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전 여고생 자살..

아프다 조회수 : 11,430
작성일 : 2011-12-21 14:09:02

대전 둔*여고에서

한친구와 다투고 왕따가 된 친구가 14층서 투신자살을 했다는군요

울딸램 바로 옆에 붙어있는 여고인데,,아

아까 포털에뜬, 죽으려로 엘리베이터 올라가는 사진을 보니

너무 너무 가슴이 아파 일손이 안잡히네요

어쩌면 좋아요ㅠ.ㅠ

선생님께 도움도 청해봤는데 니들끼리 해결하라며 거부했대요

제발제발 왕따도 괴로움도 없는 좋은데가서 행복하길 바랍니다

오래전 다니던 성당 발길끊었는데

간절히 간절히 화살기도 해봅니다..같이 기도해주세요

(화살기도가 얼마나 모아지면 이루어질까요)

IP : 218.158.xxx.157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11.12.21 2:10 PM (122.32.xxx.10)

    어떻게 어린 학생이 세상을 버릴 정도로 괴로웠는데 그냥 방치되었을까요...
    왕따 시킨 친구들도 원망스럽고, 도움을 청했는데 거절한 선생님도 너무 밉네요.
    부디 좋은 곳으로 갔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너무 안됐고 불쌍하네요... ㅠ.ㅠ

  • 2. 구름빵
    '11.12.21 2:13 PM (218.238.xxx.212)

    또래 아이가 있는데
    너무 맘아프네요ㅠㅠ

  • 3. ..
    '11.12.21 2:14 PM (125.152.xxx.74)

    이런 거 보면 그냥 학교고 뭐고 보내고 싶지 않고.......검정고시 보는 게 나을 것 같네요.ㅜ.ㅜ

    불쌍하네요.

    왕따 시킨 아이들 양심의 가책이라도 받을런지......

  • 4. 진짜
    '11.12.21 2:14 PM (108.41.xxx.63)

    왕따하는 사람은 애든 어른이든 인성이 바닥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거 없어도 또래문화 자체가 스트레스였던 성격이라 왕따 문화가 만연하는 요즘 아이들 문화 정말 정말 싫어요.

  • 5. ..
    '11.12.21 2:14 PM (211.253.xxx.235)

    부모도 해결못한 걸 선생님은 무슨 수로 해결하나요.

  • 6. 저도..
    '11.12.21 2:16 PM (118.222.xxx.80)

    읽어보고.. 자식키우는 입장이라 그런가 너무너무 속상하고 안타깝더라구요 ㅠㅠㅠ 왕따시킨 애들도 똑같이 한번 당해보길 바래요.

  • 7. ㅇㅇ
    '11.12.21 2:17 PM (211.237.xxx.51)

    어휴... 저도 딸 키워본 바로는 그래도 고등학교쯤 되면 아이들이 친구문제에선 좀
    벗어나든데 특히 인문고 애들 매일 학원 과외...시험 성적 모의고사에 지치고 치여서 ....
    안타깝네요.. ㅠㅠ

  • 8. 아프다
    '11.12.21 2:23 PM (218.158.xxx.157)

    선생님이 해결하기 힘들겠지만,
    가해자애들하고 대화라도 해본다든가,,
    죽은아이편에서서 조금이라도 애써주는 모습을 보여줬더라면 하는 마음이예요
    물론 선생님도 애가 그런선택을 하리라곤 생각 못했겠지만요
    죽은애가 선생님에게까지 도움 거절당하고 나서
    얼마나 외로웠을까요

  • 9.
    '11.12.21 2:25 PM (119.69.xxx.140)

    부모도 해결 못한것을 선생님이 어떻게 해결하나요...란 댓글이 참 무섭네요.

    누가 선생님보고 해결해달라고 했나요..도와달라 한것이지요.
    학교에서 교우끼리 벌어진 일이잖아요.
    되던 안되던 선생님이 나서서 아이들 중재하도록 노력해야 되는게 당연한거 아닌지..에휴 참 세상이..

