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믿지들 마세요..
울모친 쪽집게 점쟁이가 그랬다며 어린 저에게 니 덕은 못 보고 니 동생이 잘되서 큰 덕을 본다고 십여년 노래노래 부르며 동생에게 올인하더니 지금은 그 동생덕에 오갈데 없는 처지가 되더이다..
그덕에 부모님 치닥거리하느라 허리가 휩니다..
자식은 내게 온 귀한 손님이란 말이 있잖아요..
넘 믿지들 마세요..
울모친 쪽집게 점쟁이가 그랬다며 어린 저에게 니 덕은 못 보고 니 동생이 잘되서 큰 덕을 본다고 십여년 노래노래 부르며 동생에게 올인하더니 지금은 그 동생덕에 오갈데 없는 처지가 되더이다..
그덕에 부모님 치닥거리하느라 허리가 휩니다..
자식은 내게 온 귀한 손님이란 말이 있잖아요..
사주보는 사람이 아니죠. 점을 치는 사람이지.
점쟁이 중에 제대로 명리학 공부해서 사주보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그쪽만 죽어라 3,40년 파도 사주 제대로 볼까 말까하는데 점쟁이가 잘 봐봤자 얼마나 제대로 봤겠어요.
고작 당사주같은 일반인도 몇 번 훑어보면 아는 정도 가지고 아는 체하는 거지요.
정말 신기가 있다해도 쪽집개라 소문났다면 이미 신빨 다됐을 걸요.
어쨌든 그 사주글대로 어린애들은 사주 보는 게 아닌데 왜 그러나 몰라요.
더구나 제대로 보는 사람도 아니고 사주에 대해 조금만 관심 가지고 들여다봐도
이게 몇 해 공부하는 거 가지고 되는 게 아닌 거란걸 알텐데 말입니다.
저도 20대 때 여기저기 몇 번 가봤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사주 제대로 보는 사람들 거의 없었구나 느껴요.
그렇게 입소문 났다고 가본 집도
지금 생각하면 중급도 못되는 하수들이란 걸 알겠더라고요.
고작 한다는 게 타고난 사주 기둥가지고 성격 해석하는 건 초보자들도 다 알 수 있는 것이고
대운 세운 딱딱 사주기둥하고 맞추고 그외 따질 요소들이 넘쳐납니다.
저런 걸 대충 알고 나니 친구 따라 사주 보러 가는 데만 가도 오히려 피식거리고 오게 되더군요.
자기들은 막 진지하게 사주 풀이해주는데 예전 같았으면 초긴장해서 듣고 있을텐데,
딱 보면 급수가 보여요.
그런 것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저런 어수룩한 선무당들한테 넘어가 휘둘리나 싶기도 하고 그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