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화요리 쿠폰때문에 주인이랑 언쟁했어요.

쿠폰 조회수 : 2,095
작성일 : 2011-12-21 11:50:32

중국음식을 배달시켜 먹으면 주는 쿠폰이 있어요.

5000원에 조그맣고 동그란 쿠폰을 하나 주는데 그걸 쿠폰판?이라고 하나..포도송이 동그라미에

모두 채워붙이면 탕수육이나 고추잡채 같은걸 서비스로 준다고 설명되어 있고요.

 

저희 집은 그래서 그 쿠폰 주는 중국집에 지속적으로 거래를 한 결과 드디어 포도송이를 쿠폰으로 다 채워놓기에 이르렀기에 중국집에 전화를 했죠.

" 저희가 쿠폰  포도송이를 다 채워서 지금 탕수육 서비스를 부탁하려고 합니다"

그랬더니 주인이 "포도송이가 모두 몇개죠?" 하는거에요.

그래서 세어 보고 모두 46개라 그렇게 답했더니 그럼 4개를 더 채워야 한대요.

46개짜리 포도송이는 작년에 나간거고 올해는 50개짜리가 나갔는데 50개를 다 채워야 서비스를 주겠대요.

말하자면 1년 안에 포도송이를 다 채워야 하는건데 저희가 가지고 있는건 작년거라 줄수 없다는거죠.

그래서 제가 다시

여기 쿠폰 안내에는 다른 조건 같은거 전혀없고

그냥 주말,휴일에 서비스 안된다는거 말고는 없다고.

솔직히 1년이 넘기는 했지만 1년을 넘기면 안된다는 문구도 없지 않느냐..그랬더니

1년 넘은거 좀 그렇지 않냐고 하길래 화가 나서

그렇긴 뭐가 그러냐고..됐다고 그 서비스 못먹어서 안달난거도 아니고 기분 무지 나쁘다고.

그러고 끊었네요.

1년이 지나면 그 중국집에 그 중국집이 아닌건지.

미리 알았으면 그집에 그리 충성 안할것을 후회가 막급이에요.

 

 

 

IP : 112.166.xxx.4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12.21 11:52 AM (122.32.xxx.10)

    미리 그 쿠폰판에 안내문구가 없었다면 당연히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니면 유효기간이나 뭐 이런 거 공지를 해뒀어야죠. 그 집 너무 황당하네요.

  • 2. ...
    '11.12.21 11:55 AM (211.244.xxx.39)

    정말 헐이네요...
    장사 그런식으로 했다간 금방 망할듯

  • 3. //
    '11.12.21 12:05 PM (211.243.xxx.82)

    전 쿠폰같은거 다모으면 서비스만 가져다 달라고 하기가 민망해서 다른거 하나 시키거든요
    떳떳하게 받으면 되지만 이유없이 부담스러워서ㅜㅜㅜ

    그런데 여지껏 해가 바뀌었다고 저런 중국집 첨 들어봐요
    당연히 서비스해야할 부분인데 정말 동네장사하기 틀린 사람이네요

  • 4. 당연히
    '11.12.21 12:09 PM (112.166.xxx.49)

    다른거 시키면서 서비스 달라고 했어요..짜장 곱배기 두개랑 같이요.
    저 중국집을 응징할 방법이 없을까요?

  • 5.
    '11.12.21 12:12 PM (124.254.xxx.2)

    저는 아예 쿠폰 안모은다는..^^;;

  • 6. ...
    '11.12.21 12:15 PM (221.155.xxx.88)

    저흰 치킨집...
    작년 쿠폰은 빨간 거, 올해 쿠폰은 노란 거
    작년거는 10개, 올해부터는 12개 모아야 서비스를 준다고 하더라구요.
    빨간 걸로 이미 11개를 모았으니 진작에 시켰어야 하는건데 깜빡 잊었어요.
    그래서 빨간 거 11개, 노란 거 1개 해서 어쨌든 12개를 들고 전화를 했지요.
    사정 얘기를 하고 저희 남편이 웃으면서 좋게 말했어요.
    어쨌든 12개를 다 모은 손님에게 맛 없는 닭 갖다 주시는 거 아니죠?
    했더니 싱싱한 걸로 맛있게 튀겨다 주더라구요.

