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화요리 쿠폰때문에 주인이랑 언쟁했어요.

쿠폰 조회수 : 1,938
작성일 : 2011-12-21 11:50:32

중국음식을 배달시켜 먹으면 주는 쿠폰이 있어요.

5000원에 조그맣고 동그란 쿠폰을 하나 주는데 그걸 쿠폰판?이라고 하나..포도송이 동그라미에

모두 채워붙이면 탕수육이나 고추잡채 같은걸 서비스로 준다고 설명되어 있고요.

 

저희 집은 그래서 그 쿠폰 주는 중국집에 지속적으로 거래를 한 결과 드디어 포도송이를 쿠폰으로 다 채워놓기에 이르렀기에 중국집에 전화를 했죠.

" 저희가 쿠폰  포도송이를 다 채워서 지금 탕수육 서비스를 부탁하려고 합니다"

그랬더니 주인이 "포도송이가 모두 몇개죠?" 하는거에요.

그래서 세어 보고 모두 46개라 그렇게 답했더니 그럼 4개를 더 채워야 한대요.

46개짜리 포도송이는 작년에 나간거고 올해는 50개짜리가 나갔는데 50개를 다 채워야 서비스를 주겠대요.

말하자면 1년 안에 포도송이를 다 채워야 하는건데 저희가 가지고 있는건 작년거라 줄수 없다는거죠.

그래서 제가 다시

여기 쿠폰 안내에는 다른 조건 같은거 전혀없고

그냥 주말,휴일에 서비스 안된다는거 말고는 없다고.

솔직히 1년이 넘기는 했지만 1년을 넘기면 안된다는 문구도 없지 않느냐..그랬더니

1년 넘은거 좀 그렇지 않냐고 하길래 화가 나서

그렇긴 뭐가 그러냐고..됐다고 그 서비스 못먹어서 안달난거도 아니고 기분 무지 나쁘다고.

그러고 끊었네요.

1년이 지나면 그 중국집에 그 중국집이 아닌건지.

미리 알았으면 그집에 그리 충성 안할것을 후회가 막급이에요.

 

 

 

IP : 112.166.xxx.4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12.21 11:52 AM (122.32.xxx.10)

    미리 그 쿠폰판에 안내문구가 없었다면 당연히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니면 유효기간이나 뭐 이런 거 공지를 해뒀어야죠. 그 집 너무 황당하네요.

  • 2. ...
    '11.12.21 11:55 AM (211.244.xxx.39)

    정말 헐이네요...
    장사 그런식으로 했다간 금방 망할듯

  • 3. //
    '11.12.21 12:05 PM (211.243.xxx.82)

    전 쿠폰같은거 다모으면 서비스만 가져다 달라고 하기가 민망해서 다른거 하나 시키거든요
    떳떳하게 받으면 되지만 이유없이 부담스러워서ㅜㅜㅜ

    그런데 여지껏 해가 바뀌었다고 저런 중국집 첨 들어봐요
    당연히 서비스해야할 부분인데 정말 동네장사하기 틀린 사람이네요

  • 4. 당연히
    '11.12.21 12:09 PM (112.166.xxx.49)

    다른거 시키면서 서비스 달라고 했어요..짜장 곱배기 두개랑 같이요.
    저 중국집을 응징할 방법이 없을까요?

  • 5.
    '11.12.21 12:12 PM (124.254.xxx.2)

    저는 아예 쿠폰 안모은다는..^^;;

  • 6. ...
    '11.12.21 12:15 PM (221.155.xxx.88)

    저흰 치킨집...
    작년 쿠폰은 빨간 거, 올해 쿠폰은 노란 거
    작년거는 10개, 올해부터는 12개 모아야 서비스를 준다고 하더라구요.
    빨간 걸로 이미 11개를 모았으니 진작에 시켰어야 하는건데 깜빡 잊었어요.
    그래서 빨간 거 11개, 노란 거 1개 해서 어쨌든 12개를 들고 전화를 했지요.
    사정 얘기를 하고 저희 남편이 웃으면서 좋게 말했어요.
    어쨌든 12개를 다 모은 손님에게 맛 없는 닭 갖다 주시는 거 아니죠?
    했더니 싱싱한 걸로 맛있게 튀겨다 주더라구요.

