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험료지급 거절당했어요. 도와주세요!!

스위스주부 조회수 : 3,430
작성일 : 2011-12-21 11:01:59

8월경 남편이 어깨가 자꾸 아프다해서 병원에 갔는데 mri 찍더니 염증기는 있으나 별거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런데도 날이 갈수록 너무 아파서 다시 가봐야겠다싶었어요.

그래서 11월에 그동안 미루고 있던 실비보험을  아는사람 통해 가입을 했구요.

어깨가 아파서 급히 병원에 갈 예정이라는거,

 전에도 갔으나 이상없다고 한거..

모두 사실대로 얘기하고 가입이 가능하다고 해서 실비보험 가입후 1주일 정도 지나 병원에 갔네요.

같은 병원인데 다른 의사가 주사맞고 약 먹어보고 안되면 수술하라더라구요.

그렇게 며칠 약먹었으나 차도가 없고 사람들이 다른 병원가보라고해서 다른 종합병원에 갔습니다.

다른 병원 의사같지않게 친절하게 농담섞어가며 마음편하게 해주시길래

의사한테 언제부터 아팠는지 어쩐지 사실대로 다 얘기했구요.

전에 갔던 병원이 무조건 수술시키기로 유명한 병원이었거든요.

그 병원 이름대자마자 수술하라고 하죠? 묻길래 네,그래서 여기 와봤습니다...했어요.

만족스럽게 시술받고 퇴원해서 물리치료중이구요.

FC에게 서류건네고 잘 접수했다해서 기다리는데

초진챠트에 예전병원에 수술하라고 했다고 씌여있다며 당신한테 거짓말하고 보험을 들었다는 둥

전혀 지급이 안될것이며

이러면 조사들어가고 곤란하다는 둥 짜증을 내네요.

초진챠트라는 것이 뭔지도 몰랐는데 처음 갔을때 상담한 내용이었네요.

의사가 6월부터 아팠고 8월에 다른 병원 방문, 수술하라고 함...

이렇게 써버렸다고 전혀 지급이 안된답니다.

제 딴에는 FC나 의사에게나 보험료 더 받겠다고 어디가서 단 한마디 보탠거 없이 사실대로 말한것 뿐인데.

보험료 받는게 이런것인가 정말 화가 나네요.

FC가 저보고 병원가면 처음 아픈것 처럼 말하라고 언질을 주긴했지만

병원간 이력이 있음에도 가입이 되었으니 비밀일것도 없다고 생각했고

다들 여러 병원 도는걸 보니 저도 그래도 되는건 줄 알았구요.

간만에 믿음직스런 의사만나 사실대로 증상을 설명한것이

잘못 기재해서 보험료지급도 못 받게 되었어요.

보험가입한지 1달이 되었으니 해약하겠다고 큰소리만 쳐놨지만

FC한테 손해많다는 거 알아서 차마 그러지도 못하겠는데

애초에 FC가 그정도는 접수하기전에 알아서 처리해줘야되는건데

뭣모르고 접수시킨 것도 초보아니냐고 주위에서 그러네요.

처음 보험들고 처음 청구했는데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거 해약해야하나요?

너무 화가 납니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IP : 14.48.xxx.21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1 11:13 AM (58.141.xxx.2)

    의료실비보험 들기가 쉽지가 않더라구요. 아예 아무런 병력이 없는 20대초반에
    무조건 들어버려야지, 나중에는 고지사실 의무 위반 등 거의 웬만한 사람들은 다 걸려요.
    결국 가입까지는 어찌어찌 되더라도 보험금청구하면 꼭 뭔가 문제를 삼아서
    고지의무 위반이라며 안 주는 경우가 태반이예요. 제 주변인은 그것 때문에
    실제로 소송 중이기도 하구요.

  • 2. 스위스주부
    '11.12.21 11:13 AM (14.48.xxx.218)

    답글 주셔서 감사해요.
    보험 안 들겠다는 남편을 보험 들고 나서 병원간다고
    보험 알아보느라 아픈 남편 참아라참아라 한것이 너무 속상해서 이러네요.
    차마 말도 못했습니다.
    해약하면 FC가 손해 많이 본다는데 얼마나 볼까요?
    진짜 해약해야할지..
    어떻게 해야 잘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ㅜ.ㅜ

  • 3. 삼각김밥
    '11.12.21 11:17 AM (211.196.xxx.246)

    FC가 받은부분보다 더 손해보는 경우는 없어요

    그런생각은 안하셔도 좋을듯..

