2 양파 2012/02/01 916
64605 젖먹이 둘째있는집. 아침에 큰애 어린이집 등원시키기 8 엄마가둘이었.. 2012/02/01 1,712
64604 훌라후프도 운동 될까요? 5 리자 2012/02/01 1,935
64603 pdp,lcd 의 차이점을 알고 싶어요. 2 티비로 고민.. 2012/02/01 645
64602 이수근씨 부인.. 16 쾌차하세요ㅠ.. 2012/02/01 19,971
64601 50 다 되가는 여자가 전화해서는.. 8 생리적 언어.. 2012/02/01 3,301
64600 주위 사람들이 절 가르치려 들어요. 1 고쳐야 해!.. 2012/02/01 987
64599 축구 게임,중독 위험이 없을까요? 3 초6 2012/02/01 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