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전화가 와서 법무부 아무개라면서 꽤 그럴듯한 근엄한 말투로 제 이름을 묻고
지금 통화가 가능하십니까?무슨무슨 은행 범죄사건에 연루되어 몇가지 물어야겠다고,
전라도 광주에 사는 47세 박아무개를 아느냐고 묻네요.
(전화끊고 검색해 보니 그 박아무개가 얘네들 공식 마스코트인듯 합니다)
거기까지 네,네,아니요로 대답하니 만만해 보였는지 근엄이 조금씩 풀리면서 앞니를 딱 붙여야 나오는
조선족 발음이 새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돌변 "啊,不好意思,听不懂~" 뭔 개소린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아 여보시요?여보시요!" 당황하는 와중에 끊었어요.
몇초뒤에 다시 걸려왔길래 이번엔 " 你是谁啊 ?“ 하며 받았죠.
그랬더니 이넘 완전 무장해제,"저 중국말 하시는데 무슨 말임까??"
검색해 본 글에선 수원서초 ㅋㅋ경찰서에서 박아무개사건 연루됐다고 왔다고도 하고
연말연시 서로서로 돈 많이 필요한 시기에 정신 똑배로 챙기고 살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