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종신보험, 어찌하는게 더 나을까요

보험맹 조회수 : 2,606
작성일 : 2011-12-21 09:53:52

예전에 한참 유행할때 종신보험 남편앞으로 20년납, 매달 30만원씩 80세 만기로 들었어요.

지금 딱 10년 부었으니, 반 들어간거구요.

보험금은 2억짜리입니다.

 

일단 먼저 알고 싶은게..80세 만기라면, 80세까지 생존 시엔 2억을 주는건가요?

물론 그 전에 사망시엔 상속인에게 2억이지만, 생존 시엔 어떻게 되는건지요.

 

그리고, 30만원씩이라면 적은 돈은 아닌데, 지금부터 10년 더 넣어서 그냥 완납하는게 나을지, 아님 손해보고 해약해 차라리 생명보험과 의료실비를 넣는데 나을까요.

 

남편이 아직 앞으로도 15년정도는 일할 수 있는 직업이고, 금액도 아주 무리가 되는 금액은 아니지만, 넣으면서 계속 괜한 헛돈쓰는 느낌이 계속 들어요.

 

암특약이나 각종재해사망특약이 들어있긴 한데, 수십년 후에 2억받으려고 10년전부터 매달 30만원씩 넣는게 과연 괜찮은건가 싶구요.

 

종신보험이 과연 유지할만한 메리트가 있는 보험인건지도 애매하네요.

 

보험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125.186.xxx.1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삼각김밥
    '11.12.21 10:03 AM (211.196.xxx.246)

    종신보험은 배우자와 자녀분들의 몫입니다.

    제생각엔 자녀가 20세가 넘어가면 사망보험금은 큰 의미가 없다고 봐요

    만약 자녀가 아버지가 안계시더라도 멘탈붕괴가 되지 않을 나이라면 사망보험금만 2억에서 1억으로

    감액하고 유지할듯 하네요

    그리고 의료실비들 선호하시는거 같은데...그게 생각해봐야할 문제에요.

    의료실비는 3년마다 보험료가 갱신됩니다. 그나이의 위험율에맞춰서 가격이 올라가죠

    그런데 그 상승폭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즉 30세라면 100세만기일경우 70년을 가져가는데 그러면 약 23번의 갱신을 하게됩니다 매 3년마다요

    나중에 그 금액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저 아는분이 5년전에 가입한 실손보험(여자분47세)이 7만원에서 11만원으로 갱신되었더군요

    5년이상된 종신보험이라면 유지하시는게 나을듯 하네요^^

  • 2. 원글
    '11.12.21 10:13 AM (125.186.xxx.11)

    삼각김밥님 감사합니다.
    저도 첨에 종신보험 들때는, 부부가 둘다 젊고 아이도 갖기 전이고 해서, 갑자기 닥칠지 모를 무서운 일에 대한 대비다 생각했었는데요.
    막상 이제 남편도 40대 중반이고, 지금은 몇십년 뒤 보험보다는 차라리 눈앞의 적금이 더 효율적으로 보이기 시작해서요.

    10년을 부었으니, 유지하는게 맞다 싶다가도, 이게 뭔가 하는 생각도 좀 들기도 해서 여쭸습니다.

    배우자와 자녀의 몫이라는 건 원래 종신보험의 취지이니 알겠는데, 80세 만기란 말의 뜻을 잘 모르겠더라구요.
    80세 만기라면, 다른 특약들의 보장만 만기가 된다는건지..
    80세가 되면, 종신보험의 의미가 거의 없는 나이니 그냥 적금넣은 셈 치고 본인에게 되돌려준다는건지..

    어디선가 읽으니, 종신보험은 가족에게는 만약의 위험에 대비하는 상품임과 동시에, 본인에게는 일종의 적금같은거라고 쓰여있어서요.
    80세까지 생존시엔, 오래 넣어둔 예금처럼 이자가 많이 붙은 걸로 환산해 보험금을 지급해주는건가 궁금했습니다.

    혹시 어떤 의민지 한번 더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 3. 저도
    '11.12.21 10:16 AM (211.41.xxx.106)

    제가(여자) 미혼때 든 종신 해약하나 마나 열심 고민 중입니다. 종신이라는 게 만기환급이 있는 건지 사망 때만 받는 건지, 특약 부분이 있어서 해약은 않고 있는데 판단이 안 서요.
    20년납 80만기 이게 20년동안 붓고 80세까지 보장받는다는 게 맞지요? 한창 종신붐 일 때 젊을 때 들어 보험료는 상대적으로 낮은데 효율이 적지 싶고. 전에 누가 차라리 부을 때까지 붓고 해약금이 100% 최대한 가까울 때 해지를 하는 게 낫다고 하기도 하더라고요.
    원글님에 묻어 저도 여쭤봅니다. 죄송해요.. 누가 보험 잘 아시는 분이 명쾌한 답 좀 주셨음 참 좋겠어요. 이걸 아는 사람에게 들어서 오히려 일일이 물어보기 불편해요. 어련히 알아서 했겠니 이런 식이라서...;;;
    진짜 보험은 아는 사람에게 드는 거 아닌가 봐요.

