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사춘기의 시작인가?
작성일 : 2011-12-21 09:45:00
1148462
초6 딸램입니다.5학년까지 넘 성실하고 모범생이었던 딸이 6학년 들어가더니 너무 많이 변했어요.학교에서 수업시간에는 곧 잘 따라가는것 같은데 그외의 시간에는 공부와 담을 쌓고 있습니다.당연 성적은 기대치에 많이 못미칩니다. 담임샘도 공부시간에 이해하고 발표하는것 보고 공부를 잘할것이라 기대가 컸다고 하시더라고요.그것까지는 이해가 됩니다. 아직 6학년이니 실컷 놀아보라고 좀 풀어 줬습니다.근데 요즘 아이들의 관심거리인 화장품, 연예인, 옷, 남자친구에 아주 열광합니다.아이얼굴에 아토피가 있어 화장품은 용납이 안되서 몇번을 데리고 앉혀 얘기를 해주었지만 화장품의 관심에서 못벗어납니다. 그동안 쓰레기통에 버린 화장품도 몇십만원 될겁니다.제가 자는 한밤중에 컴터 켜서 화장품 판매사이트를 3시간씩 앉아서 검색합니다. 아토피때문에 한의원에 가져다 준 돈이 수백입니다.연예인??? 그건 이해되서 그냥 둡니다. 근데 또 문제는 여기저기 카페에 자기사진 올리고 남자친구 구하는데 핸폰번호 알려주고 문자날리라는둥그것도 원하는 남친나이는 중딩들이라는. 헐제가 어제 이 사실을 알고 뚜껑 열리는 줄 알았습니다.도저히 제 상식으로 이해되지 않는 딸의 행동을 보고 어디까지 이해를 해야할지?요즘 애들이 다 그런가요?오늘 아침에는 지각하는 줄도 모르고 고데기로 머리말고 있는 딸을 보고 출근했습니다.경험있으신 선배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좀 알려주세요.갈수록 성격은 예민해지고 날카롭고 계속 이러다 딸이 넘 미워질 것 같습니다.
IP : 211.182.xxx.1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12.21 9:50 AM
(110.13.xxx.156)
아이가 화장품 살정도로 용돈 많이 주시나요?
연예인 좋아하는건 초등 4학년 여자애들도 그래요
6학년이면 더 심하겠죠
중학교 가면 절정일테고 크는 과정이고 사춘기에 접어든것 같아요
2. ㅇㅇ
'11.12.21 9:53 AM
(211.237.xxx.51)
그런 애도 있고 안그런 애도 있죠...
그냥 성향이 그런것이고 사춘기가 좀 더 예민하게 왔다고 생각해주시는게 엄마 마음에 편할겁니다.
중3딸 엄마로서 고데기 얘기엔 저도 뭐 동감하고요 ㅎㅎ
그 이외엔 원글님 따님이 했던 행동 하는건 본적이 없긴 하네요.
근데 아이를 이해하는 쪽으로 마인드를 바꾸셔아지 만약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 이런식으로만 접근하면
원글님이 힘들어지는것도 문제지만 아이가 집 밖으로 돌게 되는 부작용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엄마가 많이 포기하시고, 대신 꼭 포기할수 없는 최소한의 어떤 부분.. 따님이 받아들일만한 부분은
아이에게 이해를 시키세요.
니가 화장품 검색하고 이런것 이해해줄테니 대신 남자친구 사귀는건 엄만 반대다 뭐 이런식으로요..
왜 반대냐..... 뭐 거기에 대한 아이도 납득할만한 이유를 말을 해줘야죠..
이제 시작이니 처음부터 너무 기운빼지말고 여유를 가지시길 바래요
3. ..
'11.12.21 9:58 AM
(175.113.xxx.117)
화장품 이걸 써봤더니 별로더라...
요즘 어떤 아이돌 가수 노래는 참잘하던데 진짜 트러블 메이커더라..
친구처럼 대화해 보세요.
아이가 사용하는거 같이 사용해 보시고 색감이 젊어보이냐는둥 하면서 이걸 써야 할까 ? 저걸 써야 할까? 의견도 물어보시고...
