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팀에
정말 저를 못살게 구는 사람이 있어요
나이는 저보다 한살 어린데 년차는 저보다 2년 높아요
제가 석사하고 박사 1년하다가 직장 들어와서
(저희 회사는 석사나 박사는 년차로 인정안해요 다만 급여는 그년차 만큼 줘요)
그사람보다 연차가 낮아요
그런데 그사람이저는 너무 괴롭혀요 차라리 나이 많은 선배라면 대들기라도 하겠는데
뭐하나 해도 꼬투리 잡고 회사 여기저기 이상한 소문내고
제가 하지 않은 얘기들 지어내서 하고 다니구요
제가 잘못하지 않은 것도 거짓말로 잘못했다고 소문내고 다니구요
왜 그러냐고 했더니 제가 다 싫데요
이유없이 다 그냥 뭐든 마음에 안든다고
특히 제가 자기보다 낮은연차이면서 급여가 높은게 제일 화가 난다고 하네요
급여는 뭐 들어올때 회사랑 협상하고 들어오기 때문에 서로 다다른거구
저는 석사마쳤으니 2년더 쳐준거구요
중간에 평가 잘받아서 조금더 올랐던건데 그게 왜 그사람 기분을 상하게 하는건지
자신을 책망해야지 왜 그화살이 저한테 오는 건지 참
그리고 제 연봉은 대체 어떻게 알아냈는지 그것도 신기하네요
어쨌든
그래서 제가 따끔하게
그러지 말라고 했다가 결국은 지금 서로 말안해요
처음에 저러고 다닐때 그냥 참았거든요
나이많은 후배라 말안듣는다고 할까봐
그랬더니 우습게 보였는지 그정도가 점점 더 심해져서
결국은 말다툼을 하고 서로 말을 안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제가 내년에 팀을 옮기기로 했는데
지금 저희 팀원들한테
내년 다이어리를 선물로 주고 싶어요
각자 이니셜 새겨서요
그런데 그사람만 안주면
제가 너무 웃겨 보일까요?
아님 그냥 다 주지 말까요
정말 다른 팀원들한테는 선물을 주고 싶은데
그사람한테는 죽어도 주기 싫어요
제가 너무 속이 좁은건지
아 별것도 아닌데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