    진짜 1년에 46번 시켰으면 엄청 단골이고
    혼자 사는 자취생 아닌 이상 짜장면 한 그릇만 배달시키진 않았을텐데
    그 집 장사 너무 못하네요.

  • 7. 순돌아
    '11.12.21 1:51 PM (221.152.xxx.165)

    저희는 쿠폰 거의 다 모아갈때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쿠폰중지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동안 모은 쿠폰 얼쩔껴 ㅋㅋ

  • 8. ..
    '11.12.21 1:59 PM (58.145.xxx.210)

    예전 동네에 쿠폰 다 모은걸로 주문을 하면 배달 종업원이 아니라 꼭 주인 아저씨가 직접 배달와서 90도로 인사하고 가는 집이 있었어요. 그동안 많이 이용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런 집은 두고두고 애용하게 되더라구요. 사장이 마인드가 글러먹었네요 거기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401 왜 유독 한국만 여성의 사회적 역활이 빈약하죠? 7 julia7.. 2012/01/12 926
57400 명절전날 어디서 주무시나요?? 1 서프라이즈 2012/01/12 551
57399 37살, 30대를 거치신 분들께 질문이 10 000 2012/01/12 2,469
57398 수내동 양지마을 112동이면 어느 아파트인가요? 2 여쭤요. 2012/01/12 1,360
57397 그냥 제 편좀 들어주세요.-1 22 큰딸 2012/01/12 2,661
57396 내몸은 밥값을 버는 도구였을 뿐-청소년 성매매 2 sooge 2012/01/12 1,367
57395 컴관련 아시는분 3 알려주세요 2012/01/12 366
57394 보그병신체가 뭔가요 ? 13 .. 2012/01/12 4,014
57393 종기에 고약 언제까지 붙여야하나요 3 2012/01/12 13,956
57392 겨울에 동물원 가면 제대로 볼 수 있는 동물이 얼마나 될까요? 2 시골엄마 2012/01/12 636
57391 둘째 입덧이 심한데..명절에 시댁가야 할까요? 8 결혼4년차 2012/01/12 2,476
57390 연애 경험이 별로 없어선지 남자 보는 눈이 없는데.. 4 30대 2012/01/12 3,160
57389 내마음속의 허세 44 고백 2012/01/12 13,203
57388 필로티 집의 장단점 아시는 분~~~~ 4 질문맘 2012/01/12 8,746
57387 곧 대입 실기 치르는 아이 숙소 4 체대입시생 2012/01/12 616
57386 새똥님 예전 글 링크- 정치관련 15 gerani.. 2012/01/12 3,081
57385 코치 키홀더 있는 분..잘 쓰세요? 장식용으로도?? 3 ... 2012/01/12 1,132
57384 커피머신 치보 카피시모 or 네스프레소 기계중 어떤게 괜찮나요?.. 3 아가짱 2012/01/12 2,031
57383 남편 사랑하시나요? 23 ........ 2012/01/12 3,440
57382 제주도여행을 도와주세요 4 푸르름 2012/01/12 1,141
57381 30대 중반 맞선녀가..... 5 ddd 2012/01/12 4,396
57380 혹시.. 네이버 블로거 '101food'아시는 분~ 2 Alice 2012/01/12 1,500
57379 큰 딸 결혼식날 부모님 2 ... 2012/01/12 1,069
57378 김희애씨 완전 20대로 보이네요..대단--b 56 .....대.. 2012/01/12 15,184
57377 닭찜을 좀 해놓고 자려고하는데요 질문좀요. 8 부자패밀리 2012/01/12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