  • 10. 에구
    '11.12.21 2:35 PM (121.143.xxx.197) - 삭제된댓글

    아이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학교에서의 왕따 생각보다 심각하더라구요

    초 중학교때는 놀려먹고 괜히 건드리고 그런식으로 말이라도 섞는데

    고등학교가면 완전 투명인간 취급을 한다네요

    옆에 아이가 있는데도 흉보고 욕하고

    말한마디 건네는 아이가 없데요

    혹여 말이라도 건네면 같이 왕따를 당할까봐 무서워서 더 그렇구요

  • 11. 부자패밀리
    '11.12.21 2:35 PM (1.177.xxx.136)

    왕따당한애들의 의견을 모아보면..초중 말고 고등경우만요.
    선생님 관여는 사실상 힘들다고 하고 그건 피해자애들도 동의하더군요.
    가해자정도의 대범함이면 선생님도 어쩌지 못해요.
    여기선생님 무시하고 말대꾸 똑같이 하는중딩 동영상 보셨잖아요.그런애들 생각보다 많구요
    가해자 같은 경우 권력없이는 함부로 가해못해요.학급안에서의..그정도면 선생님이 터치해서 이야기하고 와해될 것들이 아닙니다.

    선생님이 최대한 해줄수 있는게 아주 극한 상황으로 안내몰릴도록 피해자 아이의 상황을 계속 살피는것.
    다음학년 반 배정할때 다 갈라놓는것 정도더군요.
    이것도 젊은 선생님이 민첩하게 해줘야 그나마 되는일이고.나이 좀 드신 분들은 애들의 상황을 따라가지 못해요.

    고등은 공부한다고 그런일이 중딩만큼은 없지만 있게되면 중등과는 차원이 달라요
    듣는 저도 무시무시해지더라구요.

    제가 생각할땐 가해아이도 집에서의 문제가 밖에서 그런식으로 돌출되는구나 싶은떄가 있어요.
    결국 가해자의 가정에서 인성교육이 제대로 되어야해요.
    인성교육 이전에 아이를 내모는 행위를 교육하심 안되요.
    비교를 한다던가 애를 무시한다던가. 이런일들이 아이 기질상 밖으로 뿜는 애들이있거든요
    그런애들도 결국 상처가 있단거죠. 그걸 조금 더 약한아이에게 해소하면서 자기존재를 안심시키는거죠.


    여러가지로 왕따부분은 옆에서 어른이 해줄수있는 부분이 작아요.
    보고 있으면 많이 안타까운게 사실입니다.

  • 12. 꿈꾸고있나요
    '11.12.21 2:39 PM (1.225.xxx.213)

    엘레베이터에서 자기집4층과 14층 누르고 4층열리자 다시 닫고 14층 올라가는 동영상... 눈물이 나네요.
    가해자중 하나가 장례식장까지 와서 진짜 죽었네.라고 했다는데, 악마 같아요.

  • 13.
    '11.12.21 2:49 PM (121.130.xxx.192)

    친구와 선생. 그들 모두에게 주홍 글씨를 새겨주고 싶네요

  • 14. 부자패밀리
    '11.12.21 2:50 PM (1.177.xxx.136)

    제가 해결해주려다 피해아이가 더 당할수도 있겠다 싶은 부분이있더라구요.
    제가 적은 부분은그런부분까지 다 해보니 나설수도 안나설수도 없는...진짜피말리는 일이 생기는거죠.

    그런데 위에 동영상에 적힌글을 보니 담임쌤이 애써 외면을 한부분은 잘못된것 같아요.
    최소한 어느정도 거리를두게 같이 벌점을 준다던가 리액션을 취해야햇는데.
    여러모로 아이들이무서워서 또는 다른이유로 몸사리는 선생님도 계시단느낌이 들어요.
    애들도 너무 강하고..다루기가 힘든아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으니..
    아무튼 여러가지로 속상하네요

  • 15. 가해한 애들
    '11.12.21 2:54 P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불이익을 줘야한다고 생각해요.
    심심해서 던진돌이 친구를 죽게했다는 걸 뼈저리게 느껴봐야
    왕따가 범죄라는 인식도 심어질것같아요.

