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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어 해석 질문입니다

하수 조회수 : 747
작성일 : 2011-12-20 20:32:51

며칠 전 공연 후기 질문해서 고수님들의 도움을 받은 사람입니다.

 

저도 영어를 좋아하고 영어 관련 일을 하면서 영어에 나름 자신이 있었는데 이번에 친구 일을 도와주다가 어려운 글을 접하게 돼서 이곳의 고수님들의 도움을 받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동시에 저의 실력이 매우 허접하다는 점을 크게 느끼고 그동안의 안일한 태도에 깊은 반성을 했습니다.

평소 레퍼런스 관련이나, 비즈니스 관련일을 자주 했지만, 이런 류의 공연 예술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을 리뷰한 글은 제게 너무 생소하고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제가 문화 예술에 대한 상식도 없고, 이렇게 디테일 한 표현을 접해보질 않아서, 정말 이해하기도 힘듭니다.

그래서 기왕에 도움을 청한 마당에 염치없지만, 한번 더 고수님들의 도움의 손길을 부탁합니다.

 

"Part 2" introduced yet a new rhythm cycle that, for me, might have been more potent with more ajaeng and less of the fabulous and showy Ms A on haegeum, which left me with more shim than maeum. This may simply be a question of personal timbre taste.

One wondered in "Part 3" if Ms B had much experience singing outside of the direct context of the pan. Key is of course a small matter in a solo, unaccompanied context. That said, on the night I listened, B's intermezzo, if somewhat trammeled, still came close to what I imagine the composer probably intended and was a welcome break from the sound of the full orchestra. I would have been happy with lighter percussion here, though I understand the avoidance of recreating pansori directly. The Samulnori-esque percussion team, while great for this movement in a stand-alone context, in which it will certainly have its future home especially if KBS or Gugak Bangsong have anything to say about it, took something away from the final movement, which I think would have benefitted at this moment from the restraint of the sarang bang as opposed to the pan.

In the final movement, "Part 4" the composer came into his own as a man clearly interested in and focused on rhythm. In this movement could be heard clearly the original new rhythm cycle we heard in "Birth of Tones"and melodies from the previous movements as well. I wished in the end that the conductor had given us greater dynamic contrast or an earlier build to the finish. But, ultimately, the audience was treated to an energetic and fitting finale by a wonderful samulnori team that took us beyond the by now well-known world of Kim Duksoo to the new rhythmic world of Mr C.

전체적인 표현도 쉽지 않지만, 첫번째 문단에서 more shim than maeum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그리고 두번째 문단의 direct context of the pan은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고수님들의 도움의 손길을 간절하게 부탁합니다. 

부끄럽지만, 미리 감사합니다.

IP : 121.161.xxx.3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20 8:55 PM (211.202.xxx.71)

    이건 영어실력이 중요한 게 아니라 판소리 자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글 같아요. 저는 판소리를 잘 몰라서 패스합니다. ^^

  • 2. 하수
    '11.12.20 9:33 PM (121.161.xxx.38)

    네~ 영어도 영어지만, 국악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지금보니, 두번째 문단의 context of the pan의 pan은 판소리가 열리는 마당을 뜻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 3. tara
    '11.12.20 9:45 PM (112.144.xxx.176)

    이건 그날 연주된 곡목을 알아야 더 잘 답해드릴 수 있겠네요.
    첫번째 문단에서는 "심"과 "마음"을 분리했네요. 첫번째 곡에선 아쟁이 좀 더 나오고 해금이 덜 나왔으면 좋았겠다는 이야기구요. 그 이유로 해금 연주자의 부족한 역량을 꼬집은 거죠. 마음보다는 심이 느껴졌다,라는 비판인데요. 글쓴 사람이 영어권 사람이라면 심을 하트(심장)이라고 생각하고 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음은 좀 더 정서적, 정신적인 거구요. 그러니까 해금 연주자는 "showy"해서 정서적인 측면보다는 물리적인 비트에 치중했을 가능성이 있네요.