  • 4. 맞아요
    '11.12.21 10:37 AM (180.230.xxx.137)

    저는 동생때문에 든 종신보험 정말 골치 덩어리입니다.
    저는 최대한 끌고 가다가(10년 넘게 부었네요) 남편 퇴직하면(얼마 안남었어요)
    바로 해약하려고 합니다,
    저는 받는돈도 너무나 적거든요..
    동생이 원망스러울뿐입니다..ㅠ.ㅠ

  • 5. 삼각김밥
    '11.12.21 10:40 AM (211.196.xxx.246)

    먼저 만기라는 단어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만기란 혜택이 끝나는 시점이에요

    80세만기라하면 의료혜택이 80세까지는 돈이 나오고 81세부터는 안나온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원금 생각들 많이 하시는데요..

    자동차보험 매해 100만원언저리내고 하나도 안주죠?

    그런데도 그담해에도 또 그렇게 들자나요. 그렇게 생각하세요

    하물며 내 목숨이 걸린건데..해약하면 얼마라도 주는게 어디냐..라고..

    그리고 종신보험은 해약하면 다시는 손이 안나가는거니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사망보험금보다도 특약이 아까운거죠..나중에 다시들려면 엄청난 비용적 손실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주계약이 큰것들은(사망보험금이 많이 포함된것들) 환급율이 높아요

    저라면 끌고 갑니다..

    의료민영화 걱정되시죠? 저같으면 실손보험 갱신될때 즉 우리가 정작 타먹을수 있는 나이될때

    민영화까지 되있으면 그 올라가는폭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내린 결론은..

    종신 유지 (주계약은 최저로 감액)

    주계약 (사망보험금) 최저로해서 특약빵빵하게해서 하나 더가입(비갱신형으로)

    실손은 벅차다..하기 직전까지 유지

    이렇게 가려고 합니다

    머 생각들이 틀리실거라고 생각하고 저는 이렇게 하려고해요

    의료민영화 된다고 보거든요..그때가서 의료혜택을 받으려면 종신 메인으로 하나 특약빵빵으로 하나더 준비

    하는게 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6. 삼각김밥
    '11.12.21 10:45 AM (211.196.xxx.246)

    맞아요님..머피의 법칙아시죠?

    동생덕에 아무일도 없다 생각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만약 무슨일이 있었다면 동생에게 고마워하지 않았을까요..

    원망이라..^^

  • 7. 삼각김밥님
    '11.12.21 10:51 AM (180.230.xxx.137)

    제가 동생이 원망스러운 이유는, 증권을 보니까 만기가 정해진거가 아니고 종신이라서요.
    80세 만기면 그때 돈을 타는거잖아요,,그런데 만기가 종신이니 죽어야 돈 나오는거잖아요..
    요즘 장수하는 시대인데..우리 시아버님 지금 90세이신데.. 늦게 돈 받으면 받을수록 손해 아닌가요?
    앞으로 40년후에 고작 몇천만원받아서 뭐하겠어요..

  • 8. 보험회사
    '11.12.21 10:53 AM (130.214.xxx.253)

    보험마다 다르니 자세한 내용은 보험회사에 물어 보시고요. 하나 뽑아달라고 하세요. 우선 원글님이 보험내용을 몰라도 너무 모르시네요. 근데 종신보험은 사망시 받는 생명보험은 특약사항 이고, 연금보험 성격도 있으면서 일부 여러가지 특약 - 벙원비 특약 (3~5일이상 입원시 하루에, 얼마, 수술의 종류에 따라 1~3종으로 나뉘어서 얼마-균일가) 이나 암특약, 사고, 재해사망 특약 (혹시 위 2억이 사고시 재해사망 특약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병으로 죽으면 보험료 안나옴) 가족 병원비, 암특약등이 다 섞여 있고, 본인이 가입시 design하기 나름이에요. 실손보험은 전혀 성격이 다른 보험이예요. 가입여부는 종신보험과 상관없이 결정하시고요. 저같으면 10년 부었는데, 그냥 가겠습니다. 지금 끝내면 보험회사 좋은 일 시키시는 거고요. 그대신 보장내역 잘 알고 있어야 중간중간에 병원비나 기타등등 조금씩 찾아 먹을게 있으니 꼭~~~보험회사에 연락하셔서 보장내역 잘 숙지하고 계세요.

  • 9. 삼각김밥
    '11.12.21 10:59 AM (211.196.xxx.246)

    맞아요님..

    님꺼도 80세면 환급금은 100%보다 훨신 더 많아요

    저도 제꺼 의료가 80세까지여서 81세되면 해약해서 환급금가지고 의료비 쓸거에요..그때까지 산다면^^

    종신보험이란 뜻은 사망시 보험금을 언제사망하더라도 지급하겠단 뜻이에요

    80세만기인데 79세에 해약하는것과 종신인데 79세에 해약하는것과 의미는 같은 의미에요

    제가 하고싶은말은..