  • 16. 분명
    '11.12.21 2:55 PM (210.96.xxx.241)

    성인이 아닌 이상, 미성년자들에게 일어나는 왕따 행위, 그로 인한 가해-피해의 직접적인 현장에서 그걸 감독할 선생이 방관했다는 건 직무유기입니다. 신자유주의 좋아하더니 학교 현장에서도 신자유주의할 모양이군요.-_-

  • 17.
    '11.12.21 3:00 PM (121.176.xxx.120)

    생각보다 저런 선생님들 입장을 두둔?하는 듯한 글에서 깜짝 놀랍니다..
    선생이 해줄수 있는 일이요? 일차적으로 일단 부모한테라도 알렸어야요..죽은 그 불쌍한 아이 부모도
    사건이 날때까지 전혀 몰랐다는데..
    막장 애들만 무서워서 벌벌떠는게 선생인가요?

    이건 불이익 가지고도 해결이 안되요..젊디젊은 아이 꽃도 못피고 죽게 했으니
    그 아이들 20년 이상씩 소년원에서똑같이 춥게 무섭게 젊음을 보내게 해도 시원찮아요.

    그래야 지들이 어떤짓을 했는지 알거 아닙니까?

    세상에 장례식에 와서도 웃으면서 진짜로 죽어버렸네 하는 애들은 사람이 아니네요.
    그냥 악마 그 이상 이하도 아닌 더러운 것들입니다.

  • 18. ..
    '11.12.21 3:02 PM (211.253.xxx.235)

    부모가 아이 왕따당했다는 걸 몰랐다는 게 훨씬 더 황당한데요.
    부모-자식간에 대화가 그렇게 없나요?
    내 아이를 어떻게 대했길래 아이가 저렇게 고민할때까지 모를 수가 있죠?

  • 19. 요즘
    '11.12.21 3:10 PM (121.176.xxx.120)

    애들이 부모간 대화가 없어서라기 보다도 자기가 왕따당한다는 사실자체를 말하지 않는데요..
    피해 여학생도 그냥 당하기만 하다가 죽은 그날 정말 큰 용기를 내서 선생님께 어렵게 말을 꺼낸거 같은데
    그마져도 안되었으니..그 눈앞의 암담함이 어땠을까요?

    저 역시도 중학교?때 왕따 비슷한걸 당했었는데 당연히 제 부모님은 학교생활 아주 잘하는줄 아셨습니다.
    워낙 내성적이고 소극적이고 부모님이 제일때문에 걱정하시는것도 죄송스럽고
    행여나 선생님한테 말하거나 그 아이들한테 찾아가서 또다른 괴롭힘을 당할까봐
    그냥 혼자 꾹 참고 삮였어요..

    죽은 아이가 그때의 몇십배 몇백배의 고통을 받았을거라 생각하니 너무 슬프고 그 아이를 그지경까지
    이르게한 친구들에게 살의가 느껴집니다..제 지난날이 투영이 되어서

  • 20. 글쎄리
    '11.12.21 3:16 PM (58.141.xxx.145)

    교권으로 가해학생 누르기를 원했다면 교권 강화해주거나 존중해줬어야죠
    이미 교권 다 무너진 마당에
    부모도 통제 못하는 애들 교사가 통제 못한다고
    다 교사문제라고 미루기에는 뭐 죽은 자식 고추 만지기죠

  • 21. 자식
    '11.12.21 3:28 PM (115.139.xxx.105)

    자식 기르는 입장에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아가,,죽지말고 조금만 더 버텨보지 그랬니,,
    아휴,,불쌍해서 어째요

  • 22. 에구
    '11.12.21 3:37 PM (121.143.xxx.197) - 삭제된댓글

    아이들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해도 절대로 부모한테 이야기를 하지않아요

    저희딸도 중1때 왕따를 당했는데 저는 몰랐었네요

    아이하고 대화를 많이 하는데요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구요


    우리아이같은경우는 선생님이 아이한테 도움을 받고있는상황이어서(도움반아이를 자청해서도와줬어요)

    선생님이 눈치를 채시고 저한테 이야기를 해주시고 주위선생님들하고 같이 보호를 해주셔서

    그나마 오래가지를 않고 해결이 잘 된건데요

    그런선생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우리아이도 많이 힘들었을거예요

  • 23.
    '11.12.21 5:32 PM (211.211.xxx.4)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4. 커다란무
    '11.12.21 5:54 PM (121.146.xxx.157)

    맘이 너무 아파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5. 편히쉬렴
    '11.12.21 6:08 PM (121.161.xxx.125)