  • 4. ...
    '11.12.21 11:20 AM (218.236.xxx.183)

    해약하셔야지요. 어차피 이번껀이 문제되면 앞으로 다른병도 안될거예요.
    고지의무 위반으로 처리되어서....

  • 5. 스위스주부
    '11.12.21 11:21 AM (14.48.xxx.218)

    아 그런가요?
    누가 엄청 손해가 클것이라는 둥 그래서 걱정했는데..
    다음엔 아는 사람 보험 안들고 싶네요.

  • 6. 스위스주부
    '11.12.21 1:14 PM (14.48.xxx.218)

    뮤즈님 답변 감사합니다.

    저는 절대 고지의무위반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보험가입 전에 병원 처음 갔을때 별거 아니라했고 (이 부분 설계사에게 다 얘기했습니다.)
    보험 가입이후 수술하라는 진단을 받고 다른 병원에 또 간건데
    의사가 초진때 기록하면서 간략하게 적는다는게 가입이전에 진단 받은 것처럼 나타나버린 겁니다.

    설계사가 지급이 안된다고 본사에 접수안된다고 했습니다.

  • 7. 그정도는
    '11.12.21 3:14 PM (112.158.xxx.196)

    운이 좋으신 겁니다.
    십수년을 보험료 내고 나서도 고지위반으로 지급거절 당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741 집은 남자, 예단은 여자 이것만 바뀌어도 세상은 변해 jul 2012/04/09 1,005
94740 토마토는 최대한 익혀 먹는게 영양가가 좋은거죠? 3 음... 2012/04/09 1,659
94739 조국교수님 오늘 천호선 후보 지지유세 예정이라네요 9 투표율70 2012/04/09 1,409
94738 조선일보 출신 여당후보 있는 인천 부평을 등서 신고 접수 3 광팔아 2012/04/09 1,025
94737 전세 관련 문의 좀 드릴께요~ 1 루루~ 2012/04/09 496
94736 락앤락 리빙박스 정리 2012/04/09 829
94735 4월 9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4/09 1,027
94734 교육의 도시 대구가 이렇게까지 되다니..... 7 참맛 2012/04/09 2,020
94733 이거 한번 봐보세요. 현실을 정확히 꼬집었네요. 3 만평 2012/04/09 1,242
94732 봉주 11회 듣기 4 떳어요 2012/04/09 1,140
94731 상쾌한아침이네요 ㅇㅇ 2012/04/09 480
94730 4/13-20경 과테말라날씨가 어떨까요? 과테말라 날.. 2012/04/09 896
94729 ↓↓↓ (노원구 난리 어쩌구 사진 - 많이읽은글) 건너가세요 3 알바주의보 2012/04/09 1,031
94728 외국 구두 사이즈 좀 알려주세요 1 ... 2012/04/09 848
94727 노원구 난리 어쩌구 사진 공중에서 찍은 진짜 모습 사진. 19 많이읽은글 2012/04/09 3,491
94726 아놔 미친 수꼴 김용민 부모님께도 전화가 온답니다. 6 봉주 11 2012/04/09 1,389
94725 남궁원 아들 이번 선거에 나왔나요? 12 이름이 생각.. 2012/04/09 3,298
94724 괜찮은 맥주집좀 소개해주세요~~~(무플 절망) 2 올만에 맥주.. 2012/04/09 593
94723 장 걸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2 2012/04/09 648
94722 김용민이 어디서 뭐하던 사람이에요? 19 김용민 2012/04/09 2,517
94721 김어준이 토크콘서트에서 김용민 언급하는데...(영상첨부) 1 눈물 나요ㅠ.. 2012/04/09 1,034
94720 5세 아이 유치원 안간다고 매일 우는데 어찌해야 할까요. 9 속상 2012/04/09 3,491
94719 4월 9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4/09 955
94718 이번 총선의 경우 사랑이여 2012/04/09 989
94717 9세딸 등쪽에 물집? 1 .. 2012/04/09 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