    80세까지는 무조건 가져가야해요 환급금이 어쩌구는 다 의미없어요
    지금건강하시죠? 언제까지 건강할거라고 생각하세요?
    60세넘어가서 소득도 없는데 보험도없고 의료민영화되버리면(안되도 마찬가지지만) 그 치료비용 감당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세요?

    초등학교때 공부안하고 놀지요(요즘은 안그렇지만)
    엄마들은 공부하라그러죠
    중학교 고등학교때 다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생각하죠..그때 엄마말을 들었어라..

    이것도 마찬가지에요.. 김정일도 죽어요..오래 못살았어요
    바로죽나요? 병을 얻고 치료를 받다 죽어요
    그 치료비용을 말씀드리는거에요

    사실 글쎄요님처럼 하신게 가장 현명한거죠
    정기보험으로 아이들클때까지만 사망보험을 가져가고 나머지는 특약(암 입원 수술 성인병등)을 가져가는것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지금 아깝다고 해약하는것..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 10. 저도
    '11.12.21 12:02 PM (58.75.xxx.229)

    예전에 보험료 부담되서 해지할려다가 주변에서 말려서 그냥 뒀는데 이래저래 도움이 됐어요
    금액을 조정할수 있다면 낮추시던지 아님 힘들어도 가지고 가시길 바래요

  • 11. 아뉘..
    '11.12.21 2:07 PM (119.67.xxx.75)

    저도 요즘 남편 종신으로 고민입니다.
    전 손해보험사 종신인데 다행인건 60%정도 환급이 되고
    세월을 더 하면 더할수록 환급금이 올라가는군요.
    울남편 70즈음에서 해지하면 90%정도 환급금이 나오는데
    문제는 실비도 들었고 굳이 종신이 필요한가에요.
    제가 연금은 별 도움이 안될거 같아서 가입안하고
    겨우 한 가입한게 종신인데 요즘 해지할까 고민이랍니다

  • 12. 하크아리미
    '15.11.20 10:05 AM (58.226.xxx.197)

    http://e-bohummall.kr/S001/page/life

    여기 종신보험비교사이트 괜찮더라구요. 다양한상품을 한눈에 비교할수있고 ,
    실시간 보험료계산도 가능하고.. 전문가 무료상담도 제공해서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평소에 괜찮다거나 관심있던 상품 조회하면 보장내용도 쉽게 설명하고 보험료도 바로바로 나오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478 집안구조때문에 화장실 갈때마다 힘들어요.ㅠㅠ 4 화장실고민;.. 2012/01/31 2,137
64477 추억의 빵집...하얀풍차를 아시는 분 계실까요? 16 하얀풍차 2012/01/31 3,905
64476 출발드림팀 시즌 1 이상인 2 장가갔으면 2012/01/31 1,613
64475 아파트 2개중 고민입니다. 고민입니다... 2012/01/31 1,142
64474 하루에도 수십번씩 남편이 요구한다면 어떤가요? 26 코리 2012/01/31 15,664
64473 돌잔치 가족끼리 하면 썰렁하지 않을까요? 7 궁금해요 2012/01/31 1,535
64472 제가 아주 그릇된건지 봐주시겠어요? 7 골똘 2012/01/31 1,346
64471 82수사대분들! 1 예뻐지고싶은.. 2012/01/31 585
64470 등산후에... 1 ... 2012/01/31 851
64469 치아교정, 산너머 산이네요 16 끝이없어요 2012/01/31 5,140
64468 눈썰매장에 초등여아 데리고 가려는데요.. 패딩 부츠 추천 부탁드.. 6 눈길 2012/01/31 920
64467 연아양 까는 분들,피겨라는 운동은.. 33 정말 힘들어.. 2012/01/31 3,800
64466 수퍼맨처럼 망토 두르고 있어요 ㅋㅋ 4 집에서 2012/01/31 1,088
64465 결혼하고보니 미혼친구들과 멀어지게 되네요. 3 확실히 2012/01/31 1,829
64464 네살 아이도 오메가 3 먹여도 되나요???? 2 걱정되는걸 2012/01/31 1,220
64463 내자식 정말 잘키웠다 자부하시는분 계신가요? 14 석세스 2012/01/31 3,307
64462 (급질)꼬막질문드려요... 9 생애처음 꼬.. 2012/01/31 1,009
64461 라벨에 88-90-160 이라고 써 있어요. 6 이 옷 사이.. 2012/01/31 2,910
64460 원주나 홍천 맛집 추천 좀 해주세요. 1 연이 2012/01/31 1,258
64459 '1억원 피부과' 유언비어는 디도스보다 더 죄질이 나쁘죠 21 콜로라도 2012/01/31 1,746
64458 블로그에 음식만화 연재하시는 그분이요.. 25 .. 2012/01/31 3,760
64457 무릎 뼈가 찌릿찌릿 하고 아파요 1 ㅜㅜ 2012/01/31 1,631
64456 인터넷 회사 변경 여쭤봐요.. 1 울라 2012/01/31 446
64455 특수사건전담반 텐 보신분.. 2 바느질하는 .. 2012/01/31 629
64454 어린이들은 홍삼을 장복하면 안될까요? 5 술개구리 2012/01/31 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