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쉬웠던 대한문후기...

밍키밍 조회수 : 3,333
작성일 : 2011-12-20 23:39:28

오늘 몸이너무 안좋아서 갈까말까고민하다가

그래도 정봉주의원 걱정에 아픈몸을이끌고 갔어요 .몸살에 배도아파서 밥도 한끼도못먹었거든요...

정치에 전혀관심없는 남자친구한테 엄청재밌다고 꼬셔가지고같이갔어요^^;가면후회안할꺼라고..

갔더니 사람은 엄청많았어요 대한문을 가득채웠으니까요..근데 무대를따로 만든고 그냥 길거리에서 한거라..

잘보이지않는건 둘째치더라도 마이크 소리가 너무작아서

저처럼 뒤에있는사람들이 계속 안들려요 안들려요를 외쳤어요 .

거기다가 방송조명인지뭔지 그거때문에 나꼼수 4인방의 얼굴이 잘안보였어요

그거때문에 소리지르신분들도많았고요

춥기는 어찌나춥던지 아스팔트에 앉으니까 몸이 더으슬거리고 아프더라구요

제가 힘들고 추운건 괜찮은데  엄청재밌다고 꼬셔서 델꼬간

남친은  너무너무힘들어하더라구요 .이런거 처음인 사람인데...ㅋ

목소리는 하나도 안들려서 뭐라는지도모르지  얼굴도 안보이지

춥지 ..남자친구는 양반다리로앉았다가 무릎꿇고앉았다가 쭈구려앉았다가 하면서 불편해하더니

힘들다고 가자고 졸라대는데 그냥 가기아쉬워서 끝까지 남아있다가

왔어요

남자친구가  진짜 자기오늘 엄청 고생했다고 ...계속그러는바람에

싸울뻔했어요 ㅋㅋㅋ

집에서 편하게 인터넷에 앉아서 볼수있지만 정봉주의원을 감옥에보내려는

정부에게 압박을주기위해 이많은 사람들이  이추위에 나온거다.

왜그렇게 힘들다고만하냐라고하면서 싸웠는데 <남친은 무슨말인지도잘모르고 알려고하지도않아요 ㅠ>

근데 지하철타고 코가 시뻘개져서 기침하는데 미안하긴하더라구요...

목소리라도 잘들렸으면 좋았을텐데...

다시는 같이 안온다고할것같네요 ㅠㅠ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던점이많았어요.탁현민씨 트윗에도 공연관계자들이 다른공연준비하느라

빠져있어서 준비를전혀못했다고 하더라구요 .조명이나 마이크 문제를 전문가가한게아니라서...

저도 공연 몇번가봤지만  뒤쪽에앉더라도  목소리 잘들리고 스크린으로보니까 잘봤는데  하필이면

오늘같은날  남자친구를 데리고가서...ㅜㅜ 공연보고 흥미를느껴서 나꼼수 듣게하려던 제계획은 실패한것가타요~~~

아무튼 22일날 꼭 좋은결과 나왔으면좋겠네요.이땅에 정의가살아있다면요...

전 아무래도 몸살감기로 며칠간은 고생할것같네요  그래도 제자신에게 자랑스러워해도될까요.^^;;

IP : 182.208.xxx.6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1.12.20 11:41 PM (121.151.xxx.203)

    어휴 고생많으셨네요.
    남친분 위로 많이 해주십시오. 그런 상황에서 자리를 끝까지 지킨건 대단한 겁니다.

  • 2. 모카
    '11.12.20 11:43 PM (211.219.xxx.17)

    추운데 정말 고생 많이 하셨네요.따뜻한 차 많이 드시고 오늘밤은 푹 주무세요.
    어떤 결과가 나와도 우리가 다 같이 잊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정말 앞으로가 더 중요하니까요.

  • 3. ..
    '11.12.20 11:43 PM (115.136.xxx.167)

    님같은분들이 세상을 바꾸는 것이라 생각해요.
    몸 빨리 나으시고..
    감사드려요.

  • 4. ^^
    '11.12.20 11:45 PM (175.210.xxx.243)

    고생하셨어요. 따뜻한 아랫목에서 몸 녹이시고,, 많이 자랑스러워 하셔도 돼요~

  • 5. 납작공주
    '11.12.20 11:50 PM (61.83.xxx.229)

    진짜 고생 많으셨어요. 남자친구분도 처음인데 많이 힘드셨을 거 같아요. 언른 푹 쉬세요

  • 6. 자랑스러워요~~
    '11.12.20 11:52 PM (210.0.xxx.215)

    칭찬 드리고 싶어요.
    다음번엔 저도 남편데리고 갈랍니다.

    ㅋㅋㅋ

  • 7. ㅠㅠ
    '11.12.21 12:05 AM (58.143.xxx.27)

    죄송해요. 저는 몸살 걸렸으니 안 가도 괜찮다 합리화 하고 앉아있었는데ㅠㅠ

  • 8. 저도
    '11.12.21 12:12 AM (115.140.xxx.203)

    오늘 대한문 다녀왔는데 ,전 그 산만함이 너무 신선하고 좋았어요.
    정봉주는 계속 달리고 있고 한쪽에서는 격려 동영상 줄서서 촬영하고 있고
    다른쪽에서는 김용민 교수는 프리허그하고 있고, 방문한 게스트와 탁현민 교수는
    마이크로 계속 구호를 외치고.
    아마 다른 집회 또는 모임 이였으면 이미 다 뿔뿔히 흩어졌을 자리를
    힘을 보태겠다는 일념으로 계속 자리를 지키고 같이 유쾌하게 즐겨주는 마을을
    느낄수 있어 좋았어요. 정봉주 의원이 이 위기만 아니라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정치인이 아닐까 생각했어오

  • 9. 20년주부
    '11.12.21 12:25 AM (14.52.xxx.236)

    칭찬 100만번 해드립니다.
    원글님같은 분들로 어느덧 밤은 깊어 새벽이 오고 아침해는 떠오를 것입니다.

