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게 사춘기의 시작인가?

고민맘 조회수 : 1,396
작성일 : 2011-12-21 09:45:00
초6 딸램입니다.5학년까지 넘 성실하고 모범생이었던 딸이 6학년 들어가더니 너무 많이 변했어요.학교에서 수업시간에는 곧 잘 따라가는것 같은데 그외의 시간에는 공부와 담을 쌓고 있습니다.당연 성적은 기대치에 많이 못미칩니다. 담임샘도 공부시간에 이해하고 발표하는것 보고 공부를 잘할것이라 기대가 컸다고 하시더라고요.그것까지는 이해가 됩니다. 아직 6학년이니 실컷 놀아보라고 좀 풀어 줬습니다.근데 요즘 아이들의 관심거리인 화장품, 연예인, 옷, 남자친구에 아주 열광합니다.아이얼굴에 아토피가 있어 화장품은 용납이 안되서 몇번을 데리고 앉혀 얘기를 해주었지만 화장품의 관심에서 못벗어납니다. 그동안 쓰레기통에 버린 화장품도 몇십만원 될겁니다.제가 자는 한밤중에 컴터 켜서 화장품 판매사이트를 3시간씩 앉아서 검색합니다. 아토피때문에 한의원에 가져다 준 돈이 수백입니다.연예인??? 그건 이해되서 그냥 둡니다. 근데 또 문제는 여기저기 카페에 자기사진 올리고 남자친구 구하는데 핸폰번호 알려주고 문자날리라는둥그것도 원하는 남친나이는 중딩들이라는. 헐제가 어제 이 사실을 알고 뚜껑 열리는 줄 알았습니다.도저히 제 상식으로 이해되지 않는 딸의 행동을 보고 어디까지 이해를 해야할지?요즘 애들이 다 그런가요?오늘 아침에는 지각하는 줄도 모르고 고데기로 머리말고 있는 딸을 보고 출근했습니다.경험있으신 선배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좀 알려주세요.갈수록 성격은 예민해지고 날카롭고 계속 이러다 딸이 넘 미워질 것 같습니다.
IP : 211.182.xxx.1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1 9:50 AM (110.13.xxx.156)

    아이가 화장품 살정도로 용돈 많이 주시나요?
    연예인 좋아하는건 초등 4학년 여자애들도 그래요
    6학년이면 더 심하겠죠
    중학교 가면 절정일테고 크는 과정이고 사춘기에 접어든것 같아요

  • 2. ㅇㅇ
    '11.12.21 9:53 AM (211.237.xxx.51)

    그런 애도 있고 안그런 애도 있죠...
    그냥 성향이 그런것이고 사춘기가 좀 더 예민하게 왔다고 생각해주시는게 엄마 마음에 편할겁니다.
    중3딸 엄마로서 고데기 얘기엔 저도 뭐 동감하고요 ㅎㅎ
    그 이외엔 원글님 따님이 했던 행동 하는건 본적이 없긴 하네요.
    근데 아이를 이해하는 쪽으로 마인드를 바꾸셔아지 만약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 이런식으로만 접근하면
    원글님이 힘들어지는것도 문제지만 아이가 집 밖으로 돌게 되는 부작용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엄마가 많이 포기하시고, 대신 꼭 포기할수 없는 최소한의 어떤 부분.. 따님이 받아들일만한 부분은
    아이에게 이해를 시키세요.
    니가 화장품 검색하고 이런것 이해해줄테니 대신 남자친구 사귀는건 엄만 반대다 뭐 이런식으로요..
    왜 반대냐..... 뭐 거기에 대한 아이도 납득할만한 이유를 말을 해줘야죠..
    이제 시작이니 처음부터 너무 기운빼지말고 여유를 가지시길 바래요

  • 3. ..
    '11.12.21 9:58 AM (175.113.xxx.117)