  • 4. tara
    '11.12.20 9:55 PM (112.144.xxx.176)

    3부에서는 아마 독창인 것 같은데요. 전반적으로 볼 때 사물놀이스러운 반주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으로 보았구요. 노래한 사람에 대해서는 그래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판의 직접적인 맥락이란 건, 정통 판소리가 불려지는 판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요즘은 정통 판소리뿐 아니라 많은 다양한 판에서 소리꾼들이 노래를 하지요. 그러니까 두번째 문단 첫번째 부분은, 만약 노래를 했던 B가 정통 판소리 판 바깥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는지 어쨌는지의 여부를 사람들이 궁금해했을 거란 이야기가 되겠네요. 노래하는 키(음정)이 아마 조금 흔들렸지 싶은데, 그건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했구요.(소규모, 무반주 솔로여서) 여튼 자기가 들었던 날 밤에는 목소리가 좀 떨리긴 했어도 작곡자의 의도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었고, 풀 오케스트라 연주가 계속되어 귀가 지친 사람들에게 휴식이 되어주었다,고 진행되고 있네요.

  • 5. 하수
    '11.12.20 9:55 PM (121.161.xxx.38)

    고맙습니다.
    사실 여기서 1악장은 실제로 4악장입니다. 제가 편의상 중간 부분만 따와서 넣는 바람에...
    글을 쓴 사람은 영어권 사람입니다. 공연을 보고 나중에 후기를 보내 준 것인데, 물론 한국 음악 전문가인듯 합니다. 그래서 '심'과 '마음'을 분리한 것 같은데, 그래도 그에 대치할 마땅한 말이 생각이 안나서... ㅠㅠ
    괜히 나서서 내가 해 준다고 해서는... 큰일이네요~

  • 6. 하수
    '11.12.20 9:57 PM (121.161.xxx.38)

    곡명은 모르고, 아마 초연된 작품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지난 달인가 국립극장에서 공연한 재독 한인 작곡가가 연출한...

  • 7. tara
    '11.12.20 9:58 PM (112.144.xxx.176)

    그럼 검색을 해보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검색해보니 정일련 씨의 작업, 파트 오브 네이처가 나오네요.
    거기에서 심은 하트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 8. ..
    '11.12.21 4:01 AM (211.175.xxx.30)

    지난 번에 올려드렸던 점 두개인데요...
    이런 종류 번역은 우선 어떤 상황인지, 어떤 곡인지, 대충 알려주셔야
    질 높은 번역이 나옵니다.
    그것까지 다 찾아서 해라... 하심 뭘 할 말 없지만,
    지금 부탁하시는 입장이시잖아요.

    심과 마음
    심: 감정, 정서, 마음,
    마음: 여기서는 머리, mind 로 보시는 편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영미권에서 제가 알기론 heart는 감성, 감정이고 mind는 이성입니다.

    다시 말해서 "해금 연주자였던 A는 너무 감정에 치우쳤다."
    아님 "개인적으로는 해금 연주자는 마음이 머리보다 앞선 것 같다"~~ 이 정도
    이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네요.

    독주는 아니고요 intermezzo 는 서양 음악에서 중간 간주에요
    그러니 오케스트라와 소리꾼이 서로 합주를 하는 상황에서,
    소리꾼이 중간에 혼자 반주 없이 소리만 하는 그런 상황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반주가 없는 독주라면 음정 틀려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자면, 음정이 불안하긴 했어도, "소리(창소리)"는 내가 생각하는 작곡자 의도를
    거의 살렸을 뿐 아니라 모든 악기가 총동원된오케스트라
    (국악 악기인지, 아님 서양 오케스트라인지 알 수 없어요.)로 지친 청중의 마음을 달래주었다"

    in the context of 판소리: 위에 설명하셨듯, 정통 판소리 이외 크로스 오버 같은 종류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좀 이해가 안 되는 것이 우리 나라 판소리는 고유 명사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Pan 이라고 썼는지... 이게 좀 이해가 안 되네요.
    물론, 판 + 소리 로 이루어진 단어임은 맞지만요.

  • 9. ..
    '11.12.21 4:25 AM (211.175.xxx.30)

    질문... 사랑방이 뭐에요? 판소리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나왔는데, 사물놀이 오타 아닌가요?

    사물놀이 소리를 재현한 타악기는 독주였더라면 매우 훌륭했겠지만, 안타깝게도 마지막 악장에서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했다. 판소리의 반대 개념인 사물놀이를 절제했더라면 더 잘 어울렸을 것 같다. 앞으로 KBS나 국악방송이 입지를 강화하고자 한다면 이런 종류의 타악기 구성이 앞으로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 기대된다.

  • 10. ..
    '11.12.21 4:31 AM (211.175.xxx.30)

    http://tstagestory.tistory.com/tag/%EA%B5%AD%EA%B0%80%EB%B8%8C%EB%9E%9C%EB%93...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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