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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분은 말다툼은 했고 풀리지 않았는데도 필요에 의해 웃고 지낼수 있나요

고민맘 조회수 : 1,170
작성일 : 2011-12-21 11:31:27

어제도 글 올렸는데요

아이 같은반 유치원엄마가 뼈있는 말로 상처 준다는글이여~

처음부터 설명하자면,,,아이가 작년 4살때 같은 어린이집에 같은반 엄마가 셋이에요 (저 포함)

그 두엄마는 저보다 나이가 많았고 제 성격상 항상 제가 아랫사람이니 언니라는 호칭과 함께 존대말을 쓰며 두언니

존칭했구요

아이들이 다투면 전 제아이먼저 양보시키는등,,

근데 그 두 엄마는 좀 성격들이 센편이고 아이들 위주로 맞춰주는 편이었어요

어제 글 올렸던 그 엄마는 동네에서 홈패션을 하기떄문에 발이 넓어요

근데 겪어보니 순간 자기가 화나는 일이 있어도 절대 그 자리에서 화내지 않아요

마음속에 쌓아뒀다가 어느순간 뼈있는 농담으로 상대를 기분 나쁘게 해요

어제도 올렸지만,,제가 초창기 잘 모르고 그 언니더러 누구엄마라고 지칭한걸 가지고

그 자리에선 가만히 있다가 몇일뒤 사람 많은데서 절 위아래 없는 사람으로 몰아 웃음거리로 만드는등

제가 그 말로 상처 받아 나중에 통화할때 말하니 자긴 아무뜻 없이 한말이라고 하고

전 제가 잘못한게 있거나 언니가 기분상할때가 있으면 그런식이 아닌 저한테 바로 말해달라 했구요~

암튼 지나온 2년여동안 겪어보니 주변에 아는 사람 많고 다 친해 보여요

근데 놀란게 겉으론 그렇지만 뒤에선 저 엄마 어떻고 저떻고 욕하고 누구랑은 말다툼을 했고,,

그런데도 그 엄마들이랑 웃으면서 인사하고 길에서 수다도 떨고 그러더라구요

저희 아랫층 보험하는 엄마는 이 언니랑 말다툼끝에 이 언니가 근처도 얼씬하지 말라 대놓고 그랬대요

그런데도 서로 그냥 그냥 웃으면서 말하면서 지내네요..

문제는 제가 아이 유치원을 옮겼어요

동네서 좋다고 소문난 경쟁률 치열한곳으로 갔는데,,추첨을 했어요

그런데 이 언니도 그 곳을 염두해 두다가 저랑같이 추첨을 가게 됐죠...

그때까지만 해도 사이가 그냥저냥 그래서 같이 갔는데 결론은

제가 되고 그 언닌 안됐어요

그 뒤로 너무 맘상해하고 대놓고 자기가 될줄 알고 전 떨어질줄 알았다고 하고

그 언닌 대기번호로 뽑히긴 했지만 가능성이 커보이진 않고

암튼 그 뒤로 저한테 대하는게 감정이 실리고

그러다가 제가 멀리 했더니 어젠 대화좀 하자고 하더군요

대화하다가 둘의 언성이 커지고 말다툼이 생겼어요

대화하자고 하더니 제가 그동안 서운했던일 말하니 그래서 어쩌라고~~ 이러네요

더이상 말이 안되서 감정 안좋은체로 집으로 왔어요

그런데 저녁때~~~~~~~~ 자기 그 유치원에서 연락왔다고 좋아라 하며 카카오톡이 왔네요

뭐 좋아하니 잘된일이지만....앞으로 또 만나게 되는일이 저는 너무 신경쓰이거든요

거기다 어제 그렇게 안좋게 말다툼으로 언성 높이다가 결론도 못짓고 헤어졌는데

오늘 아침에 저보고 웃으며 인사하고 말걸고

아~무일도 없단듯이

아마 속으로야 절 욕할지언정 겉으론 그러네요

전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같은 엄마중 나머지 한 언니는 그 언니가 뼈있는 말을 할때마다 반격을 심하게 했어요

자기도 웃으면서 뼈있는 대꾸요~

그랬더니 좀 뭐랄까,,,기죽어 한다랄까

그러다가 둘은 원수가 되서 안보구요

저도 당하지 말고 뼈있는 말로 응수 할까 하다가도 그런 상황이 너무 싫어서요~

 

그리고 어찌됐든 제가 유치원을 옮기는 이유가

더이상 상대하기 싫어서거든요

그런데 어찌 또 같은 유치원을 가게 됐는지 ㅠㅠ

정말 힘들어요

IP : 119.70.xxx.20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같으면
    '11.12.21 11:39 AM (147.46.xxx.47)

    계속 전처럼 지내기는 어려울거같아요.

    적당히 멀리하세요.님 마음이 그리도 불편하다면요.
    두분..더이상 지난일 물고 대화해봐야 답도 안 나오구요.(싸움으로 번진다면)

    이곳의 그 누구의 조언보다도 그냥 님 마음이 시키는데로 하세요.물론 그러실테지만,
    우리야 그분을 겪어보지않았으니..뭐라 딱히 답을 드리기 어렵네요.
    계속 웃고 지내시라고..말씀드리긴 더더욱 어렵구요.

  • 2. 뼈있는 말로
    '11.12.21 11:42 AM (175.118.xxx.103)

    응수하시는게 정신 건강상 좋아보입니다.

    아후 인간관계가 이렇게 복잡한 나라 또 있음 나와 보라고 하세요.

    나를 비롯, 한국사람들 사회성 없는 것 알아 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살아가는 일이 너무 복잡해요.너무너무....
    누구나 다 힘이 부쳐하는 것 같아요. 사실.

    다음에도 그런 상황 생기면 마음을 가다듬고 심호흡한번 하고
    뼈 있는 말로 응수하시라고 하고 싶네요.

  • 3. 혹시 자주 전화하고
    '11.12.21 11:46 AM (203.90.xxx.128)

    만나고 하셨나요? 아이 유치원보내고 말이죠

    앞으론 바쁘다고 하고 만나지 마시구요 전화도 받지마세요

    왜 전화안받냐고 하면 아,,전화한다는걸 깜박했네

    하시구요 같이 안다니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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