    오늘 가지 못한 아줌마 격한 반성과 함께 저는 정의원님을 위한 화살기도 쏘아드립니다.

  • 10. 행복한생각중
    '11.12.21 12:29 AM (175.117.xxx.5)

    너무너무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몸살 걸리지 않도록 얼른 쉬세요. 윗님 댓글보니 동영상을 꼭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 대한문에 가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 11. 대한문
    '11.12.21 12:59 AM (222.120.xxx.146)

    저도 오늘 갔다왔어요.. 미국에서 살인적인 스케줄로 힘드셨을텐데 오늘같이 추운날 얼마나 고생이 많을까 맘이 짠했답니다. 원글님도 힘드시겠지만 우리모두 지치지말고 응원하자구요~~
    전 오늘 김어준총수랑 포옹했답니다^^

  • 12. 수고
    '11.12.21 1:14 AM (75.195.xxx.48)

    하셨어요^^.
    그리고 감사합니다,그 마음,,,

  • 13. 스윗오렌지
    '11.12.21 9:32 AM (125.182.xxx.151)

    넘 수고하셨어요^^
    지방에 사는 일인지라 애기도 3살이라서 이런저런 핑계로 참석도 못하는 저인데요

    아프신몸으로 넘 감사해요.

  • 14. ,,
    '11.12.21 9:34 AM (115.140.xxx.18)

    고생하셨어요
    짝짝짝
    님이 역사를 바꾼겁니다 !!!

  • 15. 은우
    '11.12.21 9:35 AM (211.60.xxx.178)

    흑 저도 퇸근하고 집에 가서 어린 두 아들까지 데리고

    왠지 내가 나꼼수를 지켜야 할 것 같은 비장한 맘으로

    늦게라도 간다며 헐레벌떡 갔는데

    열시 쯤 되어서 이미 다 끝나 버리고...

    시내서 큰아들 잃어버릴 뻔 하다 겨우 찾고 그 와중에 카드 지갑 잃어 버리고

    추운데 버스 오래 타서 둘째 아들은 멀미하고

    집에 오니 열두시...완전 뻗어버렸어요...

    그래도 계속 대한문 동영상 찾으며 얼마나 모였나 확인 하고...

    그러다 오늘 완전 지각 ㅠㅠ...

  • 16. 나꼼수 여의도에
    '11.12.21 11:36 AM (1.246.xxx.160)

    갔던 아이들은 대한문 앞에는 날씨도 괜찮았는데 많지않다고 실망하던데요.
    어쨌든 겨울이고 평일이라서 그랬겠죠.
    얘들도 뒤에 있어서 잘 보이지는 않아도 재치있는 탁현민씨, 그리고 요즘 들어 정말 좋아보이는 정동영씨 등 좋았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153 이럴땐 시댁에 아기 두고 가야하나요?? 6 시누이 결혼.. 2012/03/28 1,284
89152 !!~~~~~~~~~~~~ 한국 경제 ~~~~~~~~~~~(.. 7 신입사원임 2012/03/28 1,155
89151 아이와 함께 봉사활동 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짱구엄마 2012/03/28 2,153
89150 퇴사도 맘대로 안되네요(스압) 7 어쩌됴 2012/03/28 2,235
89149 왜 주변에 이야기 하지 않냐면요.... 주변 사람이 무섭네요 2 ... 2012/03/28 1,263
89148 건물 외벽 페인트 시공하려는데요. 2 건물 2012/03/28 7,101
89147 본야채비빔밥 진짜 맛없네요 4 2012/03/28 1,439
89146 엉뚱한 남자애들 이야기 1 양념갈비 2012/03/28 908
89145 아들은 크면 든든하나요? 49 궁금이 2012/03/28 6,004
89144 좋아하는 팝송이나 유명한 팝송 제목 하나씩만 말해주세요. ^^ 13 팝송 2012/03/28 2,420
89143 리멤버뎀이라고 아시나요? 탱자 2012/03/28 626
89142 자녀 실비보험추천요! 3 컴맹 2012/03/28 974
89141 마파두부했는데 맛이 없어요...어떡하죠? 8 현이훈이 2012/03/28 1,485
89140 우리 이모는 6년전 빌려간 돈을 왜 안 갚는걸까요.. 6 2012/03/28 2,859
89139 전번으로 인터넷으로 이것 저것 확인 기분 2012/03/28 686
89138 가족중에 보험하는 사람때문에... 6 2012/03/28 1,178
89137 밤12시에 제사를 지내는데 돌쟁이 아기 데리고 꼭 가야하나요 22 제사가 싫다.. 2012/03/28 3,213
89136 학원에 좀 부탁하려 하는데 싫어할까요?(학원안다님) 13 .. 2012/03/28 1,828
89135 두 부류의 사람이 있더라구요. 9 그냥 말해~.. 2012/03/28 2,391
89134 연근초절임이요. 1 궁금 2012/03/28 1,223
89133 요양보호사 ! 직업으로 어떨까요 14 따뜻해 2012/03/28 5,014
89132 아침에 효율적으로 청소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3 ... 2012/03/28 1,465
89131 공황장애 극복이 얼마나걸릴까요? ... 2012/03/28 2,094
89130 친정 유산 얘기 좀 해볼께요 26 문득 2012/03/28 6,718
89129 영어 문법 질문!! 2 한숨~ 2012/03/28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