    진짜 1년에 46번 시켰으면 엄청 단골이고
    혼자 사는 자취생 아닌 이상 짜장면 한 그릇만 배달시키진 않았을텐데
    그 집 장사 너무 못하네요.

  • 7. 순돌아
    '11.12.21 1:51 PM (221.152.xxx.165)

    저희는 쿠폰 거의 다 모아갈때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쿠폰중지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동안 모은 쿠폰 얼쩔껴 ㅋㅋ

  • 8. ..
    '11.12.21 1:59 PM (58.145.xxx.210)

    예전 동네에 쿠폰 다 모은걸로 주문을 하면 배달 종업원이 아니라 꼭 주인 아저씨가 직접 배달와서 90도로 인사하고 가는 집이 있었어요. 그동안 많이 이용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런 집은 두고두고 애용하게 되더라구요. 사장이 마인드가 글러먹었네요 거기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614 정봉주 감옥에서 나오게 하는 확실한 방법 - 김어준 참맛 2011/12/22 2,964
51613 외국 사이트인데 영어책읽고 체크해주는 곳이 있나요? 3 웃음의 여왕.. 2011/12/22 1,645
51612 정봉주와 함께 바다로 가자 - 딴지일보 물뚝심송 2 피리지니 2011/12/22 1,764
51611 발이 크면 키가 과연 클까요? 23 2011/12/22 14,438
51610 4세,8세남 10세여,11세 남아에게 선물추천부탁드려요. 2 시설아이들줄.. 2011/12/22 2,902
51609 내년 고2 문과 이과 낼까지 정해야하는데.... 5 키다리 2011/12/22 1,998
51608 급해요~!!운전연수를 학원이 아닌 연수원에서 받아도 될까요? 8 연수 2011/12/22 1,511
51607 MB “국격이 있는데 무슨 재협상 결의안이냐” 18 참맛 2011/12/22 2,324
51606 우울증인것 같습니다.... 10 어찌해야할지.. 2011/12/22 3,181
51605 왕따는 아이의 본질일수도.. 1 경쟁 2011/12/22 1,657
51604 탈모 고민 해결 상우 2011/12/22 1,333
51603 신정환,,크리스마스 특사로 가석방! ㅡㅡ 2011/12/22 1,363
51602 팥죽,껍질 다 갈아서 하니 텁텁하네요 7 .. 2011/12/22 2,560
51601 미권스 현재 회원 15만 1명! 16 모으자 2011/12/22 2,706
51600 남자들이 대체로 단순한 건 맞죠 1 ... 2011/12/22 1,472
51599 (성당에 다니면서 만난 애인데 ...) 이상합니다. 3 나거티브 2011/12/22 2,526
51598 중학생 아이 겨울모자요~~~~~ 1 어휴 2011/12/22 1,352
51597 수능 끝난 아이들 7 .... 2011/12/22 1,589
51596 이사들어갈때 청소용 세제는 어떤것이 좋나요? 1 궁금맘 2011/12/22 1,050
51595 살벌한 그녀의 주먹질 1 우꼬살자 2011/12/22 1,256
51594 남자가 정말 단순해요? 6 2011/12/22 2,439
51593 주위에 입학사정관제로 수시 붙은 아이 있나요? 4 내일이면 고.. 2011/12/22 2,259
51592 만약 남편이 바람난다면... 전 조금은 이해가 갈 것 같은데.... 12 ㅂㅂ 2011/12/22 4,081
51591 종교잇으신분들 우리 다같이 기도하는게 어떻습니까 2 가카탄핵 2011/12/22 824
51590 대부업체들이 형사고발 됐대요. 1 크라이 2011/12/22 1,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