    옷차림이며 머리모양이며
    우리 딸하고 비슷하네요.
    너무나 평범한 이 시대의 여학생인데
    저 아이가 남 같지 않고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 26. 제가다니는 수영장옆
    '11.12.21 6:27 PM (116.37.xxx.130)

    학교네요...요즘 여자아이들 정말 못됐어요
    우리딸 4학년인데 여자아이들이벌써부터 한아이 왕따시키고 정말 내딸이라면 두둘겨 패주고싶어요
    가해자엄마들 담임선생님이 불러상담했다는데 별로 달라진것은 없다네요
    부모들이 우리 아이만이라도 단속해야겠어요
    너무 속상하고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 27. 아이
    '11.12.21 6:29 PM (61.101.xxx.62) - 삭제된댓글

    반에 왕따 당했던 애가 있었습니다. 근데 정작 그 엄마 몰랐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 의아했지만 나중에 그 왕따 문제로 반모임이 있었고 거기서 그엄마 얘기를 들으니 이해가 되더라구요.
    애가 (여자애였는데) 속이 깊은 애였어요.
    그래서 자기가 학교에서 그런 일을 당한다고 하면 엄마가 자기 보다 더 슬퍼하니까 그런 얘기를 안하다네요.초반에 학교가 좀 재미없다는 얘기는 몇번하고 구체적인 얘기는 일절 안했데요.
    엄마 슬퍼하지 말라고 혼자 견딘거죠. 엄마가 해결을 못 해줄거란 생각도 한것같구요.
    그리고 저희 반 왕따사건 때는 교사의 잘못도 있었어요. 고학년 되면 학교에 있었던 일을 믿을만하게 그대로 얘기하는 애들 능력이 되잖아요 근데 각자 아이들에게 전해들은 엄마들의 얘기가 하나같이 일치 했어요.
    그 애가 소극적이고 사회성도 부족하고 자기 할일도 똑소리 나게 못하는 애라고 교사부터 애들 앞에서 그 아이를 무시를 한거죠.
    그러니 옳다구나 기회다 하고 하이애나 같은 애들이 나서서 왕따를 주동했구요.

    다행이 그 피해자 엄마가 알고 다른 엄마들도 나서서 해결은 봤지만 그때 담임의 태도 보면서(그전까지는 애를 무시하다가 일이 생길것 같으니 태도를 확변화시키던) 역시 교사에게는 좋은 소리로 부탁할게 아니라 일 벌릴 각오로 뒤집는다 생각하고 난리를 쳐야 일을 쉽게 해결보는구나 느꼈어요.

  • 28. 공감
    '11.12.21 7:25 PM (119.69.xxx.140)

    너무 안쓰러워요. 엘리베이터에서 무슨 생각을 했을지...

    교사가 상관할일 아니라니? 그럼 왜 애들을 학교에 보내야하는지 묻고싶네요.
    애들 인성교육은 포기한다쳐도 일단 학교에서 일어나는 학생에 관한 일은 조율하고 관리해야 하는건
    당연한 교사역할 아닌지...요새는 교사의 개념이 바뀌었나요?
    그런 선생님의 역할은 하기싫고 교과목 수업만 가르치고 싶으면 학교관두고 학원을 하지..

  • 29. ,...
    '11.12.21 7:42 PM (27.1.xxx.98)

    단순히 지식을 파는 선생이라면 스승의날 노래 한마디, 카네이션 한잎 받는것도 부끄러워 하시길...

  • 30. ㅇㅇ
    '11.12.21 7:42 PM (211.237.xxx.51)

    교사잘못이라고 하면 좀 나아요? 우리 잘못이에요 전부 모든 어른들의 잘못!
    내 아들딸은 절대 가해자 아닌것 같죠?
    저 가해자라고 불리는 애도 누군가의 아들 또는 딸이에요..
    댓글 쓰시는 분들 보면 꼭 내 아들 딸은 아니고 전부다 피해자 한테만 빙의하시는데
    절대 자신의 잘못이라고는 안하죠.
    저는 제 잘못인것 같아요. 맨날 성적으로 옭아매는 어른인 제 잘못...
    공부만 잘하면 된다.. 친구가 너를 괴롭히면 너도 그 친구랑 대화해보고
    노력해도 안되면 너도 놀지마라... 라고 가르친 제 잘못..

