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때 제 딸아이가 왕따를 당했습니다.
저 전혀 몰랐고, 선생님 께서 연락 주셔서 저 알았죠. 그때 생각 하면 지금도 정말 감사하고 고마운 선생님이십니다.
저녁 10시 40분경 담임선생님께서 전화 주셔서 삶 쓰기에 딸이 죽고 싶다, 날 왕따 시키는 아이들이 넘 밉다.
아이들 이름 다 적어 놓고 죽고 싶다 . 라고 쓰여 있었다네요.
그날 그렇게 늦게 전화 하신 이유가 왕따로 인해 자살한 아이의 이야기가 뉴스에 나왔는데 딸아이의
글이 너무나 걱정되어서 전화 한거라고.....알고 있냐고...전혀 몰랐고 깜짝 놀랬죠 보통 선생님들이 저녁에는 전화를
하시지 않으니까```
왕따 이유가 웃긴게 딸아이가 같은 아파트고 같은 초등학교 나왔고 그랬던 아이가 있었는데 저한테 묻더라고요
"엄마 a 가 같은반 아이들한테 심하게 왕따 당하는데 딸아이도 같이 동참 하게 끔 하는데 어쩌면 좋아 "라고 묻길래
전 다른애들이 왕따 해도 넌 친구 니깐 같이 왕따 하지말고 친하게 지내라고~~
그런데 역으로 왕따 당하던a 랑 친구들이 딸아이를 왕따 하게 되었죠..
전 올바르게 아이에게 이야기 한것이 제 딸이아이가 왕따 당하여 점심시간 에 밥도 못 먹을정도로 지나가면 욕하고
정말 심하게 왕따 당하고 여러가지 일이 있었던거죠.
담임 선생님 전화를 받고 딸아이에게 그동안 일 듣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아이들의 심한 왕따로 인해 점심은 물론이고 복도를 지나도 욕설을 하고.....
담임 선생님 께서 2학년 반 편성을 조금이라도 연관이되었던 아이들과 아니 딸아이 와 같은 반이었던 아이들을 피해서 반 을 편성 해서 완전 새롭게 학교 생활 할수 있게 했어요..
그런데도 애들이 찾아와서 왕따하고 많이 괴로워 했죠 학기 초반에 학부모에게 바라는 점 가정통신문인가 조사 하는데
자세하게 구구절절 적어서 보냈더니 다행이 2학년 담임선생님도 관심 깊게 주의깊게 봐주셔서 3학년 되어서서야
적응하고 다니게 되었답니다.
정말 어려운 문제 더군요 왕따하던 친구들 따로 제가 전화 해서 달래도 보고 윽박도 질러 보고 부모들과 통하도 해보고...이야기가 되는 부모도 있었지만 정말 웃겼던건 a 라는 아이의 부모가 왕따 당할만 하니깐 당하는거라고 이해 되시나요..왕따 당하던 아이의 부모 아버지 입에서 저 말이 나오더라구요,,
두말 안했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고 상식이 없는 부모기에 ~~~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무엇보다도 중요 하구요....딸아이는 그 괴로움을 엄마한테도 이야기 못하고
글로 선생님 보라고 일부러 적었다 더군요...가볍게 여기지 않고 진심으로 그 글을 보았기에 알게 되었던 거구요.
지금도 그 담임 선생님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아이들은 그런거 같아요 선생님이 나의 울타리가 되어 주는 느낌만 받아도 힘을 낼수가 있다고 진심으로 관심을
가진다면 아이도 느낄수 있고 아주 큰 도움이 된다는걸~~~~
그 힘든 위기를 서로 조금만 노력 한다면 이겨 낼수 있었을텐데 하는 마음이 드네요...
그 부모 심정이 어떨지 감히 상상 할수 가 없네요...
제발 아이들이 내가 만약에 저아이의 입장이라면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만 가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