화장품을 사서 버리든 말든 ... 머리 스타일 꾸미느라 지각을 하는지 어쩌는지 채근하기 보다 '앞머리 좀더 굴려봐' 하고 관심을 가져 주는게 오히려 낫던데요? ㅎㅎㅎ
왠 오버야 하면서도 주제를 파악하기도 합니다.ㅋ
남자친구에 관해서는 어느정도 울타리를 치고 아이에게 행동하도록 해야 할 것 같구요..
4. 다른건
'11.12.21 10:27 AM
(218.157.xxx.148)
주변에서 본 모습들이라 이해해줄만한데 이곳저곳에 남친 구한다는 전번 남긴다는건 이해하기 힘들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49650 |
7살 아이 당일 스키캠프 보내는 거 어떨까요? 4 |
... |
2011/12/21 |
1,236 |
49649 |
아침방송에 나온 신해철씨 아이들 책상 아시는분 계신가요? |
책상찾기 |
2011/12/21 |
1,020 |
49648 |
여러분은 말다툼은 했고 풀리지 않았는데도 필요에 의해 웃고 지낼.. 3 |
고민맘 |
2011/12/21 |
1,165 |
49647 |
고장났는데 어디서 고쳐야하나요? 2 |
화장품냉장고.. |
2011/12/21 |
462 |
49646 |
벤타 약없이 쓰시는분, 관리 방법좀 알려주세요 2 |
벤타 |
2011/12/21 |
1,595 |
49645 |
제주도 겨울 여행하려구요~ 4 |
제주도 좋아.. |
2011/12/21 |
1,527 |
49644 |
결혼한 형제를 부양가족으로 못 올리죠? 8 |
궁금 |
2011/12/21 |
1,808 |
49643 |
실비보험은 소득공제가 되나요? 3 |
질문 |
2011/12/21 |
2,471 |
49642 |
겨울에 코트안에 얼마나 두꺼운거 입으세요? 3 |
맘에들면비싸.. |
2011/12/21 |
1,889 |
49641 |
남편에게 무얼 해주면 좋을까요? 1 |
남편미안 |
2011/12/21 |
571 |
49640 |
영화 퍼펙트 게임 보신분 있나요? 2 |
영화보고싶은.. |
2011/12/21 |
685 |
49639 |
수능 1개 틀렸는데 왜 서울대 안갈까요? 28 |
궁금 |
2011/12/21 |
10,426 |
49638 |
아이패드 사용하려면 돈 많이 드나요? 7 |
조강ㅎ |
2011/12/21 |
1,511 |
49637 |
진동파운데이션 어떤가 여쭈어요... 11 |
화장고민 |
2011/12/21 |
2,863 |
49636 |
12월 21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
세우실 |
2011/12/21 |
628 |
49635 |
칠이 벗겨진것 같은 낡고 오래된것 같은 , 식탁은 어디서 .. |
식탁 |
2011/12/21 |
513 |
49634 |
그만둬야 할 것 같습니다... 8 |
여직원 |
2011/12/21 |
1,948 |
49633 |
27살 뚱돼지에게 남은 인생을 맡겨야 하는 건가요 ? 6 |
. |
2011/12/21 |
2,087 |
49632 |
걱정되는 아이들 방학 식단...직장맘들 어떻게 하시나요? 4 |
은우 |
2011/12/21 |
2,349 |
49631 |
보험료지급 거절당했어요. 도와주세요!! 10 |
스위스주부 |
2011/12/21 |
3,129 |
49630 |
아이폰과 아이패드 둘다 가지신 분들 10 |
춥다.. |
2011/12/21 |
1,729 |
49629 |
네이버 정봉주 검색 대단하네요 1 |
산은산물은물.. |
2011/12/21 |
1,722 |
49628 |
10년만의 생일케잌 1 |
기쁜날 |
2011/12/21 |
612 |
49627 |
엄앵란이가 바람둥이(?) 신성일에 대한 자기소회를 고백했네요! .. 38 |
호박덩쿨 |
2011/12/21 |
15,644 |
49626 |
어제 대한문 짧은 기억 8 |
삐끗 |
2011/12/21 |
1,0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