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농담을 다큐로 받아들인 남편님하.

.. 조회수 : 1,087
작성일 : 2011-12-21 22:55:02
 저 얼마전에 취업했어요.
 퇴사하고 애 키운다고 집에 있은지 거의 3년 가까이 돼었는데
 솔직히 엄청 운이 좋은 편이죠.
 급여도 전보다 좋게 받고 대우도 나쁘지 않고..전에 일하던거 그대로 일하니..

 그래서 그 기분에 요즘 회사를 마음에 안들어하는 남편에게 (물론 저도 마음에 안들어하는 회사)
 회사 때려쳐! 내가 이제 벌쟎아..움하하하하.
 집에서 애나 봐..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
 오늘 갑자기 이런저런 이야기하던도중
' 내가 그만둔다고 하니 사장까지 와서 말려서.....' 

 ???

 깜놀한 저..'엥 언제 그만둔다고했는데?'
 아무렇지도 않는 듯한 남편의 대답 '어제.'
 헐
 그래서 물어보니 가뜩이나 마음이 없는 회사인데 자꾸 이런저런 일을 시키니
 제 말을 다큐로 받아들였던 남편이 회사그만두겠다고 이야기했었나보더군요.
 다행히??? 회사윗상사들이 뜯어말려 무산되긴했지만..

제가 남편에게 '왜 그만둬'.물으니..'그만둬두 된다며..' 라고 하는군요 ㅎㅎ 

--..
평소 느릿느릿한 우리 남편.내가 열가지일를 할동안 겨우 한가지만 할수 있는 느긋한 우리 남편.
이럴땐 진짜 빠르네요.

여튼 어영부영..'어 그래..그만두고 싶으면 그만둬.
대신 2달만 놀아.--++'
라고 했더니 겨우 2달노는거냐고 콧방귀끼고 있군요.이 남자.
내년에 마흔이라 그 회사 나가면 어디 취업할때도 없겠구만 ..


..어찌보면 그 정도로 마음에 안드는 회사다니는게 참 안되보이기도하고
누군 뭐 회사좋아 다니겠냐.왜 그리 성급하냐 라고 잔소리하고싶기도하네요 ..

여튼 오늘 제가 느낀 교훈은

애앞에서는 말도 함부러 하면 안되겠다예요.

우리집 큰아들 남편님하..
 
IP : 115.137.xxx.13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868 신경외과 추천해주세요 1 분당이나강남.. 2012/02/13 1,095
    70867 아이디 비밀 번호 소문자 대문자 2 소문자 2012/02/13 821
    70866 덴마크 다이어트 해보신분.? 6 비와눈 2012/02/13 1,914
    70865 갑자기 82게시판 글씨가 작아졌어요.ㅠㅠ 4 싱아 2012/02/13 883
    70864 오렌지 마멀레이드 같은거 직접 만들어 드시나요? ^^; 4 쨈가득~~ 2012/02/13 924
    70863 갑상선 질환 관련 증상은 어떤가요? 3 ... 2012/02/13 1,812
    70862 고추장 떡볶이지만 안맵게 만들수 있는 팁 좀 알려주세요~~ 10 아이들 2012/02/13 2,807
    70861 선생님께 인사를 드리고 싶은데요. 1 .. 2012/02/13 886
    70860 달세를 안줍니다 9 아이고머리 2012/02/13 1,818
    70859 112억원짜리 유람선 '한강 아라호' 매각한다 2 세우실 2012/02/13 1,037
    70858 알고싶은 정보만 쏙 빼먹고 글 지우는 사람들 5 얄미워 2012/02/13 1,822
    70857 이런 마음 갖는거 이기적인건가요? 3 갈대 2012/02/13 1,692
    70856 천연오일중에 호호바오일 아시는분 !!! 6 오일 2012/02/13 3,338
    70855 뚜레쥬르 케잌 추천해 주세요. 2 케잌 좋아요.. 2012/02/13 1,643
    70854 부모님도 아프시고, 애들도, 병원에 보호자는 나 하나 2 엄마 2012/02/13 1,455
    70853 경리 왕초보 급 질문 4 마델라 2012/02/13 1,580
    70852 인터넷사기 신고 1 ........ 2012/02/13 1,248
    70851 sooge님 봐주세요 ^^ 아띠 2012/02/13 732
    70850 전 마이홈 기능 이제야 알았어요 ㅋㅋㅋ 5 에고야 2012/02/13 1,786
    70849 아이가 학교에 낸 핸드폰이 분실되었다면 변상은 누가해야 하나요 19 2012/02/13 3,689
    70848 유럽여행에서.. 옵션 말인데요 15 .. 2012/02/13 6,685
    70847 시골에 혼자 계시는 엄마께서 사기를 당하셨대요 ㅠ 10 나쁜놈 2012/02/13 3,825
    70846 방앗간 참기름병을 공병으로 사서 간장, 기름등 병으로 사용하려고.. 2 기름 2012/02/13 2,078
    70845 만삭(38주) 여행 가능할까요? 14 음음 2012/02/13 6,915
    70844 영어해석부탁드려요... 1 .. 2012/02/13 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