    화장품 이걸 써봤더니 별로더라...
    요즘 어떤 아이돌 가수 노래는 참잘하던데 진짜 트러블 메이커더라..
    친구처럼 대화해 보세요.
    아이가 사용하는거 같이 사용해 보시고 색감이 젊어보이냐는둥 하면서 이걸 써야 할까 ? 저걸 써야 할까? 의견도 물어보시고...
    화장품을 사서 버리든 말든 ... 머리 스타일 꾸미느라 지각을 하는지 어쩌는지 채근하기 보다 '앞머리 좀더 굴려봐' 하고 관심을 가져 주는게 오히려 낫던데요? ㅎㅎㅎ
    왠 오버야 하면서도 주제를 파악하기도 합니다.ㅋ
    남자친구에 관해서는 어느정도 울타리를 치고 아이에게 행동하도록 해야 할 것 같구요..

  • 4. 다른건
    '11.12.21 10:27 AM (218.157.xxx.148)

    주변에서 본 모습들이라 이해해줄만한데 이곳저곳에 남친 구한다는 전번 남긴다는건 이해하기 힘들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728 이번엔 KTX 매각 10 ㅡㅡ 2011/12/26 2,053
52727 다문화가정 아이 한글지도 후기 9 올릴게요 2011/12/26 2,258
52726 중년 직장인의 진로고민(?) 입니다. 3 기로의 중년.. 2011/12/26 1,460
52725 함몰유두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2 걱정 2011/12/26 2,175
52724 중학생 아들이 어제 여자친구를 데리고 집에 왔어요. 7 j 2011/12/26 10,890
52723 집안일 적게 할 수 있는 노하우 있을까요 11 ㅇㅇ 2011/12/26 3,084
52722 법무부, 내년 총선까지 SNS 선거운동 기준 만든다 3 세우실 2011/12/26 830
52721 대치/도곡쪽에 보세옷 가게, 괜찮은데 있나요? 1 ㅇㅇㅇ 2011/12/26 1,351
52720 물티슈, 간편 청소에 편하네요. 7 미소 2011/12/26 3,367
52719 왕따 가해자들 성격 다 똑같아요 11 -- 2011/12/26 4,593
52718 대출많은 전세집땜에.... 6 세입자 2011/12/26 2,167
52717 택배보내려는데요,싼곳좀.. 5 추천해주세요.. 2011/12/26 994
52716 두 돌 된 아이 성격 버릴까 겁나요. 저는 왜 이리 모자란 엄마.. 9 ㅜ.ㅜ 2011/12/26 3,974
52715 중학생 남자아이들이 이런것도 쓰나요~~~? 2 궁금맘 2011/12/26 1,351
52714 나꼼수 김어준의 『건투를 빈다』앱이 나왔어요~~ 3 appst 2011/12/26 2,982
52713 여행용 캐리어... 고가일 경우 커버를 씌울까요?? 8 혼자 사는 .. 2011/12/26 2,519
52712 직장다니시는 분들~ 주말 투잡 어떤가요? 12 투잡 2011/12/26 4,856
52711 "이명박 임기말 마지막 먹튀 막아야" 9 무크 2011/12/26 2,087
52710 김남주씨 실망이네요..애들 교육비 벌어야해서 화보찍는다는인터뷰 63 김남주 2011/12/26 24,861
52709 ...수감 전날, 정봉주 가족은 크리스마스 어떻게 보냈나 1 BBK=쥐새.. 2011/12/26 1,527
52708 급질)무식한 질문 아시는분 제발 부탁드려요 외국 전화번호 2 .. 2011/12/26 867
52707 정봉주 입감시키더만 바로 발톱을 꺼내네요 1 참맛 2011/12/26 1,944
52706 가계부용 어플/앱 뭐 쓰세요? 6 궁금.. 2011/12/26 1,301
52705 봉도사님 그곳 많이 열악할까요 3 봉도사님 힘.. 2011/12/26 1,007
52704 친박 이혜훈 "다스 싱가폴 이전..잘보시라" .. 2 ..... 2011/12/26 2,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