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전쯤 김장을 했어요.
제가 해외에 있어서, 생애 처음으로 김장에 도전해봤네요.^^;;
그때 김치 양념하고 남은 것을, 총각김치 한단에 같이 버무려서 담궈놨거든요.
근데 그때 생각하기에도 양념이 좀 적다고 느껴지긴 했는데,
그럼 좀 시원한 맛에 먹지 뭐~ 하고 그냥 진행!
어제 배추김치 꺼내서 먹어보니, 완전 맛있게 익진 않았지만, 거의 익어가고 있고
맛은...엄마가 해준것만은 못해도 그냥저냥 먹을만 하네요.
단 맛이 쬐끔 부족하긴 한데, 이번엔 그냥 먹고
담번엔 좀 더 주의해서 만들면 잘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총각김치는!!
꺼내어보니, 색깔도 허옇고...
맛은,...음...양념만 조금 충분했다면 충분히 맛있을 것 같은 맛이예요.
뭐라고 설명해야 하나...
무가 맵지 않게 적당히 숙성됐어요.
근데 양념이 너무 적었어서,
절인 무에 고춧가루 약간 묻어 있는 수준이네요. ㅠ.ㅠ
아.. 양념이 조금만 더 묻었어도 맛있을 것 같은데..
지금 양념을 새로 해서 버무려 놓으면 안될까요?
친정엄마한테 물어봤는데,
그런 경험도 없으실뿐만 아니라,...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양념하면 안될 것 같다고 하시네요.
저같은 경험 있으신 분 계세요?
주부 고수님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