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분으로 저렴한거 하나 더 있음 되겠다 싶어서
주말에 대형마트에 가서 저렴한거 내복을 하나 샀더랬습니다.
그리고 어제 남편이 착용하고 회사에 갔는데
퇴근해서 내복이 너무 이상하고 문제가 있다고 하더군요.
내복 하의에서
종아리 부분의 다리 털이 자꾸 원단에 찝혀서?
원단사이로 빠지면서 털이 뜯긴다고.
따끔거리고 아파서 못 입겠다고 하더군요.
아니..무슨 내복이 털을 잡아 뜯어?
가려워서 긁거나 해서 그러는거 아냐? 했더니
전혀 그런게 아니래요.
하긴 다른 내복을 입는 내내 이런 경우가 없긴 했어요.
그래도 이해가 안갔죠.
면이고 손으로 만지면 괜찮은 원단인데
어떻게 털이 뽑히나..싶어서요.
제가 의아해 하니까
남편이 내복 바지를 걷어서 뒤짚어 보여주더군요
보니까 진짜 다리털이 뽑혀서 내복원단 사이 사이에 끼어 있는거에요.
정말 이런 경우도 처음이네요.
남편도 지금껏 내복 입어봤지만 이런 경우 처음이라고
털이 너무 뽑혀서 아파서 못 입겠다고요.
당장 벗으라고 하고
내복 따로 두고
오늘 대형마트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이차저차 설명을 했어요.
고객센터에서는 일단 영수증이랑 내복 가져와서 해당 담당자에게
설명해 달라고 하더라고요.
참나..이거 설명하기도 좀 그렇지만 무슨 이런 경우가 있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