  • 31. 공감
    '11.12.21 7:53 PM (119.69.xxx.140)

    ㅇㅇ님, 이거 우리 사회전반 모두의 잘못인 거 여기 글쓴사람들 다 압니다.

    윗글들은 교사에 모든 책임을 넘기는게 아니라
    엄연히 월급받고 자신의 직업에 대한 역할과 의무가 있는데..그걸 회피했던 교사를 나무라는 겁니다.

    생판 얼굴 모르는 사람도 도움을 청하면 모르는척 하기 쉽지 않지요.
    설령 모르는척해도 맘속에 찜찜함이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감정조차 상실해버린 인간성을 보는것 같아 안타까운거지요.

  • 32. ㅇㅇ
    '11.12.21 7:56 PM (211.237.xxx.51)

    공감님
    교사보다 더 잘못했다고 해야 할 사람은 그 가해자의 부모에요.
    그 부모 책임이라고 하는 사람보다는 교사 책임이라고 하는 댓글이 더 많으니 답답하네요.

    이렇게 말하니 뭐 제가 교사 입장 대변하는 사람같기도 한데..
    교사하고는 아무 상관도 없고 오히려 지식조차 제대로 가르치지조차 못하는 교사들한테
    불만이 많은 학부모입니다.
    교사들 인성교육은 둘째 문제고, 맨날 자습시키고 알아서 공부하라고 프린트나 나눠주고,
    지식조차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는 교사들 다 파면했으면 좋겠네요..

  • 33. 그게요
    '11.12.21 7:56 PM (121.134.xxx.49)

    부모가 교사인 집 아이가 가해자인 경우도 있어요
    아는 아이가 왕따를 당하다 엄마가 그 가해자 부모에게 전화를 했는데
    내 아이가 그럴리 없다며 단호하게 전화 끊더랍니다...
    가해자는 예외가 없다는 걸 그때 느꼈습니다.
    내 아이는 그럴리 없다...는 이제 통하지 않는 현실이지요
    피해당하는 아이와 그 가족들의 정신적인 피폐함은 누가 보상합니까
    내 맘에 안들면 무리지어서 바로 따시켜버리는 일이 비겁하고 치졸함을 넘어서
    얼마나 잔인한 일인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일인지 알게끔 해야지요
    말로 안통하면 원칙, 법의 테두리안에서 강력한 처벌로 경각심을 일깨웠으면 합니다.
    더 이상 이 아이와 같은 가슴아픈 일이 없었으면...

  • 34.
    '11.12.21 7:57 PM (59.29.xxx.218)

    왕따를 당하는 아이도 그렇지만 왕따를 하는 아이들도 자살률이 높다고들 하더라구요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아이들이고 다른 아이를 왕따 시키면서 정신병을 전염시키는거죠
    내 아이만 왕따를 당하지 않으면 된다는 단순하고 이기적인 생각속에서 아이들은 망가져가는거죠
    선생님들은 왕따문화는 어쩔수 없다고도 하고 왕따 당하는 아이들은 이유가 있다라고들 하더군요
    우리때는 왕따문화가 없었던거 같은데 아이들이 왜 이런거죠?
    경쟁이 심해져서 그런가요?
    아이들이 망가져 가는거 같아 정말 한숨이 나요

  • 35. ㅇㅇ
    '11.12.21 8:03 PM (211.237.xxx.51)

    근데 부모탓이라고만 하기도 그런게..
    82글 보면 사춘기 자녀들때문에 고민하고 괴로워하는 부모님들 많잖아요.
    아무리 애원해도 아이가 미친 사춘기병에 걸려서 어떤 말을 해도 안듣는 애들...
    가출하고 외박하고 학교 안가고 나쁜친구들 사귀고...부모한테 욕하고...
    심하게는 더 나쁜행동도 하고...

    오죽하면 댓글에 미친 사춘기병이 지나가길 기다려라...
    아이에게 피임교육 시켜라.. 뭐 이런 댓글만 올라오겠어요.. 답이 없으니 그런거죠..
    그런애들이 부모말 듣겠나요..

    정말 큰일은 큰일이네요 ㅠㅠ

  • 36. 공감
    '11.12.21 8:06 PM (119.69.xxx.140)

    ㅇㅇ님, 그 아이부모 문제없다 할수 없지요. 일단 아이를 유약하게 키운 잘못있으니깐요. 하지만 그 아이가 부모에게 상담하지 않은건 충분히 이해가되요. 힘든일 겪어서 주변사람들에게 다 얘기해도 부모에게만은 절대 얘기안하는 사람들 상당히 많아요. 왜냐면 사랑하는 부모 마음아프게하고 걱정끼치는게 싫으니깐요.

    그리고 이건 집안일이 아니라 학교에서 교우관계로 벌어진 일이예요. 아직 미숙한 아이들끼리의 그런 왕따나 폭력문제 관리하는게 교사의 역할이구요. 그 교사가 아이가 도움을 청했을때 거절하지만 않았어도 죽지 않았을 수 있기에 사람들이 안타까워 하는거예요.

  • 37. 모두 똑같은거 아니예요.
    '11.12.21 8:11 PM (61.101.xxx.62)

    제 아이반 왕따 사건을 보니 모든 애들의 잘못은 분명 아니예요.
    그렇게 싸잡아서 너 애 내 애나 다 똑같다는 분명 아니였어요.
    왕따의 상황을 안타깝게 보고 도와주려는 애가 있었어요. 실제로 자기 엄마한테 나서서 도와달라고 하는 애들도 있었고, 차마 대놓고 학교에서는 친구를 못해주고 비밀리에 그 애한테 문자로 친구가 되준 애까지 있었어요.
    그러니까 가해자 엄마가 모름에도 다른 엄마들이 나서서 해결을 봤죠.

    근데 교실안에서는 그 착한 애들도 어른이 아니고 가해자와 똑같은 애일 뿐 이라서 나서기가 겁나는 거예요. 그러다가 그 독한 애들한테 내가 타겟이 될까봐 무서운거죠.
    그러니 마음 안타까워도 방관자 밖에는 못하는 거예요. 선생님이라도 그 주동자들이 판치지 못하게 꺾는 분위기라면 이렇게 심각할 정도로 가지 않아요.
    교실의 유일한 어른인 교사가 그 분위기를 모른척 방관하거나, 주동그룹을 꺾지 못한다는 판단이 들면 애들 나서지 못해요. 그 주동자 애들이 기가 더 쎄서 착한 몇몇 애들 힘 만으로는 분위기를 뒤집을 수 없다는 소리예요.
    애들도 교실안에서 힘의 권력 서열을 본능적으로 알구요.
    그래서 왕따 해결에 교사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소리죠.
    심성 착한 애들이 그 왕따 애한테 주동자들 눈치 보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건 교실안에서는 교사 밖에 못하는 일이예요

  • 38. 그런 아이들 보면
    '11.12.21 8:30 PM (14.32.xxx.96)

    친구포섭능력은 우월하며 달변의 말솜씨에 말로 사람을 움직여 왕따에 참여시키는 그 못된 능력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걸까요? 집집마다 못된 기까지 팍팍 살려주는 일은 하지들 맙시다.
    사회나가 누구에게 못된짓을 할까 걱정되네요.

  • 39. 몇년전에ㅜ.ㅜ
    '11.12.21 10:58 PM (1.245.xxx.52)

    울딸아이가
    몇년전에 ...다녔던 학교라서ㅜ.ㅜ

    딸아이도 고3때 아주 심하게
    왕따를 당했어요ㅠ.ㅠ

    고3 올라가서 자리 배치 받고 나서
    처음엔 짝궁하고 친하게 지냈어요...그런데 시간이 지나 알고 보니
    공부에는 관심이 없던 친구이였나보아요.

    그래서
    자연스레 말이 없어지니...
    이때부터 울딸아이가 공부 하면
    오xx와 그친구들 몰려와서"xx같은년이공부하는척" 한다는 등
    온갖 욕지거리 하면서 방해를 ㅠ,ㅠ

    정말이지
    지금 생각 하면은 치가 떨려요.
    담임선생님하고 상담을 하려고 하니...딸아이가 말리더군요.소용 없다고...
    정말 한시가 금쪽 같은데...
    참으로 힘든 1년을 보냈지요.

    남을 욕하고 따돌리는 못된여고생도 나중엔 결혼해서 아이를 낳을려나???

    학교에서도
    방관만 하지말고
    철저하게 조사하여 강력하게 처벌 해주세요!!!

  • 40. 있잖아요
    '11.12.21 11:30 PM (211.234.xxx.93) - 삭제된댓글

    할 일은 하면서 교권 운운했으면 합니다 그 선생은 그 일을 알고 개입하고
    있던 유일한 성인이었고 교사라는 직무가 있었음에도 직무유기를 하고
    한 아이가 죽음과 대면하고 있을때 손 놓고 있던 방관자라구요
    그게 실수였대도 사죄할일이죠 선생이 몸사리기한거 맞네요

  • 41. 얼마전
    '11.12.21 11:38 PM (211.234.xxx.93) - 삭제된댓글

    82에서 읽은 댓글중에 어떤 여자분이 사회에서 만난 사람?이
    자기가 왕따시켜서 죽은애있다고 떠벌리고 다녔다고 해서 정말
    뜨악했는데.. 그걸 자랑이라고 말하다니 하고요
    이 가해자 학생?들도 나중에 멀쩡히 결혼하고 회사다니고 애낳고
    그러겠죠? 헐 동네아줌마들 상대로 왕따질하면서
    진짜 애들 이렇게 키우지 맙시다 나부터
    함부로 당하지 않게도 해야겠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557 남편이 가계부 보여달라고 할때 기분이요.. 22 아.. 2012/02/01 3,322
64556 이성당 빵 택배 시키려는데요.. 26 빵순이 2012/02/01 19,985
64555 급)일주일후 외래진료 의무사항인가요?수납까지했는데요 6 그게 오늘 2012/02/01 647
64554 2월 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2/01 370
64553 편하게 치킨 튀기는 방법 8 내맘대로 ㅋ.. 2012/02/01 8,357
64552 원목마루가 오래되서 자꾸 가시에 찔리게 되는데.. .. 2012/02/01 855
64551 컴고수님들꼐 물어 보아여 .메신저 이메일에 누르기 버튼이 없습니.. 1 마빡 2012/02/01 387
64550 온수가 안나와요~ ㅠㅠ 4 광화문 2012/02/01 2,881
64549 한쪽방벽이랑 베란다에 곰팡이가 많은 아파트는 얻으면 안되는건가요.. 12 곰팡이 2012/02/01 2,534
64548 도와주세요. 지퍼가 요상태에요.ㅠ.ㅠ 12 급해요 2012/02/01 3,884
64547 시부모님이 들어놓은 우리 애들 보험이요 ,,,, 16 ,,, 2012/02/01 1,964
64546 반영구 문신 잘 하는 곳 좀 알려주세요 1 dkf 2012/02/01 668
64545 35개월 원래 이런가요, 저희 딸이 고집이 센건가요???????.. 12 아이고두야 2012/02/01 1,391
64544 40대, 영양제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1 비타민 2012/02/01 1,045
64543 연말 정산 잘 아시는분 4 교복 2012/02/01 874
64542 26개월 아들녀석 때문에 아침부터 웃네요. (응가얘기) 3 행볶아욤 2012/02/01 1,191
64541 교복 명찰 어디서 받는거예요? 8 무식한 엄마.. 2012/02/01 1,043
64540 MBC기자, 피디들 오늘도 투쟁하는군요! 1 참맛 2012/02/01 515
64539 오피스텔 분양받으려면 청약통장있어야하나요? 1 질문 2012/02/01 1,707
64538 서기호 판사는 자질이 현저히 떨어진다?????????? 4 사랑이여 2012/02/01 848
64537 마트에서 파는 일반 사과 껍질 안까고 먹어도 될까요? 1 아지아지 2012/02/01 914
64536 2월 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2 세우실 2012/02/01 536
64535 70프로 세일해서 199천원이면 원래 얼마인건가요? 10 수학안되 2012/02/01 1,721
64534 네이버 지식인 자살사건 6 .... 2012/02/01 4,629
64533 오메가3 약말고 들기름드시는분들..계신가요 4 건강 2